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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시가 시티(Cigar City) 양조장에서

2017년에 공개한 새 IPA 가 Space Pope 입니다.

 

사실 시가 시티 양조장을 대표하는 IPA 맥주로는

'하이 알라이(Jai Alai)' 이지만 출시시기가 오래전이라

 

트렌드가 자주 바뀌는 크래프트 맥주 시장 내,

특히 IPA 세계에서 고전 느낌의 미국 IPA 가 되었기에

새로나온 Space Pope 는 신식 IPA 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하이 알라이(Jai Alai)' 에서 더 밝고 가벼우며 산뜻한게 목표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시가 시티(Cigar City) 양조장의 맥주들 -

Cigar City Jai Alai (시가 시티 하이 알라이) - 7.5% - 2018.11.28

Cigar City Maduro Brown Ale (시가 시티 마두로 브라운 에일) - 5.5% - 2019.06.21

Cigar City Tocobaga (시가 시티 토코바가) - 7.2% - 2019.08.22

Cigar City Guayabera (시가 시티 구아야베라) - 5.5% - 2020.04.19

Cigar City The Benwood (시가 시티 더 벤우드) - 8.0% - 2020.12.09

 

IPA 에 사용된 홉은 Hazy IPA 계에서 가장 선호되는

Mosaic, Citra 라는 콤비에 출신지만 독일일 뿐,

 

사실상 크래프트식 과일 내에 특화된 Hallertau Blanc 과

호주의 Galaxy 홉 등을 사용했으니 인기 홉들을 총 집합했네요.

 

'우주 교황' 이라는 이름은 카툰 캐릭터에서 따오기도 했지만,

비중있게 사용한 호주 Galaxy 단어 뜻이 은하인 것도 있습니다.

 

곧 다가오는 계절인 여름에는 확실히 '하이 알라이' 보다

'우주 교황' 같은 캐릭터를 가진 IPA 가 더 잘 어울릴거라 봅니다.

 

 

색상은 맑진 않아도 Hazy IPA 처럼 탁하진 않고

밝은 금색은 아니어도 금색계-오렌지계 색을 띕니다.

 

파인애플, 망고, 화이트 그레이프 등등의 과일 향에

약간의 시럽과 같은 단 내가 나왔으며 떫거나 쓴내는 적어

꽤 새콤하고 상큼한 쪽에 향이 집중되었다는게 느껴집니다.

 

탄산 포화도는 적지 않은 편이라 청량했던 편이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마냥 연하고 가볍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질척임과 무거움과는 거리가 있는

Light 와 Medium 사이의 성질이라 보았습니다.

 

맥아에서 기인한 단 맛이 아예 없는 맥주는 아닙니다.

시럽이나 밝은 맥즙과 같은 단 맛이 은근하게 깔립니다.

 

그렇지만 은근한 청량감과 가벼운 성질이 끈덕지는

단 맛을 상쇄시켜주는 면이 있었으며, 그 위로

홉의 맛은 향에 언급한대로 파인 애플이나 망고, 감귤 등

 

쥬시(Juicy)한 속성을 지녔지만 효모 단 맛은 적은 편에

뒤에 남는 쓴 맛이나 약간의 흙 맛 등도 존재했습니다.

 

맛이나 성질 면에서 West Coast IPA 와 Hazy IPA 의

오묘한 경계를 넘나드는 맥주라고 생각이 들었고

 

개인적으로는 사용된 홉의 면면이 Juicy 한 Hazy IPA 에

자주 쓰이는 쪽이라 되려 Hazy IPA 의 전형적인 특성들인

지나친 Juicy 나 효모 단 맛, 낮은 쓴 맛에서 탈피한 맥주,

하지만 West Coast IPA 는 아닌 쪽으로 가려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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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두천에 위치한 수제맥주 양조장인

동두천 브루어리는 생긴지 3-4년 정도 된 곳이며,

 

미군 부대 이외에는 일반인에게 동두천을 상징하는

특산물이 그리 많지 않다 생각하여, 동두천을 대표하는

지역 맥주 양조장이 되어보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신촌 맥주 축제나 KIBEX 등의 박람회 등에 참가하여 

동두천 밖의 시민들에게도 다가가는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두천 브루어리에서는 독일식 밀맥주/라거 맥주 들에

미국식 페일 에일이나 스타우트 등도 취급하고 있습니다.

