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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크래프트 맥주의 대부 시에라 네바다의

제품들이 국내에 수입된지도 꽤 시간이 흘렀고,

정말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판매되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Pale Ale 이나 IPA 와 같은

홉의 풍미가 강조된 제품들이 많았었고,

 

상대적으로 로스트 검은 맥아가 들어간 제품은

스탠다드급 스타우트와 포터가 전부였습니다.

 

IPA 쪽에서는 임페리얼/더블 IPA 가 많이 들어온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검은 맥주들 중에 강한 것은 소개가 안 된 편이었죠.  

 

- 블로그에 리뷰된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의 맥주들 -

Sierra Nevada Pale Ale (시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 - 5.6% - 2010.11.01

Sierra Nevada 30th Anniversary Barleywine (시에라 네바다 30주년 발리와인) - 10.2% - 2010.11.27

Sierra Nevada Ruthless Rye IPA (시에라 네바다 루스리스 라이 IPA) - 6.6% - 2012.08.13

Sierra Nevada Torpedo Extra IPA (시에라 네바다 토피도 엑스트라 IPA) - 7.2% - 2013.08.27

Sierra Nevada Stout (시에라 네바다 스타우트) - 5.8% - 2013.10.13

Sierra Nevada Summerfest (시에라 네바다 섬머페스트) - 5.0% - 2014..11.21

Sierra Nevada Porter (시에라 네바다 포터) - 5.6% - 2015.04.01

Sierra Nevada Celebration Ale (시에라 네바다 셀러브레이션 에일) - 6.8% - 2015.05.15

Sierra Nevada Hop Hunter IPA (시에라 네바다 홉 헌터 IPA) - 6.2% - 2016.04.03

Sierra Nevada Oktoberfest 2016 (시에라 네바다 옥토버페스트 2016) - 6.0% - 2016.10.28

Sierra Nevada Nooner Pilsner (시에라 네바다 누너 필스너) - 5.2% - 2017.04.01

Sierra Nevada Kellerweis (시에라 네바다 켈러바이스) - 4.8% - 2017.10.01

Sierra Nevada Otra Vez (시에라 네바다 오트라 베즈) - 4.5% - 2017.11.26

Sierra Nevada Northern Hemisphere 2020 (시에라 네바다 노던 헤미스피어 2020) - 6.7% - 2020.11.19

Sierra Nevada Hoptimum (시에라 네바다 홉티멈) - 10.6% - 2021.01.19

 

시에라 네바다를 대표하는 임페리얼 스타우트

나월(Narwhal)이지만 첫 출시는 2012년인지라

1980년 시작된 양조장의 역사에 비해 꽤 최신작입니다.

 

시에라 네바다 양조장의 맥주 분류들 가운데,

High Altitude 가 있고 고도수의 맥주들이 포함됩니다.

 

지난 번에 시음한 Hoptimum Triple IPA 를 비롯해서

미국식 발리와인계에서 고전으로 여겨지는 빅 풋(Big Foot),

그리고 오늘의 나월 임페리얼 스타우트 등이 들어가있습니다. 

 

북극해의 깊은 곳에 사는 일각돌고래를 뜻하는 단어가

바로 Narwhal 이며, 전면 라벨에 그려졌습니다.

 

깊고 깊은 추운 심해에 있을 법한 고래의 느낌을

알콜 도수가 10%를 넘는 묵직한 임페리얼 스타우트에

투영한 몬스터 같은 맥주가 Narwhal 입니다.

 

 

임페리얼스타우트에 어울리는 검은 색을 띕니다.

 

코코아, 로스팅 커피, 당밀 등등이 느껴지며,

이상적인 임페리얼 스타우트의 향이었습니다.

 

탄산감은 낮기에 진득하고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깊고 진한 느낌이지만, 평소 임페리얼 스타우트를

즐겼던 사람들에게는 유달리 무겁진 않을겁니다.

 

건과일, 카라멜, 당밀류의 단 맛이 깔리는 편에

약간의 감초와 같은 맛도 전달받을 수 있었습니다.

 

검은 맥아의 에스프레소, 카카오 은근한 스모키 등의

임페리얼 스타우트에 필수적인 맛은 충분히 드러났지만

 

거칠고 빡센 느낌은 덜한 편이라 마시기 어렵지 않습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임페리얼 스타우트가 익숙한 사람에게 해당합니다.

