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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과 개별 양조장의 맥주들에 관한

담화를 나눌 때가 있는데, 간이 센 양조장과

반면 간이 삼삼한 양조장을 고를 때가 있습니다.


제가 항상 맥주의 간이 센 양조장으로 뽑는 곳이

미국의 밸러스트 포인트(Ballast Point)입니다.


오늘 시음하는 제품은 더 코모도어(The Commodore)로

기본적인 스타일은 아메리칸 스타우트(American Stotu)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밸러스트 포인트(Ballast Point)의 맥주들 -

Ballast Point Calico Amber Ale (밸러스트 포인트 칼리코 엠버 에일) - 5.5% - 2013.09.07

Ballast Point Fathom IPL (밸러스트 포인트 패덤 IPL) - 7.0% - 2014.05.25

Ballast Point Piper Down (밸러스트 포인트 파이퍼 다운) - 5.8% - 2015.03.19


아메리칸 스타우트(American Stout)라는 스타일이 성립되려면

IBU 나 색상, 알코올 도수 등등의 몇몇 조건이 맞아야 합니다.


알코올 도수가 높아져 버리면 Imperial Stout 급이 되기에

아메리칸 스타우트의 도수 및 IBU, O.G 등등은 정해져 있는데,


예를들어 A.Stout 의 알코올 최대치는 6도 후반이고

IBU 는 40, 수치화 할 수 없는 검은 맥아 맛의 세기 등이 있을 때,

반대로 최소치는 4도 초반이고 IBU 는 20 수준이라고 보면,


대중적임을 지향하는 양조장은 최소치에 맞추는 반면

Ballast Point 는 최대치에 가깝게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확실히 여기 양조장의 맛이(간이) 세게 다가옵니다.


세게 만든다고 약하게 만든다는데 옳고 그름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크래프트 맥주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그간 마시던 페일 라거와 확실히 구분되는 홉, 맥아 맛 때문에

   즉, 신선한 충격과 자극에 이끌려 들어온다고 보면

Ballast Point 는 그런 부분을 자극하는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기본 맥주에 과일이나 향신료를 넣어 변형품 만드는 것만 봐도)


Ballast Point 와 대비되는 성향의 맥주를 만드는 곳은

개인적으로 하와이의 Kona 양조장이라고 보는데,

각자 양 쪽에서 성향에 맞는 사람들을 공략중이라 봅니다.



스타우트(Stout)답게 색상은 검은 색을 발합니다.


다크 초컬릿, 에스프레소, 약간의 피트(Peat) 느낌과

유사한 스모키, 미약하나 감귤과 같은 과일 향이 있습니다.


탄산은 예상보다 조금 더 있다고 느껴지는 편이었습니다.

질감이나 무게감은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는

딱 중간 수준으로 임페리얼 스타우트를 자주 마시던

사람들에은 크게 부담없이 마실 수 있을겁니다.


역시나 Ballast Point 답게 심심한 스타우트는 아닙니다.

있어야 할 검은 맥아 맛은 확실히 있어 줍니다.


약간의 고소한 빵 느낌이 밑으로 깔리는 가운데,

단 맛은 적은 다크 초컬릿, 재(Ash) 같은 느낌도 있고

스모키(Smokey)한 속성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잠깐 시큼한 감귤류의 맛이 등장하기는 했으나

홉의 느낌은 되려 쓴 맛 쪽에서 많이 나옵니다.

 

홉의 씁쓸함과 검은 맥아의 존재감이 합쳐져서

달고 고소하고 편하게 마실 스타우트류는 아닙니다.

찡하고 강한 맛을 가진 아메리칸 스타우트였습니다.


맛이 강하기 때문에 미각을 피곤하게 하는 면모도 있지만

사람 컨디션이나 성향에 따라 확실한 한 방을 원한다면

The Commodore 가 알맞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뭐..

일단 맥주 자체에서 결함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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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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