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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독일

Crew Republic Foundation 11 (크루 리퍼블릭 파운데이션 11) - 5.6%

by 살찐돼지 2016. 12. 12.


독일 뮌헨의 크래프트 맥주를 즐기는 젊은이들에게

나름 핫한 업체인 Crew Republic 입니다.


현재 빨간 지붕의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대형마트에 판매중인 수 많은 독일 맥주들과

국적은 같으나 상당히 이질적인 Crew Republic 입니다.


독일에서는 아직 많지 않고 널리 퍼지지 않은

크래프트 맥주에 전념하는 업체이기 때문이죠.


크래프트 맥주는 보통 미국이나 영국, 덴마크 

출신의 맥주들로 국내 시장이 충족되는 상황이긴 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크루 리퍼블릭(Crew Republic)의 맥주들 -

Crew Alewerkstatt IPA (크루 에일베르크스타트 IPA) - 6.4% - 2013.01.21


양조장에선 Foundation 11 맥주를 'German Pale Ale' 라 하나

공식적인 맥주 스타일은 American Pale Ale 입니다.


Pale Ale 에서 주목할 만한 재료인 홉(Hop)을 보면

독일 홉 Herkules 를 사용하긴 했지만 이는 쓴 맛 홉으로,


Pale Ale 의 맛과 향을 내는 주인공 격의 홉들은

그 뒤에 소개된 미국과 뉴질랜드 출신의 홉들입니다.


Crew Republic 이 이러한 사실을 모를리가 없음에도

'German Pale Ale' 이라는 수식어를 강조한 것은,


아마 안밖으로 크래프트 맥주 from 독일이란 것을

알리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개인적으로 유추해봅니다.



부유물이 떠다니는게 보이며 금색을 띕니다.


살구나 복숭아, 패션 푸르츠 등이 떠올려지는

새콤하고 상큼한 향이 있지만 아주 세진 않습니다.

그 이외의 다른 특별한 향이 맡아지진 않았네요.


탄산은 나름 있어서 은근한 청량함이 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벼움과 중간 수준의 중간

즉, 라이트 바디와 미디움 바디의 경계에 있네요.

탄산 덕택에 체감되는 무게감은 좀 더 가벼웠습니다.


향에서와 마찬가지로 이국적인 과일 맛 위주로,

짜릿하고 새콤함 위주의 과일 풍미가 나타납니다.


풀이나 송진 등의 텁텁하고 눅진함은 적으며,

맥아에서 나온 단 맛 또한 별로 없습니다.


은근한 곡물 느낌이 등장하는 듯 했지만

이내 깔끔한 바탕으로 선회하는 맥주로,

홉에 의해 맛이 귀결되는 제품 같았습니다.


지나치지 않은 선에서 홉 맛 느끼기 좋은 맥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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