 

마시고 나면 쓴 맛이 남지는 않으며 알콜 느낌이 살짝 있는데,

애초 도수가 높은 Big Beer 인지라 너무 없어도 허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엄청나게 압도적인 임페리얼 스타우트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시에라 네바다가 만드니까 기본 이상은 한다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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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브로스(Craftbros)는 수제 맥주가 우리나라에서

막 활성화되던 2014년, 서래마을에 펍&바틀샵으로 시작했습니다.

 

불과 7년 전이지만 당시에는 맥주 양조장을 설립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수제 맥주에 열정이 많은 사장님들은

 

직접 만든 맥주 레시피를 양조판매 면허가 있는 양조장에 맡겨

위탁 생산 후 공급받아 펍에서 판매하는 형식이 많았습니다.

 

 당시에는 위탁 생산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정식적이고

자체적인 양조장을 갖춘 수제 맥주 업체들이 꽤 되는데,

 

맥파이, 미스터리, 와일드 웨이브, 브루원, 스퀴즈 등등등이 있고

크래프트브로스 또한 2019년 김포에 양조장을 설립하였습니다.

 

 

미국식 수제맥주가 우리나라에서 태동할 때 부터

위탁 양조와 양조장, 맥주 펍, 보틀샵 등을 쭉 운영했으니,

업계에서는 잔뼈가 굵은 크래프트브로스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타 업체들에 비해 디자인적인 요소에 신경을 많이 써서,

보는 맥주로서의 가치와 캔/병 컬렉션에 대한 가능성도 증명한 곳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근래에 주기적으로 생산하는 LIFE 시리즈로

소매점에서 판매 1시간 만에 매진은 흔하고, 출시일에 맥주 매니아들이 

구매하려 바틀샵 앞에서 문열기를 기다리며 줄 서는 사태도 만들었습니다.

 

트렌디한 타입의 수제맥주를 즐기는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맥주 퀄리티 + 디자인 + 합리적 가격을 갖추었다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 오늘 시음하는 맥주는 원더 페일 에일로,

크래프트브로스의 연중생산 라인업에 속하는 기본적인 제품이며

뉴 잉글랜드(New England) 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페일 에일입니다. 

 

 

New England Pale Ale 답게 탁한 밝은 금색을 띕니다.

 

복숭아나 망고, 파인애플 등등의 쥬스 같은 과일 향에

소량의 홉의 풀 내도 맡을 수 있었습니다.

 

탄산기는 보통 수준이지만 질감적인 부분에서

매끄러움이 무겁지 않은 선에서 역할을 하는 편이라

청량하고 경쾌한 맥주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깔끔하고 가볍게 뽑아내는 페일 에일이나 골든 에일류에

비해서 진득한 편이지만 마시기 편한 컨셉은 분명합니다.

 

 New England 타입을 만들어내는 효모에서 나온 단 맛이

마실 때부터 맛의 후반까지 약간 남지만 물리지는 않고,

 

향에서 언급했던 홉에서 기인한 요소들이 맛에서도 나오는데,

쓴 맛은 적게 풍미는 페일 에일 선에서 가득히 담은 편입니다.

그리고 후반부로 가서 깔끔해지면 소량의 고소한 곡물 맛이 남네요.

 

사실 이와 같은 New England Pale Ale 은 국내/수입 맥주들 중

워낙 개체 수가 많아졌기에 장르적으로는 특별할 게 없지만,

 

국내 양조장에서 만드는 New England / Hazy 계통들 가운데,

미국의 오래된 유명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에서 Year-round 로

생산하기 시작한 NE Pale Ale 에 크게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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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텐부르거(Altenburger)는 독일 중동부 튀링겐주의

Altenburg 에 소재한 양조장에서 나온 맥주이며,

독일 맥주들이 으레 그렇듯 출신도시명 뒤에 -er 입니다.

 

1871년부터 양조장의 역사가 시작되었다하며,

현재는 프랑켄의 라이카임(Leikeim) 소속이라합니다.

 

어설픈 한국어로 번역되긴하지만, 한국어지원

홈페이지가 있으니 궁금하면 둘러볼 수 있습니다. 

 

 

독일 양조장의 대중적인 맥주들을 취급하는 곳으로

헤페바이젠을 제외하면 독일식 라거들 위주입니다.

 

국내에는 대형마트에서 한 캔 2000원 미만 가격이며,

전 라인업이 다 수입된건 아니고 필스, 헬레스 등을 봤습니다.

 

오늘 시음하는 맥주는 독일 튀링겐, 작센 주 일대가 원산인

어두운 라거 슈바르츠비어(Schwarzbier)로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괴테가 좋아했다는 쾨스트리쳐(Köstritzer)가 있습니다.

