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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7.12 Sierra Nevada Wanderland (시에라 네바다 완더랜드) -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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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 양조장은

2019년 말, 영국에 초청받아 지내는 동안

새로운 타입의 맥주에 관한 구상에 들어갑니다.

 

두 개의 컨셉이 후보로 정해졌는데 첫 번째는

복숭아가 들어간 미국 동부식 IPA 를 만들자,

두 번째는 포도가 첨가된 독일식 쾰쉬였습니다.

 

쓰이는 과일 모두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조달하려 했지만,

훗날 포도의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 되어 컨셉을 수정하게 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의 맥주들 -

Sierra Nevada Pale Ale (시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 - 5.6% - 2010.11.01

Sierra Nevada 30th Anniversary Barleywine (시에라 네바다 30주년 발리와인) - 10.2% - 2010.11.27

Sierra Nevada Ruthless Rye IPA (시에라 네바다 루스리스 라이 IPA) - 6.6% - 2012.08.13

Sierra Nevada Torpedo Extra IPA (시에라 네바다 토피도 엑스트라 IPA) - 7.2% - 2013.08.27

Sierra Nevada Stout (시에라 네바다 스타우트) - 5.8% - 2013.10.13

Sierra Nevada Summerfest (시에라 네바다 섬머페스트) - 5.0% - 2014..11.21

Sierra Nevada Porter (시에라 네바다 포터) - 5.6% - 2015.04.01

Sierra Nevada Celebration Ale (시에라 네바다 셀러브레이션 에일) - 6.8% - 2015.05.15

Sierra Nevada Hop Hunter IPA (시에라 네바다 홉 헌터 IPA) - 6.2% - 2016.04.03

Sierra Nevada Oktoberfest 2016 (시에라 네바다 옥토버페스트 2016) - 6.0% - 2016.10.28

Sierra Nevada Nooner Pilsner (시에라 네바다 누너 필스너) - 5.2% - 2017.04.01

Sierra Nevada Kellerweis (시에라 네바다 켈러바이스) - 4.8% - 2017.10.01

Sierra Nevada Otra Vez (시에라 네바다 오트라 베즈) - 4.5% - 2017.11.26

Sierra Nevada Northern Hemisphere 2020 (시에라 네바다 노던 헤미스피어 2020) - 6.7% - 2020.11.19

Sierra Nevada Hoptimum (시에라 네바다 홉티멈) - 10.6% - 2021.01.19

Sierra Nevada Narwhal (시에라 네바다 나월) - 10.2% - 2021.04.29

 

 

포도와 IPA 가 탈락하고 쾰쉬와 복숭아만 남아

Wanderland 라 불리는 복숭아 에일이 탄생합니다.

따라서 Nectarine Ale 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립니다.

 

어쩌면 영국에서 주로 마실 수 있는 사과나 배를 이용해 만드는

과실 발효주인 Cider 의 느낌을 내려한 맥주처럼도 보입니다.

 

단순 복숭아만 첨가된 것은 아니고 홉에도 신경을 써서

복숭아와 같은 핵과일 계통의 향과 풍미를 자아내는

미국 품종의 홉으로 Dry-Hopping 을 하였습니다.

 

Wanderland 맥주는 2021년 봄 계절 맥주로 출시되었고,

현재 편의점이 아닌 맥주 전문샵에서 판매되는 중입니다.

 

 

완전 탁하지는 않지만 맑다고 보기도 어려웠으며,

색상은 짙은 금색 ~ 밝은 구리색에 걸쳤습니다.

 

향에서는 복숭아, 리치, 약간의 패션 푸르츠 등등의

분홍빛을 띄는 과일류의 향이 적당하게 펴졌습니다.

그래도 익숙한 복숭아 향이 가장 전면에 드러납니다.

 

탄산기는 보통 이상으로 나름의 청량감을 선사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벼움에서 중간수준으로

넘어가는 단계의 어딘가에 있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산뜻하고 마시기 편한 편이었기에

컨셉에 비해 높은 도수에 겁 먹을 필요 없습니다.

 

맥아쪽에서 나오는 단 맛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복숭아나 기타 핵과일에서 퍼지는 새콤함이 있지만

달지는 않기에 쥬스/쿨피스류를 연상시키진 않습니다.

 

쓴 맛은 도드라지지 않고 쾰쉬 효모를 사용했기에

에일 효모에 발효로 나오는 에스테르/페놀도 없습니다.

 

끝에 남는 맛은 흰 빵과 같은 고소한 맛 정도가 여운을 주며,

맛이 복잡하지는 않지만 정체성은 확실한 맥주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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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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