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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커-프쇼르(Hacker-Pschorr)는
독일 동남부 바이에른주의 주도 뮌헨(München)에 소재한 브루어리로,
독일 맥주순수령이 반포되기 99년전인 1417년 뮌헨에서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뮌헨 시내중심부에 있는 성모교회가 라벨에 그려진,
약 600년의 역사를 가진 이 브루어리는
본래 Hacker 라는 곳과 Pschorr 라는 두 브루어리가
통합되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18세기 뮌헨에서 Joseph Pschorr 라는 청년이
Hacker 브루어리의 수장의 딸인
Maria Hacker 와 결혼을하였고,
Maria의 아버지가 사망한뒤 Joseph는 그들의 친척으로부터
Hacker 브루어리를 매입하여,
당시 뮌헨에서 가장 큰 브루어리로 도약하였다고 전해집니다.


Joseph 의 사망 후 거대했던 Hacker-Pschorr 브루어리는
그의 두 아들에 의해, 재산분할 됨에 따라
Hacker 와 Pschorr 브루어리로 각각 나뉘게 되고,
운이 좋게도 분리된 두 브루어리는 양쪽모두 성공을 거두어
대략 200년동안 뮌헨에서 존속하게 됩니다.

1972년 Hacker와 Pschorr는 재통합하여
Hacker-Pschorr 가 되었지만,
연합이 너무 늦었던 터일까요???
불과 3년뒤인 1975년 각 브루어리는
나뉘어져 서로다른 브루어리에 합병당하고맙니다.

브루어리 역사를 서술하다 보니 맥주에 관한 설명이 없었는데,
오늘 작성되는 맥주는 뮌헨식의 라거인
Münchner Hell (뮌히너 헬:뮌헨의 밝은맥주)로
아마 이미 뮌헨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이거나
제 블로그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Hell'의 의미가
지옥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계실겁니다.

뮌헨소재 브루어리라면 바이젠(Weizen:밀맥주)와
Hell 맥주는 꼭 생산하는 품목인데,
Hell은 느낌은 한국맥주, 수입 라거 맥주들과 비슷하나,
맛에 있어서 단맛과 상큼함이 좀 더 감도는 것이 특징인 맥주입니다.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에게도 거부감없이 다가올 스타일의 맥주이지요 ~  


Hacker-Pschorr 의 헬레스비어를 마시기 전
향을 맡아보면, 맥주의 향보다는 신 향을 맡을 수가 있었습니다.

상큼하게 신 향은 맛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는데,
 쓴맛이 거의 없었고 상큼&신맛이 가득하여,
식전에 입맛을 돋우는 맥주로 제 격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쟁맥주라고 할 수 있는 아우구스티너 헬(Augustiner Hell)
비교를 해본다면 가볍고, 깔끔 & 산뜻하며, 쓴맛 없는것은 동일하나
Hacker-Pschorr 의 헬이 아우구스티너의 것보다 신맛이
좀 더 강화되었다고 맛 보았습니다.

아우구스티너의 신맛은 제 기준에서 허용범위 내의 신맛이었고,
Hacker-Pschorr는 신맛의 자극때문에 약간 미간이 찡긋해지는 수준이었습니다.

요즘같은 여름철에 어울릴듯한 맥주가 Hell 이라고 보여지며,
신맛을 즐기신다면 Hacker-Pschorr 의 헬이 적격이라 보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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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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