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별 맥주들/미국

Coronado Early Bird (코로나도 얼리 버드) - 5.5%

by 살찐돼지 2019. 4. 1.

 

2017년 가을 미국 샌 디에고의 코로나도 양조장은

Early Bird 라는 이름의 맥주를 출시하게 됩니다.

 

본래 R&D 겸 테스트 배치, 이벤트적 목적으로

도넛과 함께 먹기 좋은 아침(?) 맥주 컨셉을 갖고

기획된 맥주였으나 이후 꾸준히 더 출시된 제품입니다.

 

지역의 Bird Rock 이라는 커피 로스터와 콜라보하여

로스팅한 콜드 브루 커피와 유당을 넣어 만든

밀크스타우트(Milk Stout) 스타일의 맥주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코로나도(Coronado) 양조장의 맥주들 -

Coronado Islander IPA (코로나도 아일랜더 IPA) - 7.0% - 2014.07.20

Coronado Hoppy Daze (코로나도 홉피 데이즈) - 7.5% - 2014.08.31

Coronado Black Sails (코로나도 블랙 세일스) - 6.8% - 2014.09.24

Coronado 18th Anniversary Imperial IPA (코로나도 18주년 기념 임페리얼 IPA) - 10.0% - 2014.12.29

Coronado Orange Avenue Wit (코로나도 오렌지 애버뉴 윗) - 5.2% - 2015.03.09

Coronado Mermaids Red (코로나도 머메이드 레드) - 5.7% - 2015.05.29

Coronado Stingray Imperial IPA (코로나도 스팅레이 임페리얼 IPA) - 7.9% - 2016.04.21

Coronado Idiot IPA (코로나도 이디엇 IPA) - 8.5% - 2016.11.01

Coronado Berry The Hatchet (코로나도 베리 더 해치트) - 4.6% - 2017.03.02

Coronado North Island IPA (코로나도 노스 아일랜드 IPA) - 7.5% - 2018.08.25

Coronado Marine Dream IPA (코로나도 마린 드림 IPA) - 6.5% - 2019.01.19

 

유당(Lactose)은 맥주 효모에 의해 발효되지 않기에

발효가 끝나면 맥주 안에 남아 특유의 맛과 질감을 부여합니다.

 

조금 더 무게감이 있고 진득하면서 단 느낌을 주고 싶을 때

유당을 일정부분 맥주 양조 레시피에 첨가하기도 합니다.

 

결과물이 달아지기에 Sweet Stout 라 부르는 사람도 있고,

유당이 들어갔기에 Milk Stout 라 칭하는 업체들도 존재하는데,

 

몇몇 국가에서는 Milk 라는 어린이들이 마셔야할 음료이름이

술에 들어간다는 것을 허용하지 않아 Sweet 나 Cream 등이

대체어로서 사용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갈색 거품이 드리워진 검은 색이 스타우트 다웠습니다.

 

커피 향이 은은하게 퍼지며 연한 연유같은 향에

초컬릿과 구운 곡물 등의 향도 적당히 나와줍니다.

 

탄산감은 생각보다는 조금 더 있었지만 청량함까진 아니고

스타일 특성상 질소(Nitro)로 충전했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질감이나 무게감은 탄산 덕분에 조금 경감되고

가벼워진 느낌으로 마시기 편한 연함-중간 정도였네요.

 

고소하게 로스팅 된 검은 맥아의 맛이 위주였으며,

그 맛이 탄 맛이나 잿더미 같은 양상은 전혀 아닙니다.

단 맛은 많지 않지만 완전 소멸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초컬릿과 유당분의 맛과 약간의 나무 맛 등이

입 안에서 겹쳐져서 나타났고 약간의 커피 산미와

후에 남는 맛은 커피의 향긋함으로 마무리됩니다.

 

 아침에 마시는 스타우트라면 부담 없는게 포인트일텐데

Early Bird 는 그런 컨셉에는 잘 부합하는 제품입니다.

 

베이글이나 스콘 등의 빵과 같이 먹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