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Mc Ewan's 는 1856년 윌리엄 맥큐언에 의해
만들어진 브루어리로, 그당시 설립된 Fountain Brewery 브루어리는
아쉽게도 2004년에 문을 닫아 현재는 없으며,
같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칼레도니안 브루어리에 소속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칼레도니안은 현재 하이네켄의 소속이 되었으니,
Mc Ewan's 역시 하이네켄그룹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맥이완은 총 9가지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는 브루어리로,
대표맥주로는 알콜도수 8.0%의 스카치에일과,
60, 70, 80 이라는 맥주가 있습니다.
위의 세 맥주는 1배럴당 60,70, 80 실링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맥주라고 합니다.
맥큐언스 의 라벨은 프란스 할스[1581~1666]라는
네덜란드의 화가의 그림인 Laughing Cavalier (웃는 기사)라는
초상화에서 따온 것이라 합니다.
위의 분이 라벨의 모델이 되어주신 '웃는 기사' 분이신데,
저 그림은 1624년에 그려진 그림이라고 합니다.
맥주이야기로 넘어와 오늘 마시게 될 Champion 은
7.3%의 높은 도수를 지닌 다크계열 맥주로,
스타우트와 포터와 닮아있는 스코틀랜드식 에일입니다.
오늘은 제가 갈증이 나니, 설명을 이만 줄이겠습니다 ~
검은색을 띄는 Mc Ewan's 의 챔피언 에일은
스코틀랜드식 Wee Heavy 라는 스타일의 맥주로,
매우 부드럽고 진득한 풍미가 인상적이며,
단 맛이 상당히 많이 느껴지는 에일이었습니다.
따를 때 거품이 많이 일던 이 맥주에서는
초반부터 전해져오는 단맛의 느낌이 좋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조금씩 접할 수 있는
약간의 홉의 쓴맛 또한 나쁘지 않았습니다.
점성이 높아 진득하게 다가와
에일이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에게는 부담스럽게
다가올 맥주라고 생각이 됩니다.
색깔은 스타우트 & 포터와 비슷하지만,
맛에 있어서 탄맛이 없기때문에 비슷한 맥주로 취급하긴 어려웠던,
제게는 조금 특이하게 다가온 Mc Ewan's 의 Champion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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