 

동두천이 미군부대가 주둔한 지역이다보니

미국식 에일 맥주들에 대한 수요가 있는 편이라하며,

 

독일식 헬레스 라거는 창립자가 잘 만든 라거에 대한 열망으로,

그리고 오늘 시음하는 밀맥주는 양조장을 대표하는 맥주라 합니다.

 

이외에 Red IPA 와 독일식 알트 맥주도 출시하고 있으며,

 오늘 구한 제품처럼 정식 캔맥주 유통도 시작하였으니

 

추후 유통처가 넓어진다면 꼭 동두천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캔 제품으로도 타지역에서 이곳의 맥주를 만날 수 있을겁니다.

 

 

바이젠답게 탁하고 밝은 금색에 가까웠습니다.

 

기분 좋은 바나나향과 연한 버블껌과 같은 향에

바닐라도 살짝 있고 정향과 같은 알싸함도 있습니다.

더불어 은근하게 곡물과 같은 향도 나는게 좋았습니다.

 

탄산기는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 덕분에

포근하고 부드럽게 마시기 좋았습니다.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벼운 편에 속합니다.

 

밝은 맥아에서 나오는 시럽이나 맥즙 같은 단 맛은 없어

꽤 개운하고 깔끔한 바탕을 가졌고 그 위로 퍼지는

 

바나나, 정향, 바닐라 등등의 맛이 과하지 않았고

독일식 바이젠이니까 쓴 맛은 자연스레 없는 가운데,

 

밀이나 흰 빵과 같은 구수함이 아닌 고소한 맛이

뒷 맛을 책임지는데 꽤 매력있게 다가왔습니다.

 

어떤 바이젠은 너무 묽거나 효모에서 오는

바나나, 정향 등이 거의 없어 크리스탈 바이젠인가?

생각하게 만드는 맛을 지닌 것들도 있었고,

 

또 어떤 바이젠은 지나치게 발효 맛이 강해

시큼한 과일이나 퍼퓸 같은 맛이 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 마신 동두천 바이젠은 충분히

발효 맛을 느낄 수 있으면서 고소한 곡물류 맛이

밸런스를 잘 잡아주고 맛도 다채로웠습니다.

 

가벼운 라거만큼이나 잘 만들기 어려운 스타일인 바이젠인데,

이정도면 바이젠 상당히 잘 하는집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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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오스카 블루스(Oskar Blues)에

데스 바이(Death By)로 시작하는 맥주 시리즈들이 있습니다.

 

2년 전에 시음한 코코넛을 참고하면 알 수 있는 사실로,

포터(Porter)타입의 맥주 + 부재료의 조합인 컨셉이며,

원재료나 디저트의 이름이 Death By 뒤에 따라옵니다.

 

예를 들면 Death By Coffee, Affogato, Flapjacks 등이며,

오늘 시음하는 제품은 Death By King Cake 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오스카 블루스(Oskar Blues)의 맥주들 -

Oskar Blues Dale's Pale Ale (오스카 블루스 데일스 페일 에일) - 6.5% - 2012.08.23

Oskar Blues G’Knight (오스카 블루스 지'나이트) - 8.7% - 2017.02.12

Oskar Blues Old Chub (오스카 블루스 올드 첩) - 8.0% - 2017.05.07

Oskar Blues IPA (오스카 블루스 IPA) - 6.4% - 2017.08.22

Oskar Blues Ten Fidy (오스카 블루스 텐 피디) - 10.5% - 2018.05.10

Oskar Blues Hotbox Coffee Porter (오스카 블루스 핫박스 커피 포터) - 6.5% - 2018.11.24

Oskar Blues Steep Coast Strata (오스카 블루스 스팁 코스트 스트라타) - 8.0% - 2019.07.20

Oskar Blues Death By Coconut (오스카 블루스 데스 바이 코코넛) - 6.5% - 2019.09.09

Oskar Blues Guns 'n' Rosé (오스카 블루스 건즈 앤 로즈) - 6.0% - 2020.01.13

Oskar Blues Can-O-Bliss Citrus IPA (오스카 블루스 캔오블리스 시트러스 IPA) - 7.2% - 2020.03.22

Oskar Blues BA20 Vol.2:Amburilla (오스카 블루스 BA20 Vol.2:암부릴라) - 12.5% - 2021.03.26

 

 

킹 케이크(King Cake)는 서양 기독교 문화권에서 주현절에

만들어 먹는 전통 케이크로, 알록달록한 원색이 눈에 띕니다.

