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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2.24 바네하임 도담도담 -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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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네하임(Vaneheim)은 2004년 오픈한

수제 맥주 양조장으로 서울 공릉동에 있습니다.

 

국내에서 소규모 양조장이 가능해진게 2002년 쯤이고,

현재 운영중인 대다수의 양조장이 2014년 주세법 개정 이후

생겨난 것을 감안하면 바네하임은 선배격 수제맥주 양조장입니다.

 

오랜기간 동안 서울의 변두리인 노원구 공릉동에서

지역주민과 어울리며 맥주 양조사업을 운영해왔고,

근래 남양주에 공장을 건립하여 생산기지도 마련했습니다.

 

 

오늘 시음할 맥주는 '도담도담' 이라는 에일 맥주입니다.

 

위의 이미지 설명처럼 기능성 쌀이 약 30% 가량 들어갔는데,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농촌진흥청의 과제로 개발한 제품입니다.

 

에일(Ale)에 속하는 제품이지만 유행하는 페일 에일이나

인디아 페일 에일(IPA)처럼 강렬한 홉의 풍미가 강한 제품은 아니고,

전체적으로 순하고 마시기 편하며 전통주와 함께 섞어 마시기 좋은,

 

따라서 통상적인 크래프트 맥주 펍들보다는 전통주점 매장에서

더 반응이 좋은 제품이라고 바네하임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맑은 빛을 띄는 호박(Amber)색에 가까웠습니다.

 

감미로운 붉은 과일 향이 약간 있으면서

고소한 빵과 같은 향과 은근한 허브 향도 나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하고 포근한 향 위주였네요.

 

탄산기는 적당히 있으면서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 정도로 안정감있게 마시기 좋았습니다.

꽤 가볍고 경쾌한 맥주가 아닐까 예상했지만

생각보다는 차분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카라멜과 붉은 과실주의 단 맛이 합쳐졌지만

단 맛을 크게 내뿜는 맥주는 아니었습니다.

 

그 위로 알싸한 풀, 허브류 맛과 곡류의 고소함

쌀이 들어간 주류에서 느낄 수 있는 감칠맛 등이

인상적이었고, 살짝 쓴 맛이 끝에 남아주고 있습니다.

 

바네하임 양조장이 자극이나 강렬한 파괴력보다는

잔잔하고 차분한 맥주에 특화된 경향이 있는데,

 

트렌디한 맛은 아니라도 그 장기를 잘 살린 맥주라

개인적으로는 흡족하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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