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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9.16 Pipeworks Pothole City (파이프웍스 팟홀 시티) -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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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웍스(Pipeworks)는 미국 시카고에 소재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으로 2012년 1월 시작했습니다.

 

창립자는 Beejay Oslon and Gerrit Lewis 로

주류회사에 다니며 취미로 홈브루잉을 했었습니다.

 

이후 페넷포트(Pannepot)으로 잘 알려진 벨기에 양조장

De Struise 에서 교육을 받으며 프로 양조사로 역량을 쌓았고,

이후 미국으로 돌아와 양조장을 차린 것이 Pipeworks 가 됩니다.

 

 

초창기 Pipeworks 는 확고한 컨셉이 있었습니다.

매주 새로운 맥주를 공개하며 단발성(One off)을 띄기에

 

크래프트 맥주 시장에서 항상 새로운 것을 갈구하던

소수의 매니아들에게 어필하는 틈새시장 공략이었습니다.

 

현재는 양조장이 어느정도 자리잡아 핵심 상품이 생겼다지만,

그래도 전통 맥주부터 트렌디한 맥주들, 라거에서 사워까지

다루는 맥주 분야가 넓을 수 밖에 없는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입니다.

 

오늘 시음하는 '팟홀 시티'는 임페리얼 스타우트 맥주 기반에

카카오닙스, 바닐라, 아몬드, 유당, 마시멜로우 등등이 들어간

근래 유행하는 디저트 같은 임페리얼 스타우트에 해당하는 제품입니다. 

 

 

그을린 갈색 거품에 색상은 완전한 검은색을 띕니다.

 

바닐라, 마쉬멜로우, 분유와 같은 단 내 등이 후각을 자극했고,

카카오 닙스와 더해지니 파이류 초코 과자 등도 연상됩니다.

검은 맥아가 간직한 탄 내, 로스팅 내 등은 가리워진 편입니다.

 

탄산감은 보통으로 아예 없는 수준은 아니었으며,

진득하고 찰진 질감과 무겁고 추욱 늘어지는 무게감이

상당한 양의 당분이 포함된 액체를 마신다는 기분을 줍니다.

 

 시작부터 단 맛이 강렬하게 차고 올라왔습니다.

약간의 당밀이나 검붉은 과일 계통의 단 맛도 있지만

 

맥아에서 오는 단 맛 보다는 부재료의 영향이 크며,

향에서 언급했던 요소들이 내는 단 맛으로 차있습니다.

 

단 맛에 비해 쓴 맛이 뚜렷하게 대비되지 않았기에

더욱더 단 맛위주의 맥주라는 인상을 심어주었고,

 

임페리얼 스타우트 특유의 탄 맛계열도 없으며,

높은 도수에서 오는 알코올 맛이 그나마 살짝 있군요.

 

마시고나면 약간의 고소한 아몬드 파이같은 단 맛이 있지만

그것이 맛의 밸런스를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되진 못했고,

그냥 혈당이 높아지는 것 같은 단 맛의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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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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