그런 색감이 오늘의 맥주 캔 디자인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위키에서는 케이크 안에 아기 예수를 상징하는 작은 장식이 들어있고,

각각 케이크 조각을 받을 때 장식을 함께 받은 사람은 하루 동안

행운과 함께 왕의 권리를 누릴 수 있다하여 King Cake 라 한다는군요.

 

아무튼 각 국가마다 케이크 속에 넣는 재료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여러 과일들과 향신료들이 첨가된다 합니다.

 

 오늘 시음하는 Death By King Cake 에 들어가는 부재료는

어떤 것들이 첨가되었는지는 캔 전면 하단에 나열되었고,

스타일은 통상적인 포터가 아닌 White Porter 라 합니다.

 

White Stout 의 포터 버전인 제품이라 생각하면 되는데,

킹 케이크의 도우가 어두운 반죽 계통이 아니다보니

White Porter 로 만든 것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화이트 포터' 라는 맥주들이 이름만 그렇듯

실제 색상은 엄청 밝고 연하진 않았습니다.

밝은 호박색 정도로 옛 IPA 색이며, 탁합니다.

 

향은 예상한대로 부재료의 천국이었습니다.

강한 바닐라, 시나몬, 카카오, 오렌지류의 향에

피칸 같은 달고 고소함이 있어 빵 냄새에 가까웠고,

아무 정보 없이 눈가리고 맡으면 빵이라 볼 것 같네요.

 

탄산기는 많지 않기에 청량함과는 거리가 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에서 무거움 사이정도로

적당이 졸여진 시럽물을 마시는 듯한 느낌이지만

아주 무겁게 온다는 생각은 들진 않았습니다.

 

단 맛이 처음에 오지만 맥아에서 오는 단 맛 이외에

바닐라, 피칸 등등의 단 맛이 바로 연상되기에

디저트와 같은 맥주라는 느낌이 바로 들었습니다.

 

단 맛과는 반대로 입 안에서 은근하게 퍼지는

시나몬, 넛맥 같은 향신료는 말 그대로 은근해서

마시면서 입 안이 아리고 맵다는 소감은 없었습니다.

 

맥주라고 생각하기에 워낙 어색한 맛들의 총집합이라

단 맛이든 향신료계통이든 바로 포착이 되지만

그들이 맥주 안에서 사납게 포진하지 않았다 봤습니다.

 

이런류의 제품들이 대부분 그렇듯 경험상 마시기 좋지

또 마실거냐 묻는다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케이크와 페어링하면 어떨지 궁금해지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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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Whasoo) 양조장은 울산광역시에 자리잡은

수제 맥주 양조장으로 2003년부터 운영중입니다.

 

2010년대 초중반부터 태동하여 미국식 크래프트 맥주를

주로 다루며 양조장까지 설립한 2세대 업체들과 달리,

 

2003년 시작한 화수는 2000년대 중반 붐이 일었던

하우스 맥주 시절부터 운영되어오던 1세대 입니다.

 

 

하우스 맥주 시기에는 보통 독일 유학파 혹은

독일/체코의 양조사를 초빙해서 맥주를 생산했기에

거의 대다수 맥주가 독일/체코식 밀맥주나 라거였습니다.

 

이후 2010년대 중반부터 미국식 크래프트 맥주 문화가

국내에 전파됨에 따라, 기존의 하우스 맥주 업체들 또한

IPA 나 Stout 계통의 맥주들도 취급하게 되었습니다.

 

화수(Whasoo) 양조장의 홈페이지 맥주 목록을 보면,

독일식 바이젠, 쾰쉬, 알트 맥주 등의 맥주들을 다루면서

Red IPA 나 강건한 스타우트 등도 있는게 확인됩니다.

 

'화수' 에서는 라거효모로 발효한 맥주는 없어 보이기에

마시기 쉽고 가벼우며 산뜻한 금색 라거의 포지션을

오늘 시음하는 켈슈(쾰쉬)가 담당하지 않을까 봅니다.