 

알텐부르거 양조장이 소재한 Altenburg 라는 도시가

튀링겐주와 작센주의 경계에 있는 것도 흥미로우며,

2017 World Beer Awards 에서 브론즈상을 수상했었군요.

 

 국내에서 슈바르츠비어 개체 수가 현저히 적기에 흥미로워,

마트에서 헬레스와 필스너보다 우선적으로 집게 되었습니다.

 

 

검은색보다는 어두운 갈색에 가까웠습니다.

 

은은하게 고소한 비스킷과 연한 정도의 초콜릿에

약간의 풀내, 건과일, 다크 카라멜 등등이 있었습니다.

어떤 특정 향이 압도적이지 않고 잔잔한 편입니다.

 

탄산기는 보통으로 많지도 적지도 않았으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벼움에서 살짝 상승한 정도로

진득함이나 무거움과는 관련은 없는 맥주였습니다.

가벼운 가운데 살짝 매끄러움을 느끼는 정도입니다.

 

적은 양의 다크 카라멜과 같은 단 맛이 있지만

슈바르츠비어는 기본적으로 경량급 라거이기에

단 맛이 초반에만 잠깐 느껴진 후 이내 깔끔해집니다.

 

희미한 정도의 초콜릿과 로스팅 맛이 나와주었고,

탄 맛이 배제되는 스타일 특성상 적합한 정도였네요.

 

어렴풋한 풀, 꽃 류의 홉 맛이 있지만 감초 역할 정도에

깔끔하게 떨어지나보니 약간의 씁쓸함이 있지만

쓴 맛이 도드라지는 맥주라고 각인이 되진 않습니다.

 

딱히 흠잡을데가 없는 정석적인 독일 슈바르츠비어로

한 캔 2,000원 미만의 대형마트 제품치고는 꽤 고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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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는 충북 음성에 소재했고

주세법 개정으로 많은 수제 맥주 양조장들이 등장한

2014년부터 맥주를 만들기 시작한 곳입니다.

 

대표 브랜드는 아크(Ark)로 카브루의 구미호처럼

Ark 라는 브랜드 이름을 가진 여러 맥주들이 있습니다.

아크 라거, 페일 에일, 골든 에일 등등이 대표적입니다.

 

오늘 시음하는 제품은 페일 에일로 감귤, 솔 등이

언급되는 것을 볼 때 미국식 페일 에일을 기반으로

한식과 어울리게 한국적으로 재해석했다고 설명되네요.

 

 

앞서 설명했듯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의

대표 맥주 브랜드는 아크(Ark)라 할 수 있지만,

 

이곳 역시도 다른 대형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과 같이

국내 지명이 맥주 이름인 편의점 맥주들을 많이 생산합니다.

 

눈에 익은 제품들이라면 광화문, 해운대, 여수 등등이며

대체로 이곳의 맥주들은 가볍고 순한타입 위주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잘 인테리어된 음성의 양조장 투어를

수 차례 진행하여 많은 방문객들을 끌기도 하였습니다.

 

 

살짝 탁한 편이며 짙은 금색~밝은 구리색입니다.

 

솔, 풀, 약간의 감귤, 펠릿 내 등등이 나왔고

눅진한 가운데 달작지근한 맥즙내도 있습니다.

 

탄산감은 보통이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고 잔잔하며 마시기에는 부담 없습니다.

 

향과는 다르게 맛에서는 맥아적인 단 맛은 없고,

나름 깔끔한 바탕을 지녀, 시음성은 좋은 편입니다.

 

홉에서 나오는 쓴 맛은 적고 희미한 풀, 솔, 감귤 등이며

어떠한 형태의 자극도 허용치 않는 맛이라 보았습니다.

 

가벼운 페일 에일이었으며 음식이랑 같이 마시기에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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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스톤(Stone)에서는

2007년에 자신들의 11주년 기념 맥주로서

Sublimely Self-Righteous 를 출시했습니다.

 

맥주 스타일은 Black IPA 로 IPA 에서 나오는 홉의

맛과 향은 살린채, 희미하게 검은 맥아의 특징을

IPA 의 과일, 풀의 맛과 조화시킨게 Black IPA 입니다.

