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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블 트윈(Evil Twin)의 릴 비(Lil'B)는 11.5%에 이르는

임페리얼 포터(Imperial Porter)라는 타입의 맥주입니다.


맥주 분류상 정식적으로 임페리얼 포터는 없지만

포터의 사촌격인 스타우트가 임페리얼 형태가 많으니,


스타우트 → 임페리얼 스타우트 같은 상향과정을

포터에 적용시켰다하여 임페리얼 포터라 부릅니다.


그렇지만 주관적인 느낌으로는 11.5 % 라는

굉장히 강력한 알코올 수준으로 만들어 놓고

포터랑 스타우트를 따로 구분짓는게 공감은 안 갑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이블 트윈(Evil Twin)의 맥주들 -

Evil Twin Yin (이블 트윈 인) - 10.0% - 2015.02.23



처음에는 Lil'B 의 라벨 디자인을 자세히 보지 못해서 몰랐으나

정보를 조사하다가 알게 된것이 사람 얼굴이 보이더군요.


삼각형 조각과 약간의 블러(Blur)가 가미된 이미지 뒤에

분명하게 확인되는 사람의 얼굴이 있습니다.


어느 크래프트 맥주 관련한 해외 블로그에서는

 이미지 속 숨겨진 인물이 누구인가 파헤치기에 이르렀고


블로그 링크를 클릭해서 들어가보면 알게 되겠지만

한 남성의 얼굴이 보이며, Brian Ewing 이라는

일러스트 레이터로 결론을 짓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직아이를 비롯해서 이런 류를

그대지 좋아하지는 않는데, 내용 자체가 그렇지 않더라도

어딘가 모르게 섬뜩한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갈색 거품과 진한 검은색 영락없는 스타우트입니다.


약간의 알코올 내와 짭쪼름한 감초나 약초 냄새,

검은 맥아의 로스팅 커피 & 다크 초컬릿 향도 납니다.

단 내가 약간은 있으나 검은 맥아의 터프함이 더 있습니다.


탄산은 11.5%의 맥주이니 청량(?)하진 않을테고,

입에 닿는 감은 걸쭉-진득-육중함으로 옵니다.


향은 검은 맥아의 터프한 요소가 우세한 편이었으나

실제 맛은 향과는 조금 다른 식으로 전개되었습니다.


검은 맥아가 찡하고 텁텁하고 쓰라리게 올 것 같았으나,

오히려 검붉은 과일계나 그들로 만든 과실주 같은 맛이 세며,

농익은 과일의 단 맛과 와인 묵은 배럴과 같은 맛도 살짝 납니다.


부차적으로 감초나 당밀과 같은 단 맛들도 났으며,

상대적으로 약초나 흙 등의 Earthy 하다는 쪽은 적었습니다.


알코올의 맛이 노골적이진 않고 점잖게 드러나는 편이나

마시다보면 뜨거워지는 속은 어떻게 할 도리는 없습니다.


총체적으로 보면 쓰고 텁텁함과는 거리가 있었던 맥주며,

당밀과 농익은 검붉은 과일, 과실주 캐릭터 위주라

견과나 비스킷, 빵 맛이 있었다면 좀 더 다채로울 것 같았습니다.

어찌되었건 임페리얼 스타우트 느낌은 아니고 포터 같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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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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