 

 

탁한 편은 아니지만 탁월하게 맑지는 않았고,

쾰쉬치고는 살짝 짙은 녹색 빛의 금색을 띕니다.

 

약간 시큼한 레몬즙과 같은 향기가 나왔고

곡물 반죽과 같은 고소한 향 또한 맡을 수 있습니다.

 

쾰쉬 스타일 기반이나 탄산기는 적당히 포진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고 산뜻한 편에 속합니다.

 

맥아적인 단 맛 없이 깔끔한 편이라 마시기 편하며,

중간중간 시트릭한 시큼함이 등장하는 편입니다.

 

쓴 맛은 없고 약간의 구수한 곡물류의 맛이 있으며

전반적인 맛의 세기는 강한편이 아니라 마시긴 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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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음할 맥주는 에스토니아 출신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뽀햘라(Põhjala)의 노이쾰른(Neukölln)입니다.

 

스타일은 베를리너 바이세(Berliner Weisse)로

Neukölln 은 베를린 동남부지역의 지명입니다.

 

부재료로 블랙커런트와 유당 등이 들어갔고

압착귀리와 귀리 맥아도 첨가되었다 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뽀햘라(Põhjala) 양조장의 맥주들 -

Põhjala Meri (뽀햘라 메리) - 4.4% - 2018.07.02

Põhjala Öö (뽀햘라 웨애) - 10.5% - 2018.09.17

Põhjala Kalana (뽀햘라 칼라나) - 8.0% - 2019.04.15

Põhjala Prenzlauer Berg (뽀햘라 프란츠라우어 베르크) - 4.5% - 2019.11.14

Põhjala Must Kuld (뽀햘라 무스트 쿨드) - 7.8% - 2020.02.17

Põhjala Torm (뽀햘라 토름) - 8.0% - 2020.04.09

Põhjala Baltic Pride (뽀햘라 발틱 프라이드) - 12.5% - 2020.08.18

Põhjala Õhtu (뽀햘라 오투) - 5.5% - 2020.10.15

 

 

 

뽀햘라(Põhjala)에서는 귀리 + 과일 + 유당을 넣은

베를리너 바이세들을 만들고 있고 재미있게도

그런 맥주들의 이름은 베를린 지명으로 되어있습니다.

 

2년 전에 시음한 '프란츠라우어 베르크' 도 그런셈이며,

오늘 제품과 달리 라즈베리가 들어간 제품입니다.

 

베를린 지명을 고를 때는 그래도 나름의 기준이 있던데,

젊음의 거리나 예술/국제적인 지역을 선정하는 듯 합니다.

 

저 또한 2013년에 베를린에서 공부하던 시절이 있기에

베를린의 지명은 익숙한 편인지라, 향후 뽀햘라에서

오늘 같은 베를리너 바이세 시리즈를 계속 발매한다면

제가 살던 곳이나 공부한 지역도 나올 것인가 궁금해집니다.

 

더불어 향후 어느 지역이 나올지 혼자 예상해봤는데,

예상이 적중할지 아닐지 저에게 은근 흥미로운 요소네요.  

 

 

핑크핑크한 기본재료로는 나올 수 없는 색을 띄며,

탁하면서 효모 입자도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블랙커런트의 향이 우선적으로 나지만 새콤달콤은 아니며,

껍질에서 오는 떫은 향이 희미하게 있으며, 신 향은 보통입니다.

 

탄산기는 많아도 될 법한 맥주지만 그렇지 않은 편인데,

Soft & Creamy 를 지향하는 베를리너 바이세이기에,

굳이 과한 탄산감으로 무게감을 낮추려 하지 않았습니다.

 

단 맛이나 과한 상큼함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맥주였습니다.

마시기 전에는 블랙커런트 칩이 박힌 풍선껌의 맛을 예상했지만

 

생각보다는 담백하고 인공적인 새콤함 등은 없이

맛 자체는 차분하고 안정적인 과일 맛을 담았더군요.

 

쓴 맛은 적고 신 맛 또한 짜릿하게 나오진 않는

은근한 Sour 맥주였지만 그렇다고해서 건강식품을

마시는 듯한 느낌까지는 아니고 질감이 부드러웠기에,

유당 + 귀리의 영향력을 상당히 느낄 수 있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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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웨일(Blue Whale)은 충주에 소재했으며,

2017년 설립된 수제 맥주 양조장입니다.

