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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장르들20

포터(Porter) & 스타우트(Stout) <1> 우리가 흔히 뭉뚱그려서 사용하는 용어인 '흑맥주' 에는 단순히 색상으로만 맥주를 표현하기엔 너무나 다양한 맥주 종류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독일식 흑색 라거맥주인 둔켈(Dunkel)과 슈바르츠(Schwarz)비어, 도펠 복(Doppel Bock)등과 벨기에의 두블(Dubble), 영미식의 발리 와인(Barley Wine)등이 육안으로는 모두 검은색이지만, 색깔만 같을 뿐.. 전부 가지각색의 맛을 내며, 양조법 또한 다른 별개의 맥주들입니다. 그런 '흑맥주' 들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스타일이라면, 영국과 아일랜드식 에일맥주 '포터(Porter) & 스타우트(Stout)' 라고 생각됩니다. 포터와 스타우트라는 이름은 아마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 포터는 짐꾼이란 의미가 있으며, 한국 용달차 이.. 2011. 2. 12.
바이스비어(Weissbier), 바이첸(Weizen), 밀맥주가 뭐고.. 무엇이 다르지?? 맥주의 나라라 불리는 독일에서도, 가장 맥주로 유명한 지역을 꼽으로면 단연 독일 동남부에 위치한 가장 면적이 넓은주인 바이에른 주(Bayern, 영어: Bavaria)를 사람들은 선택합니다. 독일내에서 최고로 많은 수의 양조장을 보유하고 있는 주가 바이에른이기도하며, 독특한 스타일의 맥주를 만들어 내는 곳이기도 한데, 그 중에서 단연 바이스비어(Weissbier)는 바이에른의 대표맥주라 할 수 있습니다. 바이스비어(Weissbier)는 독일어로 희다(Weiss)와 맥주(Bier)가 합쳐진 말로 직역하면 '흰 맥주' 가 됩니다. 밀맥아를 사용하여 만든맥주로 밀이라는 뜻의 독일어인 바이첸(Weizen)또한 바이스비어의 다른용어로 많이 쓰이며, 바이첸비어(Weizenbier)라고도 표기됩니다. 바이첸비어의 직.. 2010. 9. 7.
에일(Ale)? 에일이 대체 뭐지? 지난 번 라거(Lager)맥주 편에 이어서 발행하는 에일(Ale) 맥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에일이란 쉽게 표현하자면 19세기 라거맥주가 탄생하기 전 유럽에서 만들어지던 맥주로 라거가 세계맥주의 대세가 됨에 따라, 자연스레 대중으로 부터 멀어지게 된 맥주이기도 합니다. 현재 세계의 맥주시장은 상면발효의 에일, 하면발효의 라거로 양분화되어있는데, 대략적인 시장점유율은 라거 85%, 에일 15% 라고 보여집니다. 심지어 북한마저도 라거를 생산할 만큼, 세계각지에서 라거를 생산하는데 반하여, 에일은 벨기에,영국, 아일랜드, 독일일부, 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세계 몇몇의 매우 실험적이고 열성적인 소규모의 브루어리들이 에일맥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아마 에일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에서는 구할 수 있는 에일맥주는 .. 2010. 7. 23.
현시대의 맥주 라거(Lager) 특정 기업을 홍보할 마음은 없지만, 아마 우리나라에서 라거(Lager)라는 이름을 접할 수 있게 해준데에는 OB Lager 의 영향력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어서 이미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랄라라~ 회오리~ 를 외치던 광고음악을 잊을 수가 없네요 ㅋ 앞선 상면발효 & 하면발효편에서 하면발효맥주들이 Lager 라 불린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라거맥주의 역사는 처음 만들어졌다고 추정되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시대부터 계산한다면, 약 10,000년의 맥주역사 중, 고작 150년전인 19세기 중후반에서야 시작됩니다. Lager 의 어원은 독일어의 창고라는 의미인 Lager 라는 명사와, 창고에 저장하다라는 의미인 Lagern 이라는 동사에서 온 것이라 합니다. 냉장고가 없던 중세유럽에서는 완성된 맥주를 .. 2010.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