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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8.27 Ale Smith Horny Devil (에일 스미스 호니 데빌) - 10.0%

 

올해들어 미국 에일 스미스(Ale Smith) 양조장의

맥주들이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수입 물량 중에서 처음으로 골라서 시음하는 것은

호니 데빌(Horny Devil)이라는 제품으로,

'뿔난 악마(?)' 라는 강렬한 이름을보고 골랐습니다.

 

이름에 악마와 같은 표현이 포함되었을 때 예상했지만

이 맥주의 스타일은 '벨지안 골든 스트롱 에일' 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에일스미스(AleSmith) 양조장의 맥주들 -

Ale Smith Speedway Stout (에일 스미스 스피드웨이 스타우트) - 12.0% - 2018.10.19

Ale Smith Nut Brown (에일 스미스 넛 브라운) - 5.0% - 2019.02.02

 

 

블로그에서 여러 번 다룬 내용이나 벨지안 골든 스트롱 에일은

악마의 맥주라는 별칭을 가진 듀벨(Duvel)을 비롯해서

 

그와 관련된 뉘앙스의 이름들을 붙이는 전통이 생겼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제품이나 요런 제품들이 있겠군요.

 

'호니 데빌' 은 다른 벨지안 골든 스트롱 에일들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다소 높은 편인 10.0 %에 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리엔더가 첨가되어 향긋한 맛 또한 추가했는데,

일반적인 벨지안 골든 스트롱 에일에서는 흔하진 않습니다.

 

도수에 비해서 깔끔하고 가볍게 설계되었다하는데,

맥주의 쓴 맛 수치인 IBU 는 15 정도로, 전통적인

벨지안 골든 스트롱 에일의 평균에서 절반 정도입니다.

 

여러 부분에서 본래 스타일을 재해석한 느낌이 많이 드네요.

 

 

탁한 금색-오렌지색으로 보입니다.

 

향은 색상과 어울릴 법한 과일이 많았는데,

오렌지, 사과, 배 등의 향이 퍼지고 있었고

코리엔더의 향긋함도 상당히 느껴졌습니다.

 

탄산기는 살짝 있어서 적당한 청량함에

질감이나 무게감은 도수에 비하면 가볍지만

그래도 살짝 미끄덩하고 유들유들함을 보입니다.

중간 수준의 무게감은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입에 전달되는 것은 단 맛이라 보았는데,

살짝 졸여진 과일 시럽과 같은 단 맛 같았습니다.

 

향에서 언급한 과일 맛이 단 맛과 함께 퍼지면서

알싸한 느낌의 정향이나 후추와 같은 맛도 나왔고

코리엔더의 향긋함 또한 알싸함과 동반하였습니다.

 

청사과나 풋사과 같은 느낌이 인상깊게 남는 가운데,

씁쓸한 맛은 적었고 알싸한 기운이 잔존합니다.

 

알코올 맛은 미약하게 마실 때 포착되는 편이었지만,

맥주가 뱃 속으로 들어갈 때 살짝 뜨거워지는 느낌은 있네요.

 

생각보다는 질척이는 느낌이 다소 있었던 맥주였지만

벨지안 골든 스트롱이라는 맥주 스타일에서 크게 어긋나진 않고

조악한 면모 없이 마실 만하게 뽑아낸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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