 

중국인 닉과 한국인 박선애 대표가 공동운영하며,

양조장 운영이외에도 컨설팅이나 장치 설비 등등

다양한 맥주관련 사업을 진행/계획 중에 있습니다.

 

충주라는 수제 맥주 불모지에서 시작했다보니

취급하는 맥주들은 지역 주민들이 마시기 편한

스타일의 맥주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더블 IPA 나 헤이지 에일이 메뉴에 있는것을 참고한다면

마냥 스탠다드급 편한 맥주들에만 편향되진 않은 것 같습니다.

 

블루 웨일(Blue Whale) 양조장 맥주 목록을 살펴보면

공동대표의 이름에서 온 맥주가 하나씩 있었습니다.

 

박선애 대표의 성에서 온 것 같은 박 페일 에일도 있고,

오늘 시음하는 Nic IPA 는 중국인 대표의 이름이군요.

 

전면 라벨을 참고하면 스타일은 English IPA 인데,

워낙 국내에서 희귀한 스타일이라, 판매장 내에 진열된

블루 웨일 맥주들 가운데 가장 먼저 고르게 되었습니다.

 

 

탁월하진 않아도 전반적으로 맑았던 짙은 금색입니다.

 

향에서는 풀, 흙과 같은 눅진한 면모가 먼저 왔고

동시에 살구, 감귤과 같은 과일 느낌이 살짝 왔습니다.

 

탄산기는 많지 않아서 청량함과는 관계가 없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벼움과 중간의 사이였습니다.

따라서 마시는데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맥아에서 오는 단 맛은 시럽/카라멜 느낌이나 극히 적고

홉에서 오는 맛은 향에서 언급한 풀, 흙, 살구 등이었습니다.

 

영국계 베이스 맥아쪽에서 오는 고소함은 많지 않았으며,

홉의 쓴 맛도 여운은 있지만 쓴 맛 자체가 강한편은 아닙니다.

따라서 마시기에는 수월한 편이라 말할수는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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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재료, 유기농 등등으로 설명할 수 있는

독일의 양조장 리덴부르거(Riedenburger)는

 

2020년 부터 자신들이 취급하던 필스너 라거를

켈러 필스(Keller-Pils)로 다시 브랜딩하였습니다.

 

독일 맥주에서 켈러(Keller)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우선적으로 켈러비어(Kellerbier)가 연상되겠지만,

일단 많은 곳들에서는 이 제품을 필스너로 분류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리던부르거(Riedenburger)의 맥주들 -

Riedenburger Emmerbier (리덴부르거 엠머비어) - 5.1% - 2013.04.02

Riedenburger Dolden Sud IPA (리덴부르거 돌덴 주드 IPA) - 6.5% - 2019.10.28

Riedenburger Einkorn Edelbier (리덴부르거 아인코른 에델비어) - 5.0% - 2020.01.21

Riedenburger Ur-Weizen (리덴부르거 우어-바이젠) - 5.2% - 2020.03.04

Riedenburger Dolden Bock (리덴부르거 돌덴 복) - 7.9% - 2020.05.19

Riedenburger Dolden Dark (리덴부르거 돌덴 다크) - 6.9% - 2021.01.17

 

 

독일에서 오래된 양조장의 지하실(켈러)에서 뽑아먹는 맥주이자, 

갓 뽑은 자연적인 맥주느낌을 담은 스타일을 Kellerbier 라 하지만,

 

독일에서는 종종 켈러(Keller)가 형용사처럼 쓰이기도 합니다.

'Keller + 다른 스타일' 에도 적용된 사례들도 꽤 있습니다.

 

켈러바이젠(Keller-weizen)이나 켈러메르첸(Keller-märzen) 등으로

가공이 덜 거쳐진 바이젠이나 둔켈 맥주정도로 보면 쉽습니다.

 

켈러필스(Keller-pils) 또한 같은 경우로 생각할 수 있으며,

체코의 플젠의 필스너 우르켈 양조장 투어를 참가하면

클라이맥스로 지하실에가서 나무통에서 우르켈 맥주를

한 컵씩 시음할 수 있게 서빙해주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어찌보면 그곳에서 마시는 필스너 우르켈 또한

독일식 표현으로는 켈러필스(Kellerpils)가 되는겁니다.

