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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중국27

Hatepi Heart (하트 초간) - 4.0% '하트 초간' 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수입되는 중국 동북방의 도시 하얼빈 출신의 이 맥주는, 그 도시의 대표 맥주 양조장 '하얼빈' 양조장 출신입니다. '하얼빈' 양조장에서는 오리지날 하얼빈 이외에도 Hapi, Hatepi 라는 명칭의 브랜드로도 여러종류의 맥주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Harbin, Hapi, Hatepi 등의 이름들이 외국인들에게는 모두들 비슷비슷하게 보여서 같은 맥주라고 오해하지만, 실제로는 각기 다른 브랜드라고 합니다. '부산 맥주, 부선 맥주, 보산 맥주' 같은 걸까요? - 하얼빈(Harbin) 양조장의 다른 맥주 - Harbin Beer (하얼빈 맥주) - 3.6% - 2009.11.10 명칭이 조금씩 다르다고는 하지만.. 같은 지붕아래의 Harbin, Hapi, Hatepi 등.. 2012. 2. 6.
Yantai 超爽 맥주 (옌타이 초상 맥주) - 3.3% 중국출신의 옌타이 양조장은 1920년 동명의 옌타이(연대)라는 도시에 설립되었습니다. 아래 지도에서 별 모양으로 표시된 곳이 옌타이로, 중국 산동반도 북단에 위치한 항구도시인데,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의 인천과 매우 가까운 곳입니다. 중국맥주의 메카 청도와 가깝고, 항구도시라 수송이 편한점등이 옌타이 맥주를 아시아 맥주를 대표하는 아사히, 칭다오와 2008년부터 동맹(?)을 맺게해서 세계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네요. 뢰벤브로이는 사자, 풀러스는 그리핀인 것 처럼 옌타이맥주의 상징은 등대입니다. 옌타이라는 도시의 이름이 명(明)나라때 바다너머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설치된 봉수대에서 비롯한 것이라는데, 봉수대는 세월이 흐르면서 등대로 변신하여 예전처럼 바다를 감시함과 동시에 도시의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고 .. 2011. 11. 25.
Tibet Green Barley (티베트 녹색 보리) - 3.3% 오늘 블로그에 소개하는 3.3% 도수의 맥주는 맥주 자체로는 그다지 새롭지는 않지만, 출신과 존재만으로 특별한 것 같습니다. 중국출신으로 분류하기에는 티벳인들에겐 약간 미안한, 티벳 자치주의 주도 라사(Lhasa)에 위치하고있는 Tibet Tiandi Green Beverage 양조장의 맥주인데, 이곳은 지금은 칼스버그 산하에 들어간 같은 티벳출신 Lhasa brewery 와 누가 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양조장인지 겨루고 있다는 농담도 있습니다. 본래 티벳은 티벳불교, 즉 라마교의 영향으로 티벳에서 술의 소비는 거의 금기시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완전히 법적으로 통제된 것은 아닌걸로 보이는데, 티벳과 네팔의 전통 증류주로 기장이 재료인 Raksi 라는 술이 지금까지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 2011. 10. 27.
Haomen 一道鮮 (호문 일도선) - 3.6% 제가 맥주에 있어서 가장 이해하기 힘들고, 정보를 조사하기 어려운 국가를 하나 꼽으라면 주저없이 중국을 꼽고 싶습니다. 인구비례에 가장 맥주를 많이 마시는 나라는 체코라고 하지만, 단순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맥주가 소비되는 나라는 중국이죠. 하지만 중국을 맥주강국으로 사람들이 인식하지는 않는데.. 단순하기만 한 맥주의 스타일(종류), 중국민들의 맥주에 대한 무관심, 몇몇 거대 기업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건전치 못한 시장형태등 때문입니다. (적고 보니 꼭 남의 나라 이야기 같지는 않지만..) 넓은 대륙의 크기만큼 각각의 거대기업들이 중국의 각 지역을 주름잡고 있다합니다. 사천지역, 산동지역, 북경부근, 만주지역등에서 주로 소비되는 맥주가 다르다는군요. 오늘 소개할 Haomen(豪門,호문) 은 북경일대.. 2011.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