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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독일

Grünbacher Altweisse Dunkel (그륀바허 알트바이스 둔켈) - 5.3%

by 살찐돼지 2016. 1. 13.


독일 맥주들의 네이밍 습성들이 보편적으로 그렇듯 

그륀바허(Grünbacher)도 Grünbach 마을 출신입니다.


Grünbach 는 Erdinger 밀맥주 고향으로 유명한

독일 바에이른 주의 Erding 의 오른쪽에 붙은 곳으로


이곳 양조장의 대한 기록물의 언급은 1590년으로 올라가며,

현재는 Noll 가문에 의해 운영되는 작은 양조장을 보입니다. 



Grünbacher 는 옆동네의 Erdinger 처럼 특화된 양조장입니다.


독일식 밀맥주 바이스비어(Weissbier)에 전념하는 곳으로

공식 홈페이지에 개재된 7 가지의 바이스비어들은


색상의 밝음-어두움, 알코올의 고-저 등의 구분과

좀 더 원초적인 바이젠인 Urweisse 등으로 구성됩니다.


국내에는 Altweisse Gold 와 Dunkel 이 수입된걸로 알며,

Gold 는 밝은색 헤페바이젠, Dunkel 은 어두운 쪽입니다.


색상은 검은색계통은 완전히 아니었스며

적색이나 호박색에 가깝고 탁한 자태입니다.


향에서는 바나나-초컬릿의 향취가 앞서 드러나며

약한 수준의 견과와 정향, 치과 마취 약품 내 등이 있네요.  


탄산 기운은 좀 있는 편으로 따끔거림이 있고,

그 영향인지 입에 닿는 느낌은 가볍고 청량하며

확실히 쉽게 마실 수 있는 특성을 갖추었습니다.


맛에서는 향에서 접했던 것의 선후관계가 바뀐듯 한데,

향에서는 바나나-초컬릿의 달콤함이 좀 더 앞섰다면

맛에서는 정향이나 치과 마취약 등의 알싸함이 먼저입니다.


맥주 자체는 그리 달지는 않아서 깔끔하게 떨어지는 편이며

견과가 든 초컬릿 맛이 어렴풋하게 나타나는 정도입니다.


정말 가볍게 마시기 좋은 맥주로 화려하진 않지만

그냥 무난저난하게 마실만한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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