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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미국

Kona Lavaman Red Ale (코나 라바맨 레드 에일) - 5.6%

by 살찐돼지 2017. 3. 15.


코나(Kona) 양조장이 위치한 미국 하와이는

대표적인 화산 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산'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인 붉은 마그마,

코나(Kona)의 라바맨(Lavaman) 레드 에일은


하와이-화산-마그마-레드 에일이라는

연관성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 맥주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코나(Kona) 양조장의 맥주들 -

Kona Pipeline Porter (코나 파이프라인 포터) - 5.3% - 2012.12.28


Kona Lavaman 은 미국식 Red Ale / Amber Ale 에 속합니다.


코나 양조장의 맥주에 관련한 설명을 보면

강한 카라멜(맥아)과 약간의 초컬릿 맥아 맛이 있으며,


맥아에서 나온 맛과 동반하는 미국 북서부 지역의

홉(Hop)도 있어 밸런스를 맞춘다고 합니다.


사용된 홉은 미국의 Cascada, Mt.Hood, Alchemy 와 

미국인지 독일인지 원산지가 아닌 생산지를 알 수 없는

할러타우(Hallertau) 홉 등이 쓰였다고 이야기 됩니다.


홈페이지에서 맥아의 구성을 보면 허니(Honey)가 언급되는데,

이는 실제 꿀을 넣은게 아닌 맥아의 종류 가운데

Honey Malt 라는게 있습니다. 그게 쓰인 것이라 봅니다.



색상은 붉은색, 호박(Amber)색에 수렴하며

딱히 맑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얌전할거라 봤던 코나(Kona)의 맥주에서

의외였던건 생각보다 코를 자극했던

홉(Hop)의 솔, 레몬, 풀의 상쾌함이었습니다.

이후 맥아에서 나온 카라멜 단 내 등이 나오네요.


탄산기운은 적당한 청량함을 주었으며,

질감은 진득하고 매끄러운 면모는 있었지만

무게감은 그에 비해 다소 연약하게 나타납니다.

쉽게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은 있는 듯 합니다.


맛에서는 홉(Hop)에서 나온 솔, 허브, 레몬 등의

새콤하고 향긋한 풍미가 우선적으로 느껴지지만,


강한 카라멜(맥아)이라 언급된 부분은

쉽게 동의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 느낌만 살짝 남겨주고 지나가는 양상이며

마시고 나서 입 맛을 다시면 초컬릿 느낌도 은근 나지만,

굉장히 깔끔하게 떨어지고 쓴 맛이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Session Amber Ale 이라는

장르가 있다면 이렇지 않을까 상상해 봤습니다.


해당 양조장의 성향을 잘 드러낸 맥주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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