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도(Coronado) 양조장에서 만든
'일렉트릭 선셋' 은 라들러(Radler) 타입으로,
라들러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독일에서 개발된 맥주 + 음료로 시작된 장르입니다.
단일 발효하여 완성되는 맥주 스타일이라기보다는
완성된 맥주에 다른 음료를 섞는 혼합주에 가깝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코로나도(Coronado) 양조장의 맥주들 -
Coronado Islander IPA (코로나도 아일랜더 IPA) - 7.0% - 2014.07.20
Coronado Hoppy Daze (코로나도 홉피 데이즈) - 7.5% - 2014.08.31
Coronado Black Sails (코로나도 블랙 세일스) - 6.8% - 2014.09.24
Coronado 18th Anniversary Imperial IPA (코로나도 18주년 기념 임페리얼 IPA) - 10.0% - 2014.12.29
Coronado Orange Avenue Wit (코로나도 오렌지 애버뉴 윗) - 5.2% - 2015.03.09
Coronado Mermaids Red (코로나도 머메이드 레드) - 5.7% - 2015.05.29
Coronado Stingray Imperial IPA (코로나도 스팅레이 임페리얼 IPA) - 7.9% - 2016.04.21
Coronado Idiot IPA (코로나도 이디엇 IPA) - 8.5% - 2016.11.01
Coronado Berry The Hatchet (코로나도 베리 더 해치트) - 4.6% - 2017.03.02
Coronado North Island IPA (코로나도 노스 아일랜드 IPA) - 7.5% - 2018.08.25
Coronado Marine Dream IPA (코로나도 마린 드림 IPA) - 6.5% - 2019.01.19
Coronado Early Bird (코로나도 얼리 버드) - 5.5% - 2019.04.01
Coronado Leisure Lagoon (코로나도 레저 라군) - 5.5% - 2019.08.13
Coronado Tiki Sunset Sour (코로나도 티키 선셋 사워) - 6.0% - 2020.02.02
코로나도(Coronado) 양조장에서는 그들의 라들러에
블랙베리와 레모네이드를 첨가하였습니다.
더불어 엘더플라워(Elderflower)도 들어갔네요.
일반적인 라들러들이 상당히 저도수(2~4%)인 반면,
오늘의 '일렉트릭 선셋'은 6.5%를 기록하기에
나름 라들러에서는 임페리얼(?)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진 라벨 디자인은 코로나도 양조장의 사진 컨테스트에서
2등으로 입상한 사람의 사진을 라벨로 사용한 것이라 하며,
보틀샵에서 찾아볼 수 있는 코로나도 캔 맥주들에는
지난 '티키 선셋' 이나 이번 '일렉트릭 선셋' 처럼
입상한 작품이 디자인에 들어간 것들을 볼 수 있을겁니다.
색상은 밝은 톤의 홍차 색상과 비슷하게 보입니다.
블랙베리의 달콤함과 껍질과 같은 느낌의 약간 떫음에
한 켠에서는 레몬과 홍차(아마 엘더플라워)가 결합한 향으로
기본 아이스 티와 같은 향에 블랙베리 가미된 느낌같았습니다.
탄산감은 보통보다 더 있는 편이라 청량함을 주며,
무게감은 가벼운 편이나 은근하게 매끄러운 구석이 있는
마냥 연하고 묽은 점성을 보이는 라들러는 아니었습니다.
과일에서 나오는 새콤함은 있지만 시럽과 같은 단 맛은 적고
알싸하고 향긋하게 오는 엘더플라워라 판단되는 풍미가
전반적으로 이 라들러를 아이스티와 같은 면을 갖추게 합니다.
레몬이나 블랙베리의 새콤함은 역시 맛의 주인공이 되며,
쓴 맛은 없고 새콤함이 돋보이는 섄디와 같은 음료 같네요.
기본 스타일이 라들러(Radler)이기에 시음기를 남길 때 쓰는
효모, 맥아, 홉 맛을 구구절절히 쓰지 않겠다는 예상은 했지만
정말 예상 그대로 진행되어 나름 놀라웠던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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