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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장르들20

명품맥주가 있다면 이것, 트라피스트 에일 (Trappist Ale) - <1> 우리에게 맥주는 싸고 쉽게 마실 수 있는 음료로 주로 생각되지만, 반대편 유럽에선 고귀한 대접을 받는 맥주도 존재합니다. 그것은 트라피스트 수도원에서 만들어지는 맥주라는 어원의 '트라피스트 에일 (Trappist Ale)'로 , 줄여서 '트라피스트' 라 합니다. 본래는 수도원의 수도사들이 소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지던 것으로, 자기수양과 단식시의 영양보충 용도나 손님대접을 위해 맥주가 쓰였습니다. 맥주양조를 수양의 일부로 생각해 중시 여기기도 했다는군요. '금욕적이기만 할 것 같은 유럽의 수도원에서 왠 맥주?' 라는 의문이 생길 수도 있지만 사실 중세 이후 유럽의 수도원들에서 맥주양조는 매우 흔한 일으로, 현재 운영되는 맥주양조장들 중에서 수도원 맥주 기반에서 시작한 곳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벨기에.. 2011. 4. 8.
제국주의에 의해 탄생한 맥주 '인디아 페일 에일(IPA)' - <2> 정통 '인디안 페일 에일(India Pale Ale)' 은 알코올 도수가 일반적인 페일 에일에 비해 높으며, 향과 맛이 강하기 때문에 일반대중이 쉽게 다가갈 수 있지는 않습니다. 특히 라거(Lager) 등장과 그 맥주에 길들여진 입맛의 소비자들에게 점점 외면받기 시작하면서, 영국에서는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 했지만.. 영국내 메이저급 에일맥주 양조장인 그린 킹 의 '그린 킹 IPA' 나 칼레도니안의 '도이차스 IPA' 등의 4%대의 낮아진 알콜도수와, 쓴 맛이 급격하게 줄었지만 과일의 향과 맛은 살아있는 신식 IPA 를 선보이며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하지만 IPA 에 있어서 홉의 씁쓸함과 그 지속력등이 제외되고 과일같은 향과 맛만 남는다면, 일반적인 페일 에일(Pale Ale), 비터(Bitt.. 2011. 2. 25.
제국주의에 의해 탄생한 맥주 '인디아 페일 에일(IPA)' - <1> 지금까지 '맥주정보' 란에서 소개했던 맥주들은 우리나라에 들어와있는 수입맥주들에서 접하는게 가능했지만.. 이번회의 주인공인 '인디아 페일 에일 (India Pale Ale : IPA)' 은 아쉽게도 대한민국에서는 찾을 수 없는 스타일의 맥주입니다. 마셔 볼 수도, 본 적도 없는 맥주를, 단지 글로만 이해한다는게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실속있는 정보만을 적어내려 보겠습니다. '인디아 페일 에일' 의 이름의 의미는 매우 단순합니다. 인도의 페일 에일(Pale ale = 영국식 상면발효 맥주) 이죠. 생산되기 시작한 시기와 장소는 19세기 초반 영국으로, 그 당시의 영국은 해가지지 않는 나라로 불리며 세계 각지에 식민지를 구축했던 초일류 강대국이었습니다. 수많은 식민지들중에서 가장 중요한지역은 광활한 영토,.. 2011. 2. 24.
포터(Porter) & 스타우트(Stout) <2> 포터(Porter)와 스타우트(Stout)는 맥주의 원료인 보리맥아(Malt)를 볶고 그을려서 양조한 맥주이기에 색상이 검은색을 띕니다. 꼭 포터 & 스타우트에만 볶은 맥아를 쓰는것은 아니며, 독일식 둔켈(Dunkel)이나, 영미식 발리와인(Barley Wine)등에도 사용되어지는 것으로, 검은색상과 묵직하고 차분한 느낌을 선사해주죠. 포터와 스타우트는 일반적인 제품이외의 특성과 재료, 역사등에의해서 분류되는 종류가 몇몇 있습니다. 포터에는 발틱포터(Baltic Porter)가 있고, 스타우트에는 드라이 스타우트, 임페리얼 스타우트, 오트밀(귀리) 스타우트, 밀크 스타우트, 초컬릿&커피 스타우트, 오이스터(굴) 스타우트 등이 존재합니다. 각각에 대한 설명은 나중글을 통해 블로그에 게시하겠습니다 ~ - 포.. 2011.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