 

00년대 후반부터 10년대 초반 정도까지 유행하던 타입으로

Belgian IPA 와 함께 대표적인 스페셜 IPA 로 여겨집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스톤(Stone) 양조장의 맥주들 -

Stone Levitation ale (스톤 레버테이션 에일) - 4.4% - 2010.10.06

Stone Imperial Russian Stout (스톤 임페리얼 러시안 스타우트) - 10.5% - 2010.12.30

Stone Old Guardian (스톤 올드 가디언) - 11.1% - 2011.01.09

Stone Go To IPA (스톤 고 투 IPA) - 4.5% - 2015.07.20

Stone Cali-Belgique IPA (스톤 캘리-벨지크 IPA) - 6.9% - 2015.09.02

Stone Coffee Milk Stout (스톤 커피 밀크 스타우트) - 5.0% - 2015.11.21

Stone Smoked Porter (스톤 스모크드 포터) - 5.9% - 2016.04.19

Stone Pataskala Red IPA (스톤 파타스칼라 레드 IPA) - 7.3% - 2016.06.15

Stone Mocha IPA (스톤 모카 IPA) - 9.0% - 2016.08.20

Stone Arrogant Bastard Ale (스톤 애러컨트 배스터드 에일) - 7.2% - 2016.11.08

Stone Xocoveza Mocha Stout (스톤 죠코베자 모카 스타우트) - 8.1% - 2016.12.11

Stone Jindia Pale Ale (스톤 진디아 페일 에일) - 8.7% - 2017.07.01

Stone Enjoy By Unfiltered IPA (스톤 인조이 바이 언필터드 IPA) - 9.4% - 2017.09.03

Stone 02.02.02 Vertical Epic Ale (스톤 02.02.02 버티칼 에픽 에일) - 7.5% - 2017.11.30

Stone Merc Machine Double IPA (스톤 머크 머신 더블 IPA) - 9.0% - 2018.01.30

Stone Inevitable Adventure (스톤 이네디터블 어드벤쳐) - 8.9% - 2018.03.21

Stone Mikhail (스톤 미하일) - 13.5% - 2018.05.26

Stone Brewdog Super Bashah (스톤 브루독 수퍼 바샤) - 10.0% - 2018.08.13

Stone Scorpion Bowl IPA (스톤 스콜피온 볼 IPA) - 7.5% - 2018.10.15

Stone Neapolitan Dynamite (스톤 니어폴리탄 다이너마이트) - 8.5% - 2018.12.06

Stone Woot Stout (스톤 우트 스타우트) - 11.5% - 2019.03.22

Stone 08.08.08 Vertical Epic Ale (스톤 08.08.08 버티칼 에픽 에일) - 8.6% - 2019.04.21

Stone Enjoy After Brett IPA (스톤 인조이 에프터 브렛 IPA) - 7.0% - 2019.07.24

Stone Neverending Haze (스톤 네버엔딩 헤이즈) - 4.0% - 2020.03.31

Stone Fear Movie Lions (스톤 피어 무비 라이언스) - 8.5% - 2020.05.25

Stone Delicious IPA (스톤 딜리셔스 IPA) - 7.7% - 2020.07.24

Stone Tropic of Thunder (스톤 트로픽 오브 썬더) - 5.8% - 2020.09.02

Stone Buenaveza Lager (스톤 부에나베자 라거) - 4.7% - 2021.01.15

 

 

앞서 설명했듯 Black IPA 라는 스타일의 인기는

훗날 Hazy / New England IPA 류가 유행하게되면서,

2010년대 중반부터는 취급하는 곳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스톤(Stone) 양조장에서 밝히기도 첫 출시이후부터

한동안은 상당히 잘 나가던 맥주였으나 어느순간 꺾여

결국 양조장에서 취급하지 않는 Retire 맥주가 되었습니다.

 

단종 이후 SNS 나 전화, 이메일 등등으로 많은 문의가 왔었고

2021년 Stone 에서 다시 Sublimely Self-Righteous 를

재출시하여 만나볼 수 있게되었다는 스토리입니다.

 

따라서 2010년대 중반이후 크래프트 맥주가 좋아져

예전 트렌드를 살펴보던 중에 Black IPA 라는게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잘 안보여서 알아 볼 수가 없네?" 했던 분들은

 

스톤(Stone)이 만든 Sublimely Self-Righteous 를 마셔보면 됩니다.

 

 

Black IPA 라는 스타일명칭처럼 색상은 검습니다.

 

미국계 홉에서 오는 감귤과 흙, 솔 등등이 합쳐진

예전 느낌의 미국 IPA 의 홉 향이 나옴과 동시에

검은 맥아의 적당한 로스팅, 커피, 코코아 등이 있지만

서로가 서로를 뭉개버리려 압도하려는 느낌은 아닙니다.

 

탄산기는 보통에서 낮음 수준이라 청량함과 관계 없고

질감,무게감은 중간 정도로 무난한 아메리칸 IPA 정도네요.

