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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독일

Bayreuther Bio-Weisse (바이로이터 바이오-바이스) - 5.0%

by 살찐돼지 2013. 1. 18.

 

'바이로이터 바이오 바이스(Bayreuther Bio Weisse)'는

이름에 이미 모든 설명이 포함되어있는 맥주입니다.

 

출신은 독일 바이에른 주 북부에 위치한 중소도시

바이로이트(Bayreuth)에서 만들어졌으며,

 

스타일은 독일식 밀맥주인 바이스비어(Weissbier)에

유기농 재료를 사용해서 만든 Bio 맥주입니다.

 

'바이로이터 바이오 바이스' 의 맥주 품목으로는

오로지 헤페바이젠(Hefe-Weizen)만 취급하고

둔켈바이젠,크리스탈,바이젠 복 등은 없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마이젤 바이스(Maisel Weisse) 맥주들 -

Maisel's Weisse Original (마이젤 바이스 오리지날) - 5.2% - 2009.06.20

Maisel's Weisse(마이젤 바이스) Kristall - 5.1% - 2009.07.02

Maisel's Weisse Dunkel (마이젤 바이스 둔켈) - 5.2% - 2009.07.14

 

 

'바이로이터 바이오 바이스' 는 유기농 프로젝트로서

2007년 바이로이트의 유기농 맥주 양조가들과

유기농 농장들과의 연계로 시작되었습니다.

 

바이로이트의 대표 맥주 양조장이나 다름없는

마이젤 바이스(Maisel's Weisse)의 주도하에

그들의 전문분야인 바이스비어를 친환경적으로 재배된

 Bio 재료들을 사용하여 탄생시킨 맥주입니다.

 

'유기농 맥주'.. 미국이나 영국, 그리고 독일에서도

흔하지는않지만 종종 발견되는 성장중인 맥주 트랜드로,

유기농이기에 가격은 일반 맥주들보다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일반 맥주와 유기농 맥주의 가격차이가 누구에게는

큰 금액의 차이가 될 수 있고 아닐 수도 있겠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유기농재료가 맛과 품질에 있어서

일반 제품과 뚜렷한 차이를 줄 수 있냐는 것이겠죠.

 

확실한 장점이 유기농 맥주들에서 전달되어진다면

누구든지 유기농을 선호하겠으나 사람들의 의견은 갈라집니다.

 '별 차이 없다''유기농 맥주에선 분명 귀한 티가 난다' 로요.

 

 제 입장은 후자에 가깝지만 확신에 찬 의견은 아닙니다.

그러기엔 아직 마셔본 유기농 맥주들이 많지가 않아서 말이죠.

 

 

 

색상은 바이스비어답게 탁한 오렌지 빛을 띄고 있었으며

향에서는 바나나와 같은 전형적인 바이젠 효모의 향기가

약간은 시큼하게 코에 전달된다고 느꼈습니다.

 

탄산감은 좀 많은 편이라 상쾌하고 편하게 즐기긴 좋으며

특별히 걸쭉한 인상보다는 여름철에 마시면 딱 좋은 느낌입니다.

진득하고 부드러움을 원한다면 멀리하시는게 좋을거라 사려됩니다.

 

맛에 있어서는 지극히 평상적인 수준의 바이젠 효모가 만들어낸

바나나, 바닐라, 클로브 등의 달작지근하면서 살짝 새콤한

맛이 전해졌지만 특별히 다른 맥주들에비해 돋보임은 없었습니다.

 

조악함이 없이 깔끔하게 맛이 잘 마무리되는듯한 느낌이지만

유기농이라서 뭔가 더 기대했다면 거기에 부응하는 것은 없네요.

 

마이젤의 일반 바이스비어인 마이젤 바이스 오리지날과 비교했을 때,

보다 더 깔끔하게 잘 만들어졌다라는 의견만 있을 뿐입니다.

 

바이로이터 바이오 바이스(Bayreuther Bio-Weisse)에는

유기농이라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 보다는

그냥 유기농 농촌 산업 진흥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생겨난

보다 더 여름에 어울릴 상쾌해진 바이젠이라 보는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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