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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독일

Peters Kölsch (페터스 쾰슈) - 4.8%

by 살찐돼지 2013. 3. 21.

 

페터스 쾰슈(Peters Kölsch)는 쾰슈스타일의 맥주로

쾰른의 작은 양조장 Peters Brauhaus 출신입니다.

 

쾰슈맥주들 가운데서는 드물게 스윙탑 병으로 출시되며,

0.5L 가 아닌 0.33L 사이즈로 나오는게 특이사항이네요.

 

가펠, 프뤼, 지온, 라이스도르프 등의 다른 쾰슈들에비하면

인지도는 낮은 편이기는하지만 완전 듣보잡 브랜드는 아니더군요~

 

 

페터스 쾰슈(Peters Kölsch)는 Peter Josef Peters 라는 인물이

1262년부터 존재했던 쾰른지역의 한 양조장의 소유권을 얻은 후

쾰슈(Kölsch) 맥주를 만든데서부터 그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현재는 독일내 최대 식품기업인 Oetker Group 의 산하에있는

역시 독일내에서 맥주 그룹 규모로는 1위인 라데베르거 그룹 소속이죠.

 

2004년부터 Peters Kölsch 는 같은 쾰른의

Gilden 양조장에서 생산되어지고 있다고합니다.

 

그리 노출된 정보가 많지 않은 Peters Kölsch 로

긴 설명 필요없이 마셔보고선 판단해야겠네요.

 

 

맑은 금색 빛이 감도는 외관에 거품 생성/유지력은 별로이며,

빵이나 곡물과 같이 다가오는 맥아의 향에 살짝 효모취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향의 세기는 약한편이라 바로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탄산의 터짐과 살아있지만 짜릿함까지는 아니고

적당한 수준의 청량감으로 보여주었으며,

 

부담없는 가벼운 무게감에 쾰슈(Kölsch) 치고는

살짝 진득한 점성으로 맥아적인 느낌(Malty)을 선사합니다.

 

맛에서는 단 맛이 감도는 고소한 맥아의 성향이 초반에 드러나며

홉에서 기인한 맛은 그리 자리잡지 못해서

맥아적인 특징은 중후반까지도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살짝 과일스러우면서도 콤콤한 효모의 특징도 발견되지만

시음시에 무시해도 될 정도인 영향력을 지녔었네요.

 

페터스 쾰슈(Peters Kölsch) 맥아적인 느낌은

메르첸/옥토버페스트 비어 스타일과 견주어도 될 정도였지만..

 

개인적으로는 적은 용량에 뭘 마셨는지도 모를만큼 희미한 맛이어서

그리 큰 만족감이나 영감을 맥주로부터 얻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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