 

맥아적인 단 맛은 크게 두드러지는 편은 아니었으며,

약한 카라멜,시럽류의 단 맛이 있기에 맥주 적은 편입니다.

 

홉의 맛은 향에서 언급했던 맛들이 그대로 나와주지만

검은 맥아 맛과 합쳐지다보니 감귤계통은 줄어들고

흙,솔,풀과 같은 성질과 쓴 맛의 여운이 긴 편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맥아 맛도 임페리얼 스타우트마냥

짱짱하게 나오는게 아닌 아메리칸 포터 정도로

적당히 기분좋은 로스팅 풍미를 내보여줍니다.

 

Black IPA 라는 밸런스를 맞추기 애매한 타입에서

(검은)맥아와 홉의 맛을 어느하나 과함 없이

잘 살렸다는 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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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맥은 경상북도 경산시에 소재한 수제 맥주

양조장으로 2019년에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신라의 천년고도 경주와 가야 압량국의 수도

경산 출신이라는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있으며,

 

그래서인지 석빙고나 동궁과 월지라는

신라와 관련된 이름을 가진 맥주들이 존재합니다.

 

 

서울에서는 이마트에서 찾아볼 수 있는 별맥이며,

설립 2년 밖에 안된 곳이라 맥주종류는 5 종류 정도로,

IPA 와 가벼운 라거 그리고 오늘의 스타우트 등등입니다.

 

그리고 대구의 유명 곱창거리의 이름을 따서 곱창에

어울리게 만든 콜라보 맥주 '안지랑이' 도 있네요.

 

오늘 시음할 맥주는 카카오S 라는 스타우트로

알콜도수 4.8% 이기에 헤비한 스타우트는 아닙니다.

 

카카오 닙스가 첨가되어 은은한 초콜렛 향기가

어울러진 특별한 밤에 어울릴 스타우트라 합니다.

 

 

색상은 어두운 갈색에서 검은색으로 향하는 것 같습니다.

 

향에서는 카카오, 초콜릿과 같은 달콤하고 고소한 향에

연한 정도의 로스팅 계통 향이 나는 순한 스타우트로,

막연하게 흑맥주를 두려워 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 같네요.

 

탄산포화도는 생각보다는 살짝 더 있었던 편인데,

적정 포화도인지 병입 발효가 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가볍고 쾌활한 성향을 지닌 터라

비슷한 성질로는 기네스 오리지날 쯤이 되겠군요.

 

경쾌해진만큼인지 단 맛은 많이 사라진 편으로

향에서 단 뉘앙스가 느껴진 것과는 사뭇 다르게

맛에서는 드라이 스타우트와 같은 양상이었습니다.

 

드라이한 편이며 상대적으로 흑맥아에서 오는

로스팅/스모키 등등이 더 등장할 법도 하지만,

 

탄 맛이나 쓴 맛 등이 두드러지는 맥주는 아니고

카카오, 헤이즐넛, 초콜릿 등등이 슬며시 고소하게 끝에 옵니다.

 

임페리얼 스타우트 계통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도수 5% 미만의 드라이 스타우트 같은 속성의 맥주가

단순한 맛의 구성이나 깔끔함 등에서 심심할 수 있지만,

 

과하지 않은 부재료 특징을 음용성 좋게 담아냈기에

 대형마트에 들어가는 국산 스타우트로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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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München)을 대표하는 맥주 양조장인

호프브로이(Hofbräu)에서 만든 오리지널 라거입니다.

 

독일 뮌헨과 바이에른 주 일대에서 나오는

금색 라거 맥주들 중에서 Original 이라는 문구가

앞에 붙으면 헬레스(Helles) 스타일임을 의미하는데,

 

오늘 시음하는 호프브로이 제품을 비롯해서

블로그에 리뷰된 것만 살펴봐도 뢰벤브로이,

바이헨슈테판, Spaten 등등이 그렇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호프브로이(Hofbräu)의 맥주들 -

Hofbräu Münchner Weisse (호프브로이 뮌히너 바이세) - 5.1% - 2011.09.30

Hofbräu Münchner Sommer (호프브로이 뮌히너 좀머) - 5.1% - 2013.07.09

Hofbräu Maibock (호프브로이 마이복) - 7.2% - 2013.08.22

Hofbräu Schwarze Weisse (호프브로이 슈바르츠 바이스) - 5.1% - 2015.01.02

 

 

호브브로이 양조장 홈페이지의 맥주 상품 소개에도

가장 먼저 소개되는 뮌헨 양조장의 기본 라거 맥주로,

 

아마 독일 뮌헨에 여행한 적이 있고 뮌헨에 방문하면 십중팔구

꼭 들리는 여행지 호프브로이에 가서 맥주를 마신적이 있다면,

 

맥주 이름은 기억 못해도 위에 사진처럼 큰 잔에 담긴 독일식

라거 맥주를 마셨다, 그건 오리지날 라거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 때의 분위기를 내려면 1L 짜리 큰 머그 잔에

330ml 병 3개를 사서 잔에 합쳐 부은 후에 마셔야겠네요.

