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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프랑스

Kronenbourg 1664 Blanc (크로넨부르 1664 블랑) - 5.0%

by 살찐돼지 2014. 2. 26.



프랑스의 대표 맥주 크로넨부르(Kronenbourg)의 새로운 맥주가

근래들어 출시되었습니다. 블랑(Blanc)이란 제품으로서

프랑스어로 흰색(White)이란 의미를 가졌습니다.


맥주를 다양하게 많이 접해보신 분들이라면 맥주에서

흰색(Blanc)의 용례가 어떤지를 이미 파악하셨을텐데,


즉 밀맥주라는 의미로서 독일의 바이스비어(Weissbier)나

벨지안 화이트(Belgian White)처럼 밀맥주임을 알리고 있네요.


- 블로그에 리뷰된 크로넨부르(Kronenbourg)의 맥주 -

Kronenbourg 1664 (크로넨부르) - 5.0% - 2009.10.24



크로넨부르 1664 블랑(Kronenbourg 1664 Blanc)은 스타일 상

벨기에식 밀맥주인 벨지안 화이트(Belgian White,[호가든류])에 속하며,


벨지안 화이트의 정석적인 부가물인 코리엔더와 오렌지 껍질을 함유했고

그 외에 글루코오스 시럽이나 시트러스 향 등도 첨가되었다고 합니다.


본래 가볍고 편하면서 밝은 느낌의 맥주 스타일인 벨지안 화이트에

더욱 더 화사함을 불어넣기 위해 여러 첨가물을 넣은 것으로 보이며,


맥주의 색상은 노랗지만 매우 흔치 않은 푸른색의 병에

세련된 프랑스의 느낌을 강조한.. 대중적 맥주에서 벗어나

새롭고 우아한 맛을 원하는 분들이 타겟인 맥주라고 보여집니다.



밝은 노란색에 밀맥주스럽게 탁한 외관을 간직했습니다.

흰 거품의 생성력은 준수한 편이며 유지력도 좋습니다.


일반적인 벨지안 화이트에서 어렵지 않게 맡을 수 있는 향들인

코리엔더(고수)와 오렌지 껍질의 향이 여기서도 퍼졌지만,


크로넨부르 1664 블랑에서는 달작지근한 크림 소다와 같은 향과

레몬스러움 등이 밀이나 효모 등에서 파생될 수 있는

일말의 거칠거나 시큼함 등을 가리고 어여쁜 특징들을 부각시킵니다.


탄산감은 과하지 않은 연하고 가벼운 무게감과 질감에 어울리는

적당한 탄산감으로 목을 축이는데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부담감이나 강력함이라는 단어들과는 상극의 특징을 지녔네요.


코리엔더와 크림 소다와 같은 맛을 필두로 레몬, 살구, 오렌지 등등의

과일스러운 맛들과 끝으로 가면 약간의 밀과 같은 고소함이 나타납니다.


맛에서는 향으로부터의 반전이 없었고 그대로 이어지는 느낌입니다.


분위기있는 레스토랑/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길 때 식전주로서 좋을 제품이나,

사람에 따라 맛이 인공적으로 느껴진다고 생각할 여지도 있는 맛입니다.

마초적인 성향의 맥주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피하시는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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