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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대한민국

끽비어 네버 마인드 - 4.1%

by 살찐돼지 2022. 1. 23.

 

매 달 새로운 맥주를 내는 끽비어의 프로젝트의

1월 상품인 네버 마인드(Never Mind)입니다.

 

이전에 출시되었던 맥주들은 창의적이긴하나

부재료로 재미를 추구하는 제품들이 많아서

 

'정석적인 스타일의 맥주는 다루지 않는걸까?' 라고

생각을 하던 찰나에 네버 마인드가 출시되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끽비어 컴퍼니의 맥주들 -

끽비어 컴퍼니 꿀꺽 - 4.6% - 2021.03.16

끽비어 새검정 - 7.0% - 2021.06.14

끽비어 비에르 드 제주 - 7.0% - 2021.08.25

 

 

Never Mind 맥주 스타일은 Irish Dry Stout 로 설정되었고,

아이리쉬 스타우트의 대표 상품은 유명한 기네스가 있습니다.

 

실제로 끽비어 양조장에서 밝히길 기네스와

머피스 등에 오마주로 나온 제품이라 밝히고 있습니다.

 

다만 위의 제품들은 질소와 연관된 맥주들이기에

Never Mind와 가장 유사한 제품을 굳이 고르자면

질소와 무관한 오리지널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Never Mind 라는 명칭은 2022년 1월에 나온 맥주답게

새해에는 걱정없이 일이 잘 풀리길 바라는 뜻이라 합니다. 

 

 

황백색의 거품에 검은 액체 외관을 보여줍니다.

 

적당히 로스팅 된 커피와 같은 향이 따스하게 오고,

구운 곡물류와 카카오와 유사한 향도 찾아옵니다.

 

탄산기는 미력하게 있지만 저탄산으로 잡혀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꽤 가볍고 연한 편이었습니다.

 

Dry Stout 라는 컨셉에 맞게 찰지거나 묵직함 없이

아메리카노와 유사한 점성을 가진 맥주로 다가옵니다.

 

Dry Stout 라고 여러 번 언급했으니 Never Mind 안에서

맥아적 단 맛을 찾기 어려웠다고 생각했고, 역시 그랬습니다.

 

맛에서는 향에서 언급했던 맛들인 구운 곡물류, 로스팅 커피,

단 맛 없는 블랙 초콜릿 등등의 맛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저도수를 지향하는 Irish Dry Stout 인 만큼

강렬함보다는 수수한 느낌으로 검은 맛들이 나타나줍니다.

 

그리고 끝에는 남는 약간의 씁쓸한 기운은 여운을 더해주고,

특별한 결함 없이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맥주라고 보았습니다.

 

Irish Dry Stout 가 맥주 스타일의 한계상 버라이어티하지 않아

마시고 나서도 뭔가 스페셜한 맥주를 마신 것 같은 기분은 없지만,

 

근래 본인 조차도 해당 타입의 맥주를 마시고 블로그에 올린게

꽤 오래된 일이라 평소 안 마셔본 느낌으로 와서 신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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