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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4

크래머리 필스너 - 4.7% 지난 번에 크래머리 바이젠복(Weizenbock)편에서 언급했듯 크래머리 양조장은 독일식 맥주에 근간을 두고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미국식 크래프트 맥주 스타일도 많이 받아들여 임페리얼 스타우트나 Hazy IPA 계통도 생산하고 있지만, 기본 맥주 라인업에는 여전히 독일 스타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늘 시음할 필스너(Pilsner) 또한 독일식 금색 라거로 양조장의 기본실력을 가장 잘 확인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크래머리 양조장의 맥주 - 크래머리 바이젠복 - 7.0% - 2021.02.20 필스너라는 맥주는 독일 상업 양조장들에서는 마치 중국집의 짜장면과 같은 가장 기본 메뉴입니다. 종종 밀맥주에 특화되거나 브랜드 내에서 밀맥주가 더 유명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이것도 중국집으로 치.. 2021. 6. 30.
Maine Beer Company Lunch (메인 비어 컴퍼니 런치) - 7% 메인 비어 컴퍼니(Maine Beer Company)는 미국에서도 동북쪽 끝인 메인(Maine)주에 소재했고 Freeport 라는 해안가의 도시에 위치하였습니다. 2009년 David and Daniel Kleban 형제가 설립했고, 홉(Hop)이 강조된 아메리칸 에일들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사람들에게 가장 각인된 것은 특유의 라벨 디자인으로, 500ml 병을 글씨만 써져있는 하얀 바탕 라벨로 감싼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맥주의 이름이 길지 않습니다. 런치, 디너, 조에, 모, 피퍼 등등등 간단한 편이죠. 오늘 시음하는 맥주는 런치(Lunch)로 양조장에서 연중생산하는 미국식 IPA 스타일의 맥주입니다. 1982년부터 메인(Maine)주의 해안에서 발견되는 대서양 고래가 있는데 지느러미가 크게 .. 2021. 6. 28.
Vault City Blueberry Pumpkin Spice Latte (볼트 시티 블루베리 펌킨 스파이스 라떼) - 8.8% 볼트 시티(Vault City)는 2018년에 설립된 양조장으로, 스코틀랜드의 홈브루어 출신인 Steven Smith-Hay 와 Johnny Horn 가 Sour Beer 에 관한 열정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직접 배양한 House Yeast 와 Sour 박테리아들을 사용하여 맥주들을 만들고 있으며, 스스로를 PR하길 Modern Sour 를 지향하는 양조장으로 설명합니다. 따라서 모든 맥주들이 Sour 속성을 띄고 있기에 평소 Sour 맥주들을 좋아했다면 관심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봉인시킬 곳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시음 맥주는 Blueberry Pumpkin Spice Latte 로 이름만봐도 여러가지의 부재료가 들어갔음이 느껴집니다. 사실 Blueberry 야 Sour Beer 에 자주 사용되기.. 2021. 6. 26.
고릴라 x 비어룸 홉 밤 - 8.5% 서울 강남역 옛 시네시티 극장 뒷편 번화가에 비어룸(Beer Room)이라는 크래프트 펍이 있습니다. 예술가적인 기질이 다분한 비어룸의 대표는 수제맥주에 관심이 많았기에 항상 독특한 맥주를 갈구하였고, 2015년에 부산에 오픈한 후 국내에서 주목받는 수제 맥주 양조장이 된 고릴라(Gorilla)브루잉과 친분을 쌓아 콜라보레이션 맥주를 기획하게 됩니다. 그들의 콜라보레이션 맥주는 홉 밤(Hop Bomb)이라 하며, 홉 폭탄이라는 이름처럼 강렬한 IPA 로 나오고 있습니다. '홉 밤' 콜라보레이션이 다른 콜라보들과 다른 점이라면 보통 1회성으로 그치는 다른 콜라보들과는 다르게, '홉 밤'은 IPA 에서 중요한 홉(Hop)의 품종을 계속 바꾸는 편입니다. 예를 들면 5번째 배치에서는 A,B 라는 홉으로 맛을 .. 2021.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