 

 

아주 맑고 투명한 금색인 이상적인 헬레스였습니다.

 

싱그럽고 알싸한 풀, 꽃과 같은 홉의 향이 있고

약간의 레몬과 같은 새콤함과 꿀과 같은 단 내도 납니다.

 

탄산기는 적진 않지만 과하지 않은 편이라서

목청을 따끔하게 때리는 청량함을 주진 않아 좋습니다.

 

대신 가벼운 금색 라거 계열치고는 매끄럽고

유순한 질감을 가져서 헬레스 라거답다는 느낌에

무게감은 경량급이라 마시기에 수월했습니다.

 

맥아적인 단 맛은 살포시 등장하는 편이었는데,

꿀이나 시럽 등의 맥아 + 라거 효모 단 맛이었고,

 

홉의 맛은 필스너 처럼 두드러지는 쓴 맛은 적은 채

향에서 언급한 요소들이 있지만 살짝 뒤켠에 옵니다.

 

단 맛을 주는 요소들은 초반에 반짝 나온다음

중후반부터는 아주 깔끔하게 사라지기 때문에

 

마시고 난 후의 맛은 고소한 곡물과 같은 특징으로

흰 빵을 먹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가볍게 마시기 좋은 맹하지 않은 순한 라거였으며

대중부터 매니아까지 마시기 좋은 맥주라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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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브루(Kabrew)는 경기도 가평에 여러 곳의

공장들을 운영하고 있고, 국내 수제 맥주들 가운데

탑급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양조장입니다.

 

 2015년 진주햄으로 인수된 후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갔고,

특히 편의점에 판매되는 맥주들 중에 지명으로 된 이름,

남산, 경복궁 등등이 카브루에서 제작된 제품입니다.

 

그리고 서울 청담동에도 브루펍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평의 큰 공장들에서 나오는 Pale Ale 이나

IPA, 밀맥주 등등의 통상적인 수제 맥주들이 아닌,

 

트렌디하고 독특한 맥주들을 청담 브루펍에서

기획하고 생산하고 있습니다. 매니아 입장에서는

청담에 있는 브루펍에 더 흥미롭게 다가오겠지요.

 

 

꼭 카브루(Kabrew)만의 문제는 아니고 국내에 운영중인

여러 대형 수제 맥주 회사들이 태생적으로 가진 어려움이,

 

시작부터 지금까지 편의점 맥주와 같은 외부 OEM 으로 대부분의

캐파가 맞추어져 운영되다보니, 자체 맥주 브랜드가 약한 편입니다.

 

이를 테면 광화문, 강서, 곰표 등등 맥주 이름은 들어봤는데

판매 편의점 브랜드만 인지하고 만든 양조장은 잘 모르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GS 나 CU 등의 편의점 업체가 양조한 맥주라 생각하기도..)

 

따라서 카브루는 자체 브랜드 맥주들을 '구미호'라 부르며

회사의 상징캐릭터도 꼬리가 홉(Hop)으로 된 여우입니다.

 

2019년에는 구미호가 사는 숲 컨셉으로 구미호 가든이라는

팝업스토어도 운영하는 등 브랜드 강화에도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카브루의 구미호 맥주 브랜드에는 복숭아 에일이나

릴렉스 비어와 더불어 오늘 시음하는 IPA 도 나오고 있습니다. 

 

 

탁한 호박-구리색에 가까운 외관입니다.

 

홉에서 오는 풀, 솔, 흙, 감귤 등이 있었고,

맥아에서 오는 카라멜 단 내 등도 포착됩니다.

옛 느낌의 IPA, East Coast IPA 같은 양상입니다.

 

탄산감은 많은 편은 아니나 하자가 되지 않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 정도로 적당한 안정감과

무게감으로 경쾌하고 가벼운 맥주는 아니었습니다.

 

맥아적인 단 맛은 물리지 않을 정도로 적당한데

향에서 언급한 카라멜, 토피류의 맛을 연상시킵니다.

더불어 약간의 비스킷이나 토스트류의 고소함도 존재합니다.

