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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벨기에

Cutritus (커티우스) - 7.0%

by 살찐돼지 2019. 5. 21.

 

커티우스(Curtius) 맥주를 제작하는 {C} 양조장은

1차 세계대전의 격전지이자 와플로 유명한 도시인

벨기에의 리에주(Liège)에 소재하였습니다.

 

창립자 Renaud Pirotte 와 François Dethier

농업대학을 다니면서 리에주의 맥주를 만들것을 고민했고,

 

2012년 벨기에 TV 프로그램에 출현하여 수상한 일을 계기로

리에주에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을 설립한 후 지금에 이릅니다.

 

 

{C} 양조장의 대표 맥주는 오늘의 Curtius 입니다.

 

보리 & 밀 맥아를 섞어서 만든 블론드 에일이며,

적당히 홉의 풍미를 살려 꽃과 같은 느낌을 입혔다합니다.

 

이외에 단일 품종의 맥아와 단일 품종의 홉으로 맛을 낸

Single Malt And Single Hop 약자인 SMASH 맥주를 취급하며,

홈페이지 기준으로는 임페리얼 스타우트 또한 만들고 있습니다.

 

 

탁한 레몬색-밝은 금색에 걸치는 것 같습니다.

 

허브, 풀, 야생화 등등의 식물 향이 있으면서

소량의 레몬 등의 과일 향이 어렴풋이 납니다.

그리고 고소한 곡물과 같은 향 또한 존재하네요.

 

탄산기는 보통보다 조금 더 있는 편이었고,

덕분에 질감과 무게감은 경감되는 상황이나

그래도 완전한 가벼움보다는 적당히 순한

가벼움과 중간사이의 무게감을 간직했습니다.

 

맥아적인 단 맛은 많진 않지만 미량의 꿀 같은

맛이 밑 바탕이 되어주며, 코리엔더(고수)가

재료에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그와 비슷한 향긋함에

 

풀, 꽃, 허브 등의 보타니컬스러운 맛들이 주가 되며,

알싸한 후추 같은 맛도 은근하게 깔려있습니다.

 

텁텁하거나 떫은 풀 맛이나 쓴 맛 등은 존재하지 않고

에일인 듯 라거인 듯 마시기 편하게 설계된 맥주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 '이 맥주' 의 도수 7% 버전

같았다는 생각이 들었던 Curtius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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