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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2

Denver Graham Cracker Porter (덴버 그레이엄 크래커 포터) - 5.6%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에 소재한 덴버 양조장의 맥주들이 올해 국내에 새롭게 수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제품들 가운데 가장 먼저 제가 리뷰하는 맥주는 Graham Cracker Porter 로 아메리칸 포터 타입입니다. 기본적으로 미국/영국식 검정색에 가까운 에일 맥주 치고 탄 맛이나 쓴 맛이 강하지 않고 비스킷스러운 고소함과 카라멜스러운 단 맛이 공존하는 맥주가 포터(Porter)인데, 그레이엄 크래커라는 이름에서 연상되는 맛이 떠오릅니다. 본래 19세기 그레이엄 크래커는 건강식을 위해 개발된 담백한 곡물 크래커였지만, 이후 상업화가 되면서 설탕이나 시럽, 당밀 등등이 첨가된 형태로 사람들에게 알려졌다고 합니다. 특히 북미에서 스모어(S'more)라 불리는 상단 이미지에도 나온 사각형의 그래이엄 크래커.. 2020. 6. 26.
De la Senne Ouden Vat (드 라 센느 우든 밧) - 6.7% 최근 국내에 새로 정식 수입된 벨기에 출신 양조장 De La Senne 의 Ouden Vat 을 오늘 시음합니다. De La Senne 는 2003년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시작되었으며, 양조장의 명칭은 도시를 관통해서 흐르는 Senne 강에서 왔습니다. 아마 벨기에 람빅(Lambic) 맥주를 평소 좋아해서 조사를 해 봤다면, 람빅 양조장들이 바로 (Z)Senne 주변에 있다는 설명을 보았을겁니다. De La Senne 는 아주 전통적인 벨기에식 에일을 만든다기보다는 크래프트 맥주 문화에 어느정도 걸쳐있는 컨셉의 맥주들이 많습니다. Belgian IPA 라던가, Craft Lager 등등이 있지만 마냥 트렌디하게 향하기보다는 자신들의 뿌리인 벨기에 맥주 안에서 여러 조합을 시도하는 면이 강하게 보입니다... 2020. 6. 24.
Figueroa Mountain Fig Mtn Mosaic (피게로아 마운틴 피그 마운틴 모자익) - 5.5% 근래 국내에 새로 수입된 미국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피게로아 마운틴(Figueroa Mountain)의 Fig Mtn Mosaic 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국립공원에 있는 산의 이름에서 양조장의 이름이 파생되었으며, 그곳에서 2010년 설립되었습니다. Jim and Jaime Dietenhofer 라는 아버지와 아들이 설립한 곳으로, 현재 200 명이 넘는 직원들과 함께할 정도로 성장했다 합니다. 지금은 아들인 Jaime 가 양조장의 대표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음하는 Fig Mtn Mosaic 은 아메리칸 페일 에일로, 이름에서 드러나듯 Mosaic 홉이 주된 맛인 맥주입니다. 홈페이지 설명에 Mosaic 홉만 단독으로 사용하진 않았고 다른 미국 홉인 아마릴로(Amarillo)도 약간 들어갔습.. 2020. 6. 22.
To Øl Ms. Grey (투 올 미세스. 그레이) - 7.0% 오늘 시음하는 맥주는 덴마크 크래프트 맥주 업체 투 올(To Øl)에서 나온 Ms. Grey 라는 제품입니다. 기본 스타일은 프랑스 북동부의 전통 맥주인 Bière de Garde 이며, 벨기에 세종과 닮은 타입입니다. 금색 빛을 띄는 Bière de Garde 스타일 바탕에 영국의 얼 그레이(Earl Grey) 차를 넣었다고 합니다. 얼 그레이 때문에 맥주 명칭이 Ms. Grey 가 된 것이군요. - 블로그에 리뷰된 투 올(To Øl)의 맥주들 - To Øl Sans Frontiere (투 욀 산스 프론티에르) - 7.0% - 2013.02.26 To Øl Dangerously Close To Stupid (투 욀 데인저러슬리 클로즈 투 스투피드) - 9.3% - 2014.09.22 To Øl Hop .. 2020.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