 

 

탁한 밝은 금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홉에서 나오는 풀, 허브, 레몬 등과 함께

약간의 콘시럽같은 단 내와 효모 향이 있습니다.

 

탄산감은 보통이며 무난한 청량함을 주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필스너치고는 매끄럽고

안정감있지만 그래도 마시기 편한 수준입니다.

 

약간의 시럽과 같은 단 맛이 깔리지만 느끼하진 않고

구수한 곡물, 콘과 같은 풍미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더불어 켈러비어류가 보통 선사하는 효모적인 맛인

약간의 꽃이나 석회물과 같은 맛도 느낄 수 있었고

쓴 맛이 날카롭게 도드라지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미국을 위시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에서 나오는

날이 선 홉 맛의 필스너들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며,

켈러비어류에 비해서는 살짝 더 쓴 정도라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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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맥주는 경상북도 안동에 소재했으며

2017년에 설립된 수제 맥주 양조장입니다.

 

로고 그림은 조선 후기 화가 김득신의 파적도를 

패러디한 것으로, 본래 파적도에는 고양이가

병아리를 물고 도망가는 그림이 그려져있으나,

 

맥주 양조장이기에 고양이가 두줄 보리를

물고 가는 그림으로 대체하였습니다.

 

 

안동 맥주는 아직 서울에 그들 브랜드의 맥주들을

아주 활발하게 납품하고 있는 업체는 아니지만,

 

사실 서울에서 젊고 힙한 수제 맥주 펍(Pub)들이

출시하는 맥주들의 위탁 생산 기지였기에

다양한 경험이 축적된 양조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시음하는 맥주인 Cat In Black 은 안동맥주에서

안동 지역의 커피 로스터리와 협업하여 만든 것으로,

 

커피 원두가 들어간 커피 스타우트 타입이며,

부가재료로 오렌지 껍질이 들어갔습니다.

 

 

색상은 검은 쪽에 가깝지만 완전 검정은 아닙니다.

 

향에서는 모카 커피와 같은 달면서 향긋함이 있었고,

오렌지와 같은 새콤함 약간에 풀내도 조금 납니다.

 

탄산감은 많지 않아서 흡사 커피를 마신 기분이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 정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카라멜이나 검붉은 과일류 같은 단 맛은 적은 편에

검은 맥아의 로스팅 커피 + 실제 커피의 맛이 가득합니다.

 

새콤상큼한 감귤류의 맛이 커피에서 나와주는데

이 또한 실제 몇몇 커피 원두에서 낼 수 있는 맛이라

마시면 마실 수록 맥주인지 커피인지 알 수 없게 합니다.

 

쓴 맛도 없고 알코올 맛도 드러나지 않는 편이라

탄산기를 조금만 더 뺀다음 얼음컵에다가 담아서

손님에게 건네주면 자연스레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생각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커피를 잘 옮겨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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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3-4 년 전 만하더라도 국내에서 구할 수 있었던

뉴질랜드 크래프트 맥주 8 Wired 가 한동안 사라졌다가,

최근 다시 수입이 재개되어 시음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오늘 시음할 맥주는 반도체라는 뜻의 Semi Conducotor 로

2015년 경에 국내에서 판매되었던 제품이기도 합니다.

 

당시 마셔보기는 했지만 시음기는 작성하지 못했는데,

맥주에 관한 인상은 좋게 남아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8 Wired 양조장의 맥주들 -

8 Wired Hopwired IPA (8 와이어드 홉와이어드 IPA) - 7.3% - 2015.08.17

8 Wired Tall Poppy (8 와이어드 톨 포피) - 7.0% - 2015.10.15

8 Wired iStout (8 와이어드 아이스타우트) - 10.0% - 2015.11.27

8 Wired Batch 2.18 (8 와이어드 배치 2.18) - 11.0% - 2016.05.13

8 Wired Palate Trip (8 와이어드 팰러트 트립) - 6.5% - 2016.10.04

8 Wired Saison Sauvin (8 와이어드 세종 소빈) - 7.0% - 2016.11.05

8 Wired A Fistful Of Cherries (8 와이어드 어 피스트풀 오브 체리스) - 6.7% - 2018.01.29

 

 

오늘의 맥주 스타일은 Session IPA 로 볼 수 있습니다.

