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로그에 올리는 우크라이나 맥주 3 부작의
종지부를 찍을 데상트 스트롱(Desant Strong)입니다.
키릴 문자를 읽을 수가 없고 정보도 없는 맥주라
외관만 보고선 다크(Dark) 계열일 것 같았으나..
조사를 해보니 어두운 색의 맥주는 아니었고
밝은 색의 스트롱 라거에 해당하는 제품이네요.
뭔가 외관 자체가 국방색을 띄는 것 처럼 보이며
자꾸 보다보면 부대 마크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데상트(Desant) 맥주 -
Desant Light (데상트 라이트) - 4.2% - 2016.01.11
우크라이나의 Obolon 양조장에서 만들어졌으며,
대중적인 맥주를 취급하는 대기업에서
하나 씩은 Strong Lager 를 취급합니다.
우리나라로 예를 들면 카스 레드와 같은 포지션을
Obolon 에서는 Desant Strong 이 맡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종종 이 역할을 Export 맥주들이 맡는데,
싸고 쉽게 취하는 독주 같은 맥주 역할입니다.
사실 취하고 알콜 튀는 느낌은 어찌 생각해보면
임페리얼 스타우트나 더블 IPA, 복(Bock) 등이 있지만
뭐 이런 제품들은 가격도 비싸고 맛도 특이해서..
독일의 대형마트에서 쉽게 발견되는 파울라너 살바토르나
에딩거 피칸투스 등을 취하려고 병맥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네요.
맑진 않은 편이며 색상은 밝은 노란색을 띕니다.
향은 콘(Corn)과 같은 단 내나 곡물 내가 있고
은근한 꽃 향기, 레몬 같은 시큼 찌릿함이 납니다.
탄산은 많지 않은 편이라 술술 넘어갑니다.
질감이나 무게감은 마냥 연하지는 않은 편이나
무거운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6.8%라는
알코올 도수에 비해서는 경량급처럼 느껴지네요.
맛은 길게 설명할 만한 요소가 딱히 없었습니다.
곡물류의 고소함과 단 맛이 살짝 나오는 가운데,
풀이나 종이와 같은 느낌도 전달받았습니다.
홉에서 나오는 쓴 맛 등은 거의 없어서
그리 강하지 않은 단 맛이 살짝 느끼하게 다가오며,
마시고 나면 입 안에 텁텁한 기운이 남았습니다.
알코올이 그리 튀지는 않아서 마시기는 어렵지 않으나
달고 술 맛 나는 맥주일거라 예상하고 마셨는데,
생각보다 얌전하고 맹한 느낌이라 뭔가 허전합니다.
나름 수작이라고 보았던 '즐라타 프라하' 에 비하면
아쉬운 부분이 남는 맥주라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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