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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1.29 Goose Island Parka Porter (구스 아일랜드 파카 포터) -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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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추운 한 겨울에 보온을 위해 많이 입는

파카(Parka) 점퍼의 이름을 딴 포터(Porter) 맥주입니다.


제작자는 미국의 구스 아일랜드(Goose Island)이며,

이름에서 드러나듯 겨울을 타겟으로 나오는 제품입니다.


겨울에 맞춰 나오는 맥주들은 보통 도수가 높은

제품들이 많은 반면, 파카 포터는 그냥 일반 포터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구스 아일랜드(Goose Island)의 맥주들 -

Goose Island India Pale Ale (구스 아일랜드 인디아 페일 에일) - 5.9% - 2010.11.16

Bourbon County Brand Stout (버본 카운티 브랜드 스타우트) - 13.0% - 2010.12.14

Goose Island Christmas Ale (구스 아일랜드 크리스마스 에일) - 5.7% - 2010.12.25

Bourbon County Brand Coffee Stout (버본 카운티 브랜드 커피 스타우트) - 13.0% - 2011.01.03

Goose Island Honkers Ale (구스 아일랜드 혼커스 에일) - 4.3% - 2016.05.20

Goose Island Sofie (구스 아일랜드 소피) - 6.5% - 2016.08.02

Goose Island Oktoberfest (구스 아일랜드 옥토버페스트) - 6.4% - 2016.10.23

Goose Island Juliet (구스 아일랜드 줄리엣) - 7.1% - 2016.12.22

Goose Island 312 Urban Wheat Ale (구스 아일랜드 312 어반 윗 에일) - 4.2% - 2017.02.25

Goose Island Halia (구스 아일랜드 할리아) - 7.5% - 2017.05.04

Goose Island Summer Time (구스 아일랜드 써머 타임) - 5.1% - 2017.07.24

Goose Island Lolita (구스 아일랜드 로리타) - 8.7% - 2017.10.19

Goose Island Gillian (구스 아일랜드 질리안) - 9.5% - 2017.12.23

Goose Island Matilda (구스 아일랜드 마틸다) - 7.0% - 2018.07.01



그냥 Year-Round 상시 맥주에 들어가도 손색 없을

매우 무난한 컨셉과 정직한 레시피로 짜여졌습니다.


딱히 커피나 향신료 등의 부재료가 들어가지 않았고,

유당이나 귀리 같은 곡물에 관한 언급도 없습니다.


스타우트(Stout)에 비해 포터(Porter)가 갖는 강점은

순한 로스팅 흑맥아 + 단 느낌의 카라멜 & 초컬릿으로


탄 맛과 강건함보다는 마일드하고 단 느낌으로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다크 에일이라는 점입니다.


뻔한 멘트로 수식되는 지극히 평범한 포터이지만

되려 국내시장에 정석적인 포터가 적은 상황이라

평범한 것이 더 튀는 반대의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당장 생각나는 일반적인 포터는 풀러스 런던 포터,

미국 시에라 네바다의 포터 정도가 떠오르는데,


이미 그럴 것 같은 느낌이 엄청나게 들지만

그들과 같이 쉽게 시음할 수 있는 포터이길 바랍니다.

그렇지만 생각해보니 파카 포터는 상시제품이 아니군요.



어둡고 검은 편이나 완전 새까맣지는 않습니다.


첫 향은 의외로 홉(Hop)에서 온 허브였습니다.

어두운 맥주에서 아로마 홉을 잘 안 쓰지만

허브나 흙(Earthy) 계통을 살짝 쓰기도 하는데,


홈브루 한 배치(19L)로 따지면 아로마 단계 홉핑에 

반 온스(14g) 사용시 나올 강도로 홉 향이 은은합니다.


홉의 향에 익숙해지면 포터(Porter)임을 알려주는

맥아의 카라멜이나 초컬릿 단 내가 등장합니다.

홉의 향에 살짝 가리워져 주인공 같아보이진 않네요.


탄산감은 살짝 적은 편이라 부드럽게 마시기 좋고,

질감이나 무게감도 순하고 연하면서 매끄럽습니다.

가벼움과 중간 사이를 오가는 무게감으로서

부담감이라고는 1도 주지 않는 성질이네요.


맥아의 단 맛은 옅지만 차분하게 깔립니다.

연한 카라멜과 마일드한 초컬릿으로 다가오며,

약간의 비스킷이나 견과도 추가적으로 나옵니다.


홉(Hop)은 맛에서도 활약하고 있었습니다.

허브, 알싸함, 흙 등등으로 묘사할 수 있는

홉의 맛이 맥아의 맛과 동반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예상한 것 보다는 홉이 치고 올라오기에

포터에서 홉과 맥아의 밸런스를 따지게 됩니다.

은근 뒷 맛에서 알싸함과 약한 쓴 맛이 남네요.


영국식 포터에 비해서 조금 더 홉을 살린 버전인

'아메리칸 포터' 컨셉이라면 꽤 알맞는 맥주가 되겠네요.

맥주 자체는 결함없이 정갈하고 말쑥하게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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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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