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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8.05 와일드웨이브 블루밍 -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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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 대기업 맥주를 떠나서 여러 가지 맥주들을 다루는 양조장들에는

각양각색 특별한 컨셉을 담은 시리즈 맥주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한국 맥주 대기업인 하이트(Hite)에도

맥스 스페셜 홉(Max Special Hop)이라는 시리즈가 있고,

 

바로 지난 리뷰였던 벨기에 구덴 카롤루스(Gouden Carolus)는

'인덜전스' 라는 이름하에 매년 독특한 컨셉의 맥주들을 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와일드 웨이브(Wild Wave)의 맥주 -

와일드 웨이브 설레임 - 5.5% - 2021.03.02

 

 

국내 수제맥주 업계에서 Wild/Sour 맥주의 선구자로 인정받는

부산 와일드 웨이브에는 'From The Earth' 라는 시리즈가 있습니다.

 

Wild/Sour 맥주가 어떤 곳에서는 자연(적인)맥주라고도 불리기에,

자연에서 얻은 재료와 균주 등을 통한 맥주를 선보이는 컨셉입니다.

 

첫 번째 맥주는 Stardust 라고 불리는 맥주였으며,

한국적인 와일드 비어를 실현해보고자 부산에 있는

금정산성의 누룩으로 발효를 한 제품이었습니다.

 

오늘 시음할 맥주는 블루밍(Blooming)은 두 번째

From The Earth 시리즈 맥주로 설향 딸기를 넣고,

특별한 유산균주를 통해 만든 Sour Ale 입니다.

 

사실 이 맥주는 올해 봄에 맞춰 출시된 맥주이며,

현재 From The Earth 는 다섯 째 맥주도 나온 상황입니다.

 

 

효모가 걸러지지 않은 맥주이기에 탁한 감에

색상은 붉은 톤이 있는 금색에 가까웠습니다.

 

딸기에서 오는 달콤한 향이 가장 먼저 찾아옵니다.

단 내는 없어서 딸기 아이스크림같은 계통은 아니고,

담백한 딸기 요거트 쪽에 가까운 향이라 봤습니다.

 

탄산기는 있지만 청량하게 목청을 때리는 탄산은 아니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고 연하며 순한 편이었습니다.

 

맥아를 비롯해서 다른 재료들에서 나올 수 있을 법한

단 맛이라는 요소가 많이 배제된 Sour Ale 이며,

그 때문에 딸기의 캐릭터는 확실하게 왔습니다.

 

하지만 그 딸기 조차도 절대적인 파워가 강하진 않고

적당한 정도라 만약 이 정도 강도의 딸기 캐릭터가

임페리얼 스타우트 쪽에 들어갔다면 묻힐 것 같네요.

 

신 맛이 있지만 시큼하고 짜릿하게 오는 산미는 아니고

대체로 순하고 부드럽게 마실 법한 딸기 사워 맥주네요.

정말 요거트에서 나오는 산미 정도라 보면 알맞습니다.

다 마시고 나면 고소한 밀곡물류의 여운이 남긴 합니다.

 

떫은 맛이나 퀴퀴함이나 쓰고 거친 맛은 없어서

깔끔하고 간편하게 마시기는 좋았습니다만

취향에 따라 심심하다 여길 여지는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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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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