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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북부 플랜더스 지역의 인구 8만의
Mechelen 이라는 도시에는 Het Anker 라는 브루어리가 있는데,
그곳에서 생산되는 Gouden Carolus (구덴 카롤루스)라는 맥주입니다.

구덴은 플랜더스지역 언어로 Golden 을 뜻하며,
카롤루스는 신성로마제국 황제였던
카를 5세를 뜻한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황금 카롤루스'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맥주는
카를5세가 새겨진 금화에서부터 이름이 기원했다고 하며,
아래 라벨에서 하단을 보시면 왕관을 쓴 왕이
말을타는 모습이 그려져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여우를 사냥중인 황제의 모습을 담은 것 이라는군요~

- Het Anker 브루어리의 다른 맥주 -
Lucifer (루시퍼) - 8.0% - 2010.05.01


'황금 카롤루스' 는 Het Anker 브루어리의 대표맥주로
오늘 소개하는 클래식버전이 오리지널 버전이며,
그 이외에는 트리펠, 앰버, Hopsinjoor 가 있는데,
클래식을 포함.. 이들 맥주모두 알콜도수가 8%가 넘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스타일의 맥주입니다.

제가 '황금 카롤루스' 맥주를 처음 접한것은
지난 8월 초에 개최된 GBBF (Great British Beer Festival)에
참가했을 때, '전문가와 함께하는 스타일별 맥주 즐기기'라는
특별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었는데,
그 때 벨기에식의 강한 스타일의 에일으로 참가자들에게
제공 된 제품이 오늘의 '황금 카롤루스 클래식' 이었습니다.

그 때 마셔보고 나서 마음에 들어, 블로그에 올려야겠다며 마음먹어
구매하게 된 제품인데,  만들어질 때
호가든(Hoegaarden)에서 주로 사용하는
코리엔더(Coriander)가 첨가되어서 그런지
묵직함과 동시에 향긋한 매력 또한 접할 수 있는 에일입니다 ~


향을 맡으면 초컬릿과 비슷한 향이 전해지는
'황금 카롤루스 클래식' 에일은
검은색 색상을 띄고 있는 맥주로..

거품이 많이 생성되거나, 많은 탄산을 포함한 에일이 아닌
묵직함과 부드러움 그리고 초컬릿과 같은 단맛과 함께
향긋하게 퍼지는 과일같은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초컬릿 맛 + 과일 맛이라는 은근히 조합이 어려운
두가지 맛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에일이라 맛 보았습니다.

한국에서 이와 같은 스타일의 맥주로는
아마도 '레페 브라운' 일 듯 한데,
그것보다는 맛에 있어서 좀 더 다양해진 맥주가
'황금 카롤루스' 라고 주관적으로 판단이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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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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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0.08.23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만 들어봤지 못 먹어본 맥주가 많아요.
    이 맥주도 그 중에 하나인데....
    이름이 단순해서 그런지 기억에 남더군요.
    그러고 보니 네로하고 파트라슈가 라벨에 그러진 맥주도 있던 것 같은데....ㄷㄷㄷ

  2. 맥주곰돌 2012.06.14 1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찐돼지님은 안 드셔본 맥주가 거의 없나보네요 ^^;;
    이번에 벨기에 가서 생전 처음봤다고 먹어본건데~ 여기에는 이미 평까지!! ㅎㅎ

    사진 속의 잔은 Chimay잔인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