 

홉의 맛 또한 향에서 나열한 요소들로 나타났으며,

홉이 캐릭터가 엄청 강렬하게 오지는 않았습니다.

쓴 맛의 여운도 적당히 있지 씁쓸함이 길게 남진 않습니다.

 

이는 맥아적인 성향과 밸런스를 맞추는 타입이라 그런데,

유사한 계열의 맥주는 아주 예전에 리뷰한 이것이 떠오르네요.

 

애당초 캔에 적힌 제품 설명에

'다량의 홉을 넣어 진한 홉 향기와 맥아의 달콤함.

쌉쌀함의 밸런스가 좋은 인디아 페일 에일' 이라 하니

맥아와 홉의 밸런스가 기본 토대가 되는 컨셉입니다.

 

압도적으로 쥬스 같거나 or 맥아의 바탕이 거의 없어

깔끔하고 개운한 IPA 쪽은 아닌 고전적인 IPA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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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크래프트 맥주업체 미켈러(Mikkeller)의

카페스타우트(Kaffestout)는 이름 그대로

커피와 스타우트의 조합을 이룩한 맥주입니다.

 

유당(Lactose)이 부재료로 첨가된 것을 보아

아메리카노가 아닌 라떼에 가까운 맛을 내려했을거고,

 

미켈러(Mikkeller)에서 설명하길 낮은 도수(?)대에서

커피&스타우트의 결합을 즐길 수 있게 설계했다는군요.

 

- 블로그에 리뷰된 미켈러(Mikkeller)의 맥주들 -

Mikkeller Big Worse (믹켈러 빅 워스) - 12.0% - 2010.11.10

Mikkeller 黑 (믹켈러 흑) - 17.5% - 2010.12.20

Mikkeller Tomahawk Single Hop IPA (믹켈러 토마호크 싱글 홉 IPA) - 6.9% - 2012.01.31

Mikkeller Monk's Elixir (믹켈러 몽크스 엘릭서) - 10.0% - 2013.03.10

Mikkeller Hop Burn Low (믹켈러 홉 번 로우) - 10.0 - 2014.03.24

Mikkeller Galena Single Hop IPA (믹켈러 갈레나 싱글 홉 IPA) - 6.8% - 2014.07.21

Mikkeller Koppi Coffee IPA (믹켈러 코피 커피 IPA) - 6.9% - 2014.09.17

Mikkeller It’s Alive! (믹켈러 잇츠 얼라이브) - 8.0% - 2014.10.14

Mikkeller American Dream (믹켈러 아메리칸 드림) - 4.6% - 2014.11.07

Mikkeller Beer Geek Breakfast (믹켈러 비어 긱 브랙퍼스트) - 7.5% - 2014.12.23

Mikkeller Vesterbro Wit (믹켈러 베스터브로 윗) - 4.5% - 2015.01.24

Mikkeller Årh Hvad?! (믹켈러 아흐 흐바드) - 6.8% - 2015.03.08

Mikkeller 20 IPA (미켈러 20 IPA) - 6.8% - 2015.05.06

Mikkeller 1000 IPA (미켈러 100 IPA) - 9.6% - 2015.07.10

Mikkeller Winbic (미켈러 윈빅) - 6.0% - 2015.09.08

Mikkeller Mastodon Mother Puncher (미켈러 마스토돈 마더 펀쳐) - 6.6% - 2016.01.24

Mikkeller Zest Please (미켈러 제스트 플리즈) - 7.0% - 2016.04.06

Mikkeller Milk Stout (미켈러 밀크 스타우트) - 6.0% - 2016.08.15

Mikkeller Funky ★ (미켈러 펑키 스타) - 9.4% - 2016.11.20

Mikkeller Spontan Elderflower (미켈러 스폰탄 엘더플라워) - 7.7% - 2017.10.25

Mikkeller Beer Geek Brunch Weasel BA (미켈러 비어 긱 브런치 위즐 BA) - 10.9% - 2018.02.20

Mikkeller Beer Geek Flat White (미켈러 비어 긱 플랫 화이트) - 7.5% - 2018.05.01

Mikkeller Raspberry Quadrupel (미켈러 라즈베리 쿼드루펠) - 13.0% - 2018.08.11

Mikkeller Riesling People (미켈러 리슬링 피플) - 6.7% - 2019.05.17

Mikkeller Beer Geek Dessert (미켈러 비어 긱 디저트) - 11.0% - 2019.08.29

Mikkeller Beer Geek Cocoa Shake (미켈러 비어 긱 코코아 쉐이크) - 12.1% - 2020.03.24

Mikkeller Spontan Cherry Frederiksdal (미켈러 스폰탄 체리 프레데릭스달) - 8.2% - 2020.05.07

Mikkeller Spontan Chokeberry (미켈러 스폰탄 초크베리) - 7.7% - 2020.12.15

 

오늘의 Kaffee Stout 를 이야기하면서 ? 쓸일이 많겠는데,

일단 이 제품이 저에게는 상당히 무난한 제품처럼 보입니다.

