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Stone)과 모던 타임즈(Modern Times) 모두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으로,

 

둘이 만나 합동 맥주를 제작한게 Wizards & Gargoyles 로,

가고일은 스톤이겠고, 위자드는 모던 타임즈이겠네요.

 

스타일은 다소 난해한 Hazy Coffee IPA 이며,

특히 모던 타임즈 양조장은 맥주와 함께 커피도 다루는

이런 사례처럼 직접 커피를 로스팅하는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커피 원두와 IPA 가 결합하는 일은 이곳 블로그에서도

여러 제품을 통해 소개했었기에 더 이상 낯설진 않습니다.

 

특히 원두에 따라 커피에서 나올 수 있는 맛들로

시트러스나 시큼 등등도 존재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미국 출신 홉에서 나오는 열대과일, 감귤 등과 그런 커피를

결합하려는 시도들도 크래프트 맥주계에서 많이 연구되었습니다.

 

오늘의 제품에도 미국 홉인 시트라, 캐시미어, 센테니얼 등이 들어갔고

더불어 그냥 아메리칸 IPA 도 아닌, 더욱더 쥬시한 느낌이 살아있는

Hazy IPA 스타일을 기본으로 채택하면서 노림수가 더 뚜렷해집니다.

 

 

색상은 금색보다는 조금 진하며 외관은 탁합니다.

 

향에서는 로스팅 커피의 진한 향에 시트러스한 홉과

효모 등의 과일 향 등이 얼버무려져 있었습니다.

커피랑 홉/효모가 향이 대비되도록 나와주었습니다.

 

탄산기는 보통으로 많지도 적지도 않게 적당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도수 7% 대의 Hazy IPA 라면

짐작할 만한 중간 수준으로 무겁지도 연하지도 않습니다.

 

맥아에서 나오는 단 맛은 커피/홉/효모 위주라

상당히 조연으로 빠져있으며 고소한 부분도 적습니다.

 

먼저 느껴지는 맛은 뚜렷한 커피의 풍미였으며,

뒤이어 Hazy IPA 효모 + 홉의 과일계통 맛이 찾아옵니다.

 

향과 마찬가지로 두 그룹의 맛이 조화를 이룬다기보다는

각각의 층이 나눠져있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홉의 쓴 맛은 많지 않지만 커피 쪽의 쓴 맛이 납니다.

 

아무튼 자기 주장이 강한 커피와 Hazy IPA 가 만나니

맥주 자체는 따분하거나 맹할 여지는 없었으며,

계속 마시다보니 어떤 맛에 집중하느냐에 따라서

그 맛이 더 입에서 나는 것 같은 효과도 있었습니다.

 

완전히 맛이 잘 섞여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맥주 잘 만드는 두 양조장이 만났으니

제품 자체는 말끔하고 준수했다고 보았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컨셉상 별미로 몇 번 마시기 좋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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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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