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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스웨덴

Omnipollo Leon (옴니폴로 레옹) - 6.5%

by 살찐돼지 2017. 5. 5.


옴니폴로(Omnipollo)는 스웨덴인 Henok Fentie 과 

Karl Grandin 이 설립한 크래프트 맥주 업체입니다.


유명한 집시 양조장의 하나로 다른 양조장에서

위탁양조를 통해 자신들의 맥주를 선보입니다.


집시 양조자들의 고향인 벨기에의 De Proef 를 비롯

네덜란드의 De Mollen, 스웨덴이나 미국, 영국 등의

각지의 양조장에서 맥주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음할 제품은 레옹(Leon)이라 불리는 제품으로

벨기에의 De Proef 양조장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원산지는 벨기에로 표기되어 있는게 확인됩니다.


정식 스타일은 벨기에식 페일 에일이라 소개되며,

특이한 사항은 샴페인 효모로 발효했다는 것입니다.


샴페인 효모 단독인지 벨기에 효모와 섞었는지는

개인적으로는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미국 아마릴로와 심코 홉을 꽤나 넣어서

시트러시한 풍미를 맥주에 부여한 컨셉입니다.



탁한 오렌지색, 살구 색을 띄는게 보입니다.


향은 홉에서 오는 강한 감귤류의 과일 향이

새콤하게 오며, 효모에서 왔을거라고 추측되는

단 과일 냄새 또한 맡을 수 있었습니다.


탄산은 매우 많습니다. 샴페인의 영향인가 봅니다.

강한 탄산 때문에 질감이나 무게감도 경감되었네요.

도수에 비해서는 청량한 Light Body 를 드러냅니다.


맥주에 단 맛은 약간의 오렌지, 바나나 이외에는

거의 없으며 깔끔하고 개운하게 떨어집니다.


홉에서 나온 상큼한 과일, 약간의 눅진한 풀 등이

맥주에 전반적인 맛을 형성했다고 보았습니다.


후반부에는 씁쓸함과 약간의 떫음이 있지만

맥주의 분위기는 경쾌하고 밝고 산뜻합니다.


효모 발효적(Yeast) 성향이 약간 있는

페일 에일과 같았다는게 저의 소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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