 

Mikkeller 라는 브랜드는 매우 많은 제품들에서

커피를 사용한 경력이 있으며, 블로그에 시음기를 올린

'비어긱 브런치 위즐'루왁 커피를 사용했었습니다.

 

커피나 디저트 + 스타우트의 융합인 Beer Geek 시리즈는

알코올 도수가 8~11% 에 달하는 제품들이 허다한지라,

 

앞서 언급한 낮은 도수대에서 커피와 스타우트 조합이라는건

임페리얼 스타우트급이 아닌 보통의 스타우트 베이스라는 의미입니다.

 

 

스타우트에 걸맞는 검은색을 띄고 있습니다.

 

은은하며 향기로운 커피의 향이 우선 나오고,

적당한 로스팅 탄 내 또한 맡을 수 있었습니다.

향에서는 나무랄데가 없는 정석적인 커피스타우트네요.

 

탄산기는 많지 않았던게 스타일에는 어울렸으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수준으로 마시기 편했습니다.

 

적당히 올라오는 카라멜과 초콜릿의 단 맛이 있으며,

끈덕지게 남는 단 맛이 아니라 음용성을 살리는 편입니다.

 

스타우트의 기본인 탄 맛이나 은근한 스모키함도 있지만

거친 요소의 이면에는 향긋한 커피 풍미가 자리잡아서

초보자들도 호감을 느낄 만한 요소를 담긴 했습니다.

 

그래도 터프한 스타우트의 기조도 어느정도 유지했기에

마냥 디저트같이 달달한 스타우트의 느낌을 담진 않았고

은근하게 남는 쓴 맛는 상당히 정석적인 스타우트 같네요.

 

미켈러(Mikkeller)에서 만드는 커피와 스타우트의 조합은

거의 실패가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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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홉스(Chillhops)는 충청남도 서산에 위치한

수제맥주 양조장으로 2017년 설립되었습니다.

 

호주인과 뉴질랜드인이 국내에서 의기투합해서

양조장을 차렸으며, 한국인 아내를 두었기에

거주지인 서산에서 양조장을 세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서산에 있는 양조장은 가정집을 개조한 외관이며, 

갓 만든 칠홉스의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탭룸도 있습니다.

 

 

오늘 시음할 맥주의 이름은 DDH IPA 입니다.

 

트렌디한 IPA 들을 마셨다면 한 번쯤은 봤을

단어인 DDH 는 Double Dry Hopping 의 약자로

 

홉의 맛과 향을 더욱 증폭시키는 Dry Hopping 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였다는 의미입니다.

 

DDH 의 기반이 된 스타일은 East Coast IPA 로

지금 기준에서는 꽤 옛 스타일의 IPA 입니다.

 

맥아(Malt)에서 오는 당분 느낌과 바디감이

홉의 풍미와 조화를 이루는 타입이 East Coast IPA 며,

 

고전적인 East Coast IPA 에 어울리는 홉들이 있지만

칠홉스에서는 예전홉보다는 현재 수제맥주 양조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오세아니아와 미국의 홉들을 사용했습니다.

 

트랜디한 가운데 옛 것의 장점을 어느정도 취한 IPA 인 셈이죠. 

 

 

탁하지는 않지만 맑은 편도 아닌 짙은 금색을 띕니다.

 

홉에서 오는 풀, 흙, 패션 푸르츠, 복숭아 등등의 향에

맥아에서 오는 시럽, 밝은 카라멜 같은 단 내도 납니다.

 

탄산기는 많지 않아서 청량감과는 무관하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안정적이고 매끄러운 편이지만

육중하진 않아서 마시는데 부담을 주진 않았습니다.

 

맥아적인 단 맛은 시럽, 잼, 카라멜과 같은 형태지만

홉에서 오는 과일 맛과 결합하면 밝은색 과일 잼 같고,

 

홉의 맛은 향에서 언급했던 과일류의 맛과 풀, 흙 등이

함께 나타나는 형국에 쓴 맛은 살짝 뒤에 남는 편입니다.

 

살짝 느끼한 단 맛이 마시고나면 남는 편이었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대체로 깔끔하게 떨어지는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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