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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홀란드(New Holland) 양조장은 약 20여년 전인

1996년 미국 미시간주 Holland 에서 시작된 곳입니다.


얼마 전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기에 이른 맥주로

오늘 시음하는 맥주는 Dragon's Milk 라는 제품입니다.


Dragon's Milk 의 스타일은 Imperial Stout 계열로

알코올 도수는 꽤 높은 11%를 자랑합니다.


이 정도면 우리나라에서 임페리얼 스타우트 타입으로는

가장 높은 알코올 도수를 자랑하는 맥주가 될 법도 하나,


기이하게도 이미 대한민국에는 미켈러 黑 이 이미 존재합니다.

그래서인지 11% 맥주에 그리 놀라지 않는 사람들도 발생했지요.



드래곤스 밀크(Dragon's Milk)의 다른 제품과의 차별성이라고 하면,

오크 배럴, 특히 버번(Bourbon) 배럴에서 묵은 점이 꼽힙니다.


보통 임페리얼 스타우트가 진화하거나 스페셜하게 되면

이를 배럴에 넣어 배럴 특유의 바닐라, 나무 속성 등을 입게되는데,

 

예를 들면 올드 라스푸틴(Old Rasputin)과 같은

일반적인 임페리얼 스타우트 제품이 상시 출시된다면,


Barrel Aged Old Rasputin 은 한정판의 개념으로

아주 높은 가격으로 소량만 출시되는 제품이라 볼 수 있습니다.


Dragon's Milk 는 기본적으로 버번 배럴 속성을 입은 제품으로

Year-Round, 즉 New Holland 의 상시 맥주입니다.



색상은 검습니다. 거품은 두텁게 생기지 않습니다.

고도수의 맥주라서 그리 거품을 신경쓰진 않았습니다.


향은 버번배럴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바닐라스러움과

초컬릿이나 살짝 검붉은 건과일 등이 풍겼습니다.

어렴풋이 나무(배럴)와 같은 향기도 맡는게 가능합니다.


탄산은 존재감이 별로 없다고 봐도 무방했으며,

입에 닿는 느낌은 11%의 Imperial Stout 가 그렇듯

부드럽고 매끄러우며 진득하고 육중했습니다.

Full Body 라는 말이 어울리는 특징을 지녔습니다.


우선 로스팅 커피나 초컬릿 등등의 검은 맥아 맛이 있고,

이후 버번 배럴의 성질도 훅 치고 들어오는게 느껴집니다.

향에서 언급했던 것 같은 바닐라와 비슷한 성향입니다.


약간 분유와 같은 단 맛도 이따금씩 전달되었고

검붉은 과일의 맛과 감초 등의 맛도 포착되었습니다.


홉의 쓴 맛은 모든 맛이 다 지나간뒤 살짝 전달되며,

실제 알코올 도수에 비해서 마시면서 전달되는

알코올의 술 맛이나 따뜻함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어느정도의 알코올의 화함(Spicy)이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그나마 쉽고 편하게 구매가능한

배럴 에이지드 임페리얼 스타우트로서,


특별한 결함이나 오점 없이 한 잔으로

깊은 만족감을 느끼고 싶을 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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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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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명품 2015.10.20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찐돼지님 리뷰 보고 방금 마셨는데 정말 맛있네요! 버번배럴의 캐릭터가 잘 나타나는게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2. 맥주 구경 2015.10.20 2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에서 쉽게 구할수있다니 정말좋네요 한번 마셔봐야겠어요 ㅎㅎ

  3. 635 2017.01.28 2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디감이란게 별로 와닿지 않았는데 이거 마시고나니 조금 알것같네요

  4. KOOKY 2017.07.16 14: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임스 많이 먹어봤다고 생각했는데 배럴에이징이 얼마나 다른세상인지 알게해준 맥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