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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독일

독일의 Alkoholfrei(무알콜) Bier - 0%

by 살찐돼지 2009. 6. 29.


Alkoholfreibier(무알콜맥주)는 독일에서 알콜이 없거나
거의 없는 맥주를 칭하는 한 종류입니다.
사람들과 술자리에서 어울리고는 싶지만
취하는것이 부담스러울 사람들이나
알콜섭취를 꺼리는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맥주입니다.

사실 독일 내 어지간한 맥주회사들은 무알콜버전 맥주는
하나씩 소유하고 있습니다.
독일내에서의 무알콜맥주 브랜드만 해도
백가지가 넘지만..
제가 한번에 뭉개서 포스팅하는 이유는
저에게 너무 맛이 없어서
블로깅을 위해 여러종류의 무알콜
맥주를 마시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


무알콜맥주는 상면발효든 하면발효든
밀맥주건 보리맥주건
필스맥주건 바이스맥주를 가리지 않고
지역규모이상의 맥주회사라면
알콜프라이버전은 하나씩은 있죠.

전에 설명드린 라들러는
맥주 50% 소다 50%으로
2.5%정도의 알콜도수를 함유했지만

알콜프라이는 그보다 더 적거나 아예 알콜이 없습니다.
그러나 항상 맥주회사들이 알콜프라이를 선전할 때 보면
알콜은 없지만 맥주의 맛을 풍부하게 실현시켰다라고는 말하지만..
저는 사실 모르겠습니다...


제가 마신 마이젤바이스 알콜프라이의 맛을 설명하자면..
간단하게 맛이 없습니다.
마이젤바이스 오리지날 바이스비어는 제가 손에 꼽을만큼 좋아하는 맥주지만..
이거 알콜프라이는 꼭 한국에 있는 보리음료 맥콜에서 단맛을 완전히 제거한 맛이랄까..

제 독일친구는 술을 잘 못해서 알콜프라이만 마십니다.
제가 한 번은 알콜프라이에 대해서 신랄하게 비판을 했더니
그 친구말로는 알콜프라이에서도 맛있는게 있고 맛이 없는게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친구가 추천해 준 알콜프라이를 마셔봤더니 맛은 괜찮았지만..
기본적으로 맥주를 마셨을 때 주는 그 느낌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독일 젊은이들내에서도 경향이 술을 많이 마시고 즐기는게 예전보다 덜 해져서
알콜프라이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요즘 음료수마트를 들를 때 자주 보는 광고중에 하나가
파울라너가 새로운 무알콜 Hefe-바이스비어를 출시했다는 광고니까요..

저와 같이 필스너를 즐기는 분께는 완전 비추천하지만,
술자리에서 술을 먹기보다는 대화를 나누고 싶지만 마땅히 상대방을 맞장구 쳐줄 술이 없어서
고민이었던 분들께는 최상의 선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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