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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9.18 Lamplighter Milou (램프라이터 밀루) - 7.0%

 

미국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램프라이터가 만든

밀루(Milou)는 벨기에식 두벨(Dubbel)스타일입니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이 맥주의 풍미를 비유하고 있는 것은

당밀(Molasses), 핵과일(Stone Fruits), 토피(Toffee)로,

 

두벨 스타일의 맥주가 성립되려면 꼭 필요한 요소인

어두운색 카라멜 맥아(설탕) + 벨기에 에일 효모에서 나는 맛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램프라이터(Lamplighter) 양조장의 맥주 -

Lamplighter Rabbit Rabbit (램프라이터 래빗 래빗) - 8.5% - 2020.05.01

 

 

벨기의 '에르제' 라는 인물은 20세기 활동한 만화작가로

벨기에 뿐만 아니라 유럽 만화에 영향력을 끼친 사람입니다.

 

그의 작품 중에 땡땡의 모험(Les Aventures de Tintin)이 있는데,

주인공인 탐방기자 땡땡(Tintin)과 그의 애완견인 밀루(Milou)가

 

함께 세계여행을 떠난다는 컨셉의 연재만화로

오늘 시음하는 램프라이터 양조장의 벨기에식 두벨 맥주인

밀루(Milou)의 이름은 땡땡의 모험에 등장캐릭터에서 왔습니다.

 

자료에 적혀진 바에 따르면 밀루(Milou)는 강아지임에도 술을

좋아한다고 나와있는, 맥주 명칭으로 삼기 적합한(?) 견입니다.

 

 

맑진 않고 붉은 갈색, 루비색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카라멜, 토피가 무화과나 건포도와 같은 붉은 건과일 향과

겹쳐져 달고 새큼한 맛을 내며 당밀 느낌도 나옵니다.

상대적으로 싸한(Spicy) 성향은 향에서는 적었습니다.

 

탄산기는 많지 않고 약간 무딘감으로 맥주는 진행되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수준으로 시음성이 좋게

설계된 두벨(Dubbel)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라멜이나 토피, 당밀 등등의 단 맛의 뉘앙스는 있지만

초반에만 살짝 있을 뿐 이후는 꽤나 깔끔-개운하게 나옵니다.

 

잔당감이 많지 않은 바탕에 붉은 건과일류와 복숭아 등의

새콤함과 진득한 과일 맛이 있지만 꾸덕함까지는 아닙니다.

 

향에서는 상대적으로 가리워졌던 알싸한 정향, 향신료가

담백한 바탕이다보니 맛에서는 유의미하게 드러나는 편이며,

 

쓴 맛이나 단 맛, 떫은 맛 등등의 다른 맛이 거의 없기에

효모(페놀릭) 맛이라 생각되는 알싸함이 기억에 남는 편입니다.

 

효모(페놀)쪽 보다는 약하지만 은근한 비스킷류의 맛도 있으며,

대체적으로 시음성은 그리 어렵지 않은 두벨(Dubbel)스타일 치고도

꽤나 좋은 편이지만, 반면 다소 맹한 느낌도 지울 수는 없었습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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