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별 맥주들/대한민국

고릴라 마르젠 - 5.5%

by 살찐돼지 2026. 1. 2.

 

부산을 대표하는 수제맥주 양조장들 중 하나인

고릴라 브루잉에서는 지난 가을인 9월 말,

 

맥주 매니아라면 가을하면 생각날 맥주 타입인

옥토버페스트비어(Oktoberfestbier)를 출시합니다.

 

옥토버페스트는 세계 3대 축제로도 불리는 독일 바이에른주의 주도

뮌헨에서 개최되는 유명한 맥주 축제인데, 그때 출시되는 맥주가

바로 옥토버페스트비어 혹은 메르첸(Märzen)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고릴라 양조장의 맥주들 -

고릴라 브루잉 팝시클 IPA - 6.6% - 2021.03.04

고릴라 x 비어룸 홉 밤 - 8.5% - 2021.06.24

고릴라 ESB - 5.4% - 2021.09.10

고릴라 브루잉 위헤비 버번BA - 10.1% - 2021.11.24

고릴라 브루잉 패션 프로젝트 - 3.0% - 2022.08.10

고릴라 브루잉 배럴 컬렉션 낫 댓 스파이시 사우어 - 5.3% - 2022.12.07

고릴라 브루잉 김치 맥주 - 4.4% - 2025.04.01

 

 

본래 뮌헨이 오리지날인 맥주이지만, 세계 각지의 맥주 양조장들은

9월이 되면 시즈널 맥주로 옥토버페스트 라거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각지의 양조장들은 옥토버페스트 맥주를 취급하며,

맥주의 원류인 바이에른주의 주깃발 문양을 넣는 곳들도 꽤 됩니다.

위의 사진처럼 하얀색-하늘색 다이아몬드 무늬 격자가 그렇습니다.

 

옥토퍼페스트비어는 다른 명칭으로 메르첸(Märzen)으로도 불리는데,

고릴라양조장에서는 독일어 모음에 붙는 움라우트를 빼버렸고,

마르젠이라는 영미권 사람들이 부르는 명칭으로 맥주 이름을 정했습니다.

 

아무튼 구릿빛 색상과 짙은 맥아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라거 맥주가

독일의 옥토버페스트-메르첸 스타일이고, 가을 시즌 맥주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그럭저럭 맑은 편의 밝은 호박(Amber)색을 띄었습니다.

 

달큰한 카라멜, 토피와 같은 맥아 향 + 고소한 식빵 테두리, 비스킷 같은

맥아 향이 어울러졌고 아주 약간의 허브, 꽃과 같은 향도 맡을 수 있습니다.

 

탄산기는 보통으로 많지도 적지도 않게 포화되어 있었으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 수준으로 가을 라거에 맞는 성질입니다.

 

맥아에서 나오는 단맛이 다소 깔리는 편이었습니다.

향에서도 언급한 (견과)카라멜과 토피와 같은 느낌이 있고,

 

고소한 맥아맛인 식빵 껍질이나 곡물비스킷 류의 맛이 옵니다.

초반부터 나오는 단맛과 고소함이 맞물려져서 맥주 맛의 메인을 형성하나

후반부로가면 단맛은 사라지고 구수한 맛이 남는 편이었습니다.

 

쓴맛이나 떫은 느낌은 없었지만 구수함이 꽤 뒷맛에도 강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지나치게 구수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호불호의 영역이라 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