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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대한민국

평택맥주 - 5.0%

by 살찐돼지 2023. 1. 21.

 

근래 10년 사이에 국내 주세법에 많은 변화가 생김으로,

국내에도 본격적으로 수제맥주 시장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인구가 밀집된 서울-경기 뿐 아니라 각 지역에서도

수제맥주 양조장이 생겨났고, 지역명이나 상징물에서 가져온

이름을 사용하는 맥주들도 이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 시음하는 평택맥주 또한 아주 심플한 이름을 가졌는데,

경기도 평택을 기반으로 한 맥주로 평택항대교가 그려져있네요.

 

 

평택맥주 검색시 홈페이지가 아닌 인스타그램이 나옴을 보면

아직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은 업체의 맥주인 것 같았고,

 

제조장은 비에이치 브루어리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옆면의 의무표기사항을 보면 주소등이 나와있군요.

 

조금 더 직접 검색을 해야 평택맥주의 기본 스타일이

아메리칸 페일 에일을 지향하며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

 

보통 초기 형태의 수제맥주 양조장들의 만들기

가장 적합한 맥주로 아메리칸 페일 에일을 설정하고 있고,

평택맥주 또한 마찬가지였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맑은 편은 아니고 짙은 금색에서 밝은 호박색에 가깝습니다.

 

감귤, 솔, 레몬, 풀, 흙 등등의 아메리칸 페일 에일에서

기대할 수 있는 향들이며, 고전적 페일 에일의 향입니다.

 

탄산기는 많은 편이라 청량감을 더해주는 맥주였으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고 연해서 마시기 편합니다.

지역명을 쓰는 대중맥주 포지션에 알맞는 성향입니다.

 

초반에 살짝 카라멜이나 솔 캔디같은 단 맛이 있지만

청량함과 함께 금방 씻겨 내려가는 편이라 보았으며,

 

꽤 개운한 바탕에 홉의 맛이 살짝 올라오는 편이었는데,

향에서 언급한 감귤, 풀, 흙 등이 연상되었습니다.

 

앞서 설명했듯 고전적인 아메리칸 페일 에일의 느낌으로

국내에서도 미국식 크래프트 맥주가 막 선보여지기 시작한

2012년 쯤에 많이 만들어지던 형식의 페일 에일 풍미입니다.

 

연한 수준의 씁쓰름함이 있지만 대체로 맛이 강하지 않고

편하게 제공되기 원할 맥주로, 탑급 페일 에일은 아니지만

적당한 가격에 포진된 무난한 페일 에일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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