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국내에 새로 수입된 미국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피게로아 마운틴(Figueroa Mountain)의 Fig Mtn Mosaic 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국립공원에 있는 산의 이름에서

양조장의 이름이 파생되었으며, 그곳에서 2010년 설립되었습니다.

 

Jim and Jaime Dietenhofer 라는 아버지와 아들이 설립한 곳으로,

현재 200 명이 넘는 직원들과 함께할 정도로 성장했다 합니다.

지금은 아들인 Jaime 가 양조장의 대표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음하는 Fig Mtn Mosaic 은 아메리칸 페일 에일로,

이름에서 드러나듯 Mosaic 홉이 주된 맛인 맥주입니다.

 

홈페이지 설명에 Mosaic 홉만 단독으로 사용하진 않았고

다른 미국 홉인 아마릴로(Amarillo)도 약간 들어갔습니다.

 

정확한 양까지는 아니지만 양조장 홈페이지에 가면

이 맥주에 사용된 맥아와 홉에 관한 정보가 나와있으며,

(효모는 너무 뻔하게 아메리칸 에일 효모라..)

 

쓴 맛 수치인 IBU 도 30 이라고 나왔고,

색상(SRM)도 맥주를 따라보면 알 수 있기에

자연스레 맥아 배합 비율도 어느정도 짐작됩니다.

 

따라서 홈브루잉을 하시는 분들, 특히 맥주 레시피 짜기를

막 배운 초보 홈브루어라면 페일 에일을 많이 다룰텐데,

오늘의 제품을 목표로 유사하게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겁니다.

 

 

엄청 탁하진 않다고 맑지는 않은 다소 짙은 금색에 가깝습니다.

 

파파야, 망고 등을 연상시키는 Mosaic 홉의 향이 강하며,

향에서는 홉 단독 주연이라 맥아,효모 등을 느끼긴 어렵네요.

 

탄산기는 적당히 있는 편이며 은근 청량한 정도였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고 무난합니다. 마냥 연하진 않아도

여름에 어울릴 페일 에일이냐? 라고 질문한다면 맞다고 봅니다.

 

희미한 정도의 밝은 카라멜 맥아의 시럽과 같은 단 맛이 있으나,

초반에 반짝하고 홉에게 대세를 내어주고 금새 사리지는 경향입니다.

 

홉의 맛은 향과 마찬가지로 열대과일을 연상시키는 맛이 뚜렷하나,

동시에 개운한 바탕을 가진 편이라 쓴 맛이 다소 도드라집니다.

IBU 가 그리 놓지 않음에도 뒤에 쓴 맛과 약간의 떫음이 있네요.

 

어찌되었건 Mosaic 홉의 맛은 잘 느낄 수 있었던 맥주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의 무난한 연중생산 맥주 같은 느낌입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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