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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일본

Suntory The Royal Bitter (산토리 더 로얄 비터) - 6.0%

by 살찐돼지 2012. 10. 26.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있는 일본 맥주 산토리(Suntory)는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Premium Malt's) 제품만이

현재 유일하게 우리나라에 소개되어져 있습니다.

 

산토리의 다른 올 몰트(All Malt) 맥주 라인업에는 지난 2010년 리뷰한

산토리 몰츠(Suntory Malt's)나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다크 등도 있는데,

이들은 국내 들어온 '프리미엄 몰츠' 처럼 상시제품들입니다.

 

오늘 소개하려는 산토리 더 로얄 비터(Suntory the Royal Bitter)도

맥아 100%의 맥주이며, 2012년 2월 산토리에서 출시한 한정판 맥주로

오로지 일본의 편의점들에서만 구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구할 수 없는 제품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산토리(Suntory)의 다른 맥주들 -

Suntory 金麦 (산토리 Kinmugi :금색보리) - 5.0% - 2009.11.28

Suntory Premium Malt's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 5.5% - 2010.01.07

Suntory Malt's (산토리 몰츠) - 5.0% - 2010.02.12

 

 

'산토리 더 로얄 비터' 에서 비터(Bitter)의 용례는

영국식 페일 에일인 비터맥주로서의 뜻 보다는

의미 그대로 쓰다는 Bitter 로써 사용되었습니다.

 

페일 라거 - 필스너류에 속하는 '산토리 더 로얄 비터' 는

디콕션(Decoction) 당화방법을 이용하여 만들었다는데,

 

디콕션은 독일과 체코에서 전통을 고수하려는 양조가들이

사용하는 방식으로 고된 육체적 노동이 필요한 작업이기에

대부분 사람들은 인퓨전(Infusion) 방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름에서 비터(Bitter)가 부각된 것을 본다면

맥주의 재료 중 쓴 맛을 향상시키는 홉(hop)이 어떤식으로도

다른 제품들에 비해 강화되었다고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과연 어떤지는 직접 마셔봐야 알 수 있겠네요~

 

 

톡 쏘는 상큼한 과일향의 홉의 향기가 감지되기보다는

약초나 꽃과 같은 내음에 가까운 향이 퍼지고 있었습니다.

 

색상은 맑게 잘 빠진 금색 빛을 발하고 있었으며,

일반적인 페일 라거-필스너 계열의 맥주보다는

확실히 묵직하고 진한 질감과 무게감이 드러났던게

6.0%의 도수에 걸맞는 듯한 풍미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카라멜 수준의 단 맛까지는 아니지만

약간의 단 맛이 밑 바탕에 깔려있는듯한 느낌에

홉의 씁쓸함이 신랄하게 드러나기보다는

둥글둥글 원만하게 골고루 입에 퍼지더군요.

 

단 맛과 쓴 맛이 강력하지는 않았으나..

균형이 맞게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서

마시면서 심심하거나 혹은 자극적임과는 거리가 멀었고,

 

다르게 논하자면 그리 인상깊은 맛의 맥주는 아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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