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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2842

Erdinger Schneeweisse (에어딩어 슈니바이세) - 5.6% 입춘도 한참 지났고, 3월도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려 많은 눈도 오고, 바람도 매서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미 많은사람들에게 독일식 밀맥주 브랜드로서 이름을 각인시킨 Erdinger(에어딩어) 브루어리에서 겨울철 시즌을 겨냥해 생산한 시즌비어인 Erdinger Schneeweisse (에어딩어 슈니바이세)입니다. 한국어로 슈니바이세란 Schnee(눈:snow)이며, Weisse (흰색 혹은 바이스비어)의 합성어로 겨울철에 잘 어울리는 하얀 눈과, 바이스비어의 하얀 거품 그리고 사르르 녹는 눈과같이 입안에 부드럽게 스며드는 맥주의 맛과 느낌을 표현하기위해 '슈니바이세'라는 이름을 정한 것 같습니다. 독일에서 겨울을 겨냥하여 나온 맥주는 대체로 복(Bock)과 같은 알콜도.. 2010. 3. 23.
Wells Banana Bread Beer (웰스 바나나 브래드 비어) - 5.2% 오늘은 조금 독특한 맥주를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영국의 Well & Young's 브루어리에서 생산되는 바나나 브래드 비어 (Banana Bread Beer)라는 제품입니다. 바나나가 맥주에 원료로서 첨가되는 품목은 흔하지는 않지만, 벨기에에서는 자연발효맥주인 람빅(Lambic)을 만들 때 바나나를 넣어 발효시켜 만드는 바나나맥주가 있다고 하며, 직접적으로 맥주에 재료로써 함유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흔히들 바이스비어(바이젠:밀맥주)의 맛을 설명할 때 과일에 빗대어 자주 표현하는데, 그 중 가장 많이 비유되는 맛의 과일 또한 바나나입니다. 바나나와 맥주는 따로 놓고 본다면 매우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지만, 이미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접해 보신 분들이거나, 아니면 달달하고 상큼한 부류의 맥주.. 2010. 3. 22.
Greene King IPA (그린 킹 IPA) - 3.6% 처음 이 맥주를 마셔보지는 못하고 '그린 킹' 이라는 이름만 접했을 때는 '녹색 왕' 이라는 의미의 'Green King' 인줄로만 알았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철자는 'Greene King'으로 1799년 영국의 서포크지역에서 벤자민 그린(Greene)이라는 사람이 설립한 브루어리로, 설립자의 성을 따와서 그린 킹 브루어리로 이름이 지어지게 된 브루어리입니다. 오늘 마신 그린 킹 IPA(아이피에이)는 인디언 페일 에일(Indian Pale Ale)의 약자로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 경영하던 시절인 18~19세기 인도에서 거주하던 영국인들을 위해, 영국땅에서 인도까지 배편으로 보내던 맥주들을 통칭하는 종류로서, 오랜 항해와 적도를 두번 지나는 뜨거운 온도를 견뎌내기 위해 방부효과가 높은 홉을 다량첨가하여 쓴.. 2010. 3. 21.
Paulaner Premium Pils (파울라너 프리미엄 필스) - 4.9% 작년 제가 독일에 있었을 당시 리뷰를 위해 구입하여 대기시켜놓았었는데, 마침 그날 제가 살던 집에서 친구들과 맥주파티가 열린 바람에 마셔버리게 되어 제 블로그에서 리뷰가 1년 뒤로 늦춰진 Paulaner Premium Pils (파울라너 프리미엄 필스) 입니다. 파울라너 브루어리는 한국에서도 파울라너 헤페-바이스비어와 살바토르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기 때문에 이제는 생소하지 않은 독일맥주인데, 헤페-바이스비어가 파울라너의 주력메뉴이기도 하고, 그 영향력이 커서 파울라너브루어리 = 바이스비어(바이젠)이라는 개념이 머릿속에서 확립될 수 있는 것 또한 매우 자연스럽죠. 하지만 파울라너 브라우어라이는 바이스비어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생산하는 기업인데, 파울라너의 홈페이지인(영어지원 가능) http:/.. 2010.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