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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브루잉 컴퍼니(Kona Brewing Co.)는 미국 하와이주의

Kailua-Kona 지역에 위치한 크래프트 브루어리로

오늘의 맥주는 코나 브루어리의 파이프라인 포터입니다.

 

코나 브루어리의 맥주 목록들 가운데는 하와이의 인사말인

알로하(Aloha) 시리즈가 있는데, 알로하 시리즈의 맥주들은

지정된 계절에만 양조되어 판매되는 시즌 맥주들입니다.

 

알로하 시리즈는 하와이의 대표적인 특산물을 이용하여

만들어낸 맥주들로 오늘의 주인공인 파이프라인 포터가

코나브루어리의 알로하 시리즈에 속하는 맥주입니다.

 

 

코나 파이프라인 포터(Pipeline Porter)에 들어간 하와이 특산품은

코나 커피로 다른 원두와 블랜딩없이 100% 코나만 사용했다합니다.

 

여기서 100%란 당연 맥주는 홉,맥아,물,효모의 토대로 만들되,

첨가재료들 가운데서는 코나커피가 유일하다는 의미입니다.

커피원두만으로는 맥주를 만들수가 없으니까요.

 

코나 커피가 부가물로서 적용된 맥주의 스타일은 포터(Porter)로

영국식/미국식 검은색의 맥주인 포터는 본래 검은빛의

로스팅 된 맥아가 주로 사용되어 자체적으로 탄 맛,

그을려진 듯한 맛을 간직하고 있는 스타일입니다.

 

검은 색 맥아의 맛은 종종 커피의 맛으로 비유되기도 하는데,

'코나 파이프라인 포터' 에는 커피라는 부가물이 들어가기에

유사한 맛들의 조합이 더 강력한 로스팅 된 맛의 결과를 불러올겁니다.

 

초컬릿이 들어간 스타우트, 바나나가 함유된 헤페바이젠,

그리고 이번 '코나 파이프라인 포터' 의 경우와 같이

맥주 스타일 자체의 풍미와 부가재료의 맛이 흡사할 때,

 

정보 없이 접하게 된다면 맥주 안에 들어간 부가재료의

존재를 마시는 사람이 포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부가재료의 맛을 강력하게 뽑아내야 하는데,

히타치노의 에스프레소 스타우트 가 하나의 예라고 볼 수 있겠네요.

 

 

향에서는 부정할 수 없는 커피의 향과 함께

약간은 달게 느껴지는 향도 접해진 듯 했습니다.

로스팅 된 맥아의 탄 듯한 거친 향은 커피향에

가리워져 그리 강하게 다가오지는 않았네요.

 

색상은 어두운 갈색에서 검은색에 가까웠으며

예상보다는 살짝 강한 탄산감이 있었고

질감은 질척거리고 걸쭉하다는 느낌보다는

가볍게 즐길만하게 설계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무게감도 5.2%의 알콜 도수 수준에 알맞은 터라

질감/무게감때문에 마시면서 부담이란 없었습니다.

 

맛은 예상했던대로 검은 맥아의 로스팅 된 맛과

커피의 맛이 크게 세력을 떨치고 있었으며,

처음에 살짝 단 맛이 돌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마시기 좋은 드라이한 편의 맥주라고 보았습니다.

 

홉의 맛은 균형적인 측면을 위해서 쓴 맛 수준만 맞춘듯

딱히 초과된 쓴 맛으로 입을 괴롭히지는 않았으며

전반적으로 홉의 맛은 온화한 꽃의 느낌만 있었습니다.

 

마치 IPA 에서 홉의 여운이 남듯 코나 파이프라인 포터에서는

커피의 잔향이 입에 남는것은 인상적이었기는 했습니다.

 

확실히 커피가 드러나기는 했던 '커피 포터' 였으며

초심자들이 즐기기에도 거리낌없는 무난한 매력이

매니아들에게는 약간 묽게 다가올 듯한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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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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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2.12.28 2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코도마뱀이 그려진 게 인상적인 코나군요.
    설마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우리나라에 모습을 보이는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요즘 새로 들어오는 맥주들이 죄다 고가라는 게 아쉽네요....ㄷ

    • 살찐돼지 2012.12.31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크래프트 맥주를 들여오려면 고가는 감수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적어도 주세가 낮아지기 전까지는 말이죠.
      그렇지 않으려면 대기업의 맥주들밖에는 방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