 

보통의 IPA 맥주들은 알콜 도수가 6도 7도 가량 되지만,

그런 높은 알콜 도수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도수는 낮추고

IPA 특유의 홉 풍미는 그대로 가져가는게 Session IPA 입니다.

 

8 Wired 가 언급한 제품 설명을 우리식으로 바꾸어 옮기면

한 짝은 마실 수 있을 것 같은 IPA 컨셉으로 설계했다는군요.

 

홉은 미국과 뉴질랜드의 홉들을 조합해서 사용했으며,

효모는 US-05 미국이기에 Hazy 쪽과 관련 없습니다.

 

 

나름 맑은 편에 속하는 금색쪽의 외관을 보입니다.

 

리치, 패션푸르츠, 파인애플, 복숭아 등등의 과일에

약간의 풀 내가 있으며, 단 내가 나오진 않았습니다.

 

탄산기는 존재감은 있어서 적당한 청량함을 주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말끔하고 가벼운 편이어서

이 부분에서는 짝으로 마시기에 알맞다고 봅니다.

 

아주 약간의 시럽과 같은 단 맛이 있지만

영향력은 미미한 수준이라 깔끔하게 떨어지며,

 

시큼새콤하게 다가오는 향에서 언급한 과일들

리치, 복숭아, 버블껌, 베리류 등의 홉에서 유발된

과일 맛 등이 느껴지며 쓴 맛은 거의 없었습니다.

 

끝 마무리는 상당히 깔끔하게 마무리되며,

여운이나 잡맛 등이 없었기 때문에 물리지 않는

시음성을 갖춘 것은 분명한 장점이기는 합니다.

 

다만 단 맛과 쓴 맛 없이 홉의 과일 맛만 살린

페일 에일이 그렇듯, 맛 자체는 단조로운 편이며

깔끔함으로 끝이 허전한게 장점과 맞물리는 단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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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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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맨(Goodman)은 경기도 구리시 사노동에 위치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으로 2015년 세워졌습니다.

 

사업 초창기에는 크래프트 맥주에 있어서

통상적인 라인업인 IPA 나 포터 등등과 더불어

 

빈티지 맥주들인 람빅이나 플랜더스 레드 등등의

Sour Ale 류도 직접 생산하여 당시 매니아들에게

놀라움과 큰 관심을 많이 받았던 양조장이었습니다.

 

 

현재는 체질 개선을 했는지 크래프트 맥주계에서

기본적인 맥주들로 굿맨의 라인업이 채워진 상황입니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맥주는 총 4 종으로 포터, IPA,

오렌지를 넣은 벨기에식 골든 에일과 오늘의 라거 입니다.

 

'서울 라거' 로 불리는 오늘 시음 맥주는 스타일은

비엔나 라거(Vienna Lager)로 표기되고 있습니다.

 

비엔나 라거는 금색이 아닌 붉은 계통을 띄는 편이며,

그에 따라 맥아에서 오는 고소함이 깔린 제품입니다.

더불어 홉도 비엔나 라거치고 여러가지가 들어갔습니다.

 

즉, 서울 라거라는 이름만 보고 흔히 아는 라거라고

생각하고 집으면, 조금 다른 맥주를 마주하게 될 겁니다.

 

 

맑은 편은 아닌 밝은 호박색(Amber)에 가까웠습니다.

 

연한 카라멜, 비스킷 등에 홉에서 온 듯한

민트, 풀, 약간의 감귤과 같은 향이 있었습니다.

 

탄산기는 보통으로 적당한 청량함을 선사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4도 중반이라는 알콜 도수에 비해

안정적이고 차분한 기운으로 나타났습니다.

 

살짝 깔리는 맥아에서 오는 단 맛은 연한 카라멜과

약간의 붉은 과일에 고소한 빵류로 찾아옵니다.

 

홉의 맛은 풀과 같이 정말 은근하게 있는 편이며

홉에서 유발된 쓴 맛은 나오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고소한데 말끔한 맥주였으며

페일 라거보다는 무겁지만 그래도 편하게

구수하게 마시기에는 나쁘지 않았던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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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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