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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리(Prairie)에서 내놓는 맥주들 가운데

Prairie Gold 라는 Wild Saison 이 있습니다.


이 제품 기반에 홉(Hop)의 향을 극대화하는

드라이 홉핑(Dry Hopping)을 감행한 시리즈가 있는데,

Funky Gold XXX(드라이 홉핑 품종 명칭)라 불립니다.


오늘은 크래프트 맥주계에서 매우 수요가 높은 홉인

시트라(Citra)를 쓴 제품이기에 Funky Gold Citra 가 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프레리(Prairie) 브랜드의 맥주들 -

Prairie Standard (프레리 스탠다드) - 5.6% - 2016.10.03

Prairie Weisse (프레리 바이스) - 3.9% - 2016.12.19

Prairie Bomb! (프레리 밤!) - 13.0% - 2017.04.10

Prairie Ace (프레리 에이스) - 7.5% - 2017.08.26



Funky Gold 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다른 제품들로는

심코(Simcoe), 모자익(Mosaic), 아마릴로(Amarillo) 등으로


꼭 양조를 하지 않더라도 미국식 크래프트 맥주를

자주 즐기던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품종일겁니다.


시트라(Citra)까지 포함해서 위의 품종들이 내는 풍미가

열대 과일, 패션 푸르츠, 멜론, 구아바 등등으로

소위 요즘 인기있는 IPA 들에서 표출되는 맛들이

위의 홉들에서 나오는 특성이라 볼 수 있습니다.


같은 미국 출신이고 크래프트 맥주에서 자주 쓰이지만

콜럼버스(Columbus),치눅(Chinook),센테니얼(Centennial) 등은

가요로 따지면 HOT, GOD 활동할 때 유행하던 홉 느낌입니다.


아무튼 오늘의 맥주 Prairie Funky Gold Citra 에서는

향에 관여하는 드라이 홉핑에 Citra 가 대량 투입된 것으로,


IPA 처럼 팡팡 터지는 홉 맛보다는 Funky/Sour 쪽의

꾸리꾸리함과 시큼한 맛을 기대해야 할 겁니다.



탁한 레몬색을 띄고 있습니다.


강력한 시트라(Citra)홉의 향기가 나오는데,

패션 푸르츠, 화이트 와인, 레몬 등의 향에

Funky 함을 담당하는 브렛(Brett)균과 합쳐지면

쿰쿰하면서도 살짝 박하 같은 풀 냄새도 나옵니다.


시트라 홉 자체가 살짝 짜릿한 홉 향을 내기에

신 향이 엄청 도드라진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네요.


탄산감은 꽤 있는 편으로 은근 갈증해소에 좋습니다.

도수는 7.5% 이지만 효모가 당을 많이 먹었는지

질감이나 무게감은 매우 낮고 가볍고 산뜻합니다.


향에서는 드라이 홉핑의 효과로 시큼한 신 맛이 덮혔지만

맛에서는 처음부터 신 맛이 부각되는 양상입니다.


구연산, 레모나 등을 먹은 것 처럼 신 레몬 맛이 나왔고,

식초같은 느낌은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졌습니다.

신 맛이 존재감이 있지만 과하지는 않아서 좋았습니다.


브렛(Brett)향은 향에서는 조금 더 비중있었던거에 반해

맛에서는 시큼한 맛에 보조를 맞춰주는 수준이었으며,

홉의 쓴 맛이나 풍미는 적은 편이라 보았습니다.


그나마 있었기에 망정이지 없었다면 레몬/열대과일 등의

향연으로 맥주 맛이 귀결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어쨌든 새콤한 맥주를 좋아하는 취향의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이 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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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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