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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유럽국가

Super Bock Stout (슈퍼 복 스타우트) - 5.0%

by 살찐돼지 2014. 1. 19.


슈퍼 복(Super Bock)은 포르투칼 출신의 맥주로서

1927년 설립된 Unicer brewery 라는 곳의 브랜드입니다.


포르투칼 북부 Porto 외곽, Leça do Balio 라는 곳에 소재했고

포르투칼 전 국토에서 가장 사랑받는 맥주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브랜드 내의 오리지날 맥주인 Super Bock 을 비롯해서

Green, Abadia 등 주로 라거 맥주들을 취급하고 있으며,


오래전 국내에 수입된 전력이 있었다가 4년 전쯤 사라졌었는데,

근래들어 3-4 종의 Super Bock 맥주들이 다시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슈퍼 복(Super Bock) 스타우트는 다른 슈퍼 복 맥주들과는 달리

이름에 스타일이 명확하게 드러났기에 스타우트 에일인 줄 알았지만..


Super Bock 공식 홈페이지에는 Super Bock Stout 가

정식으로 소개는 되었고, 맛과 느낌에 관한 언급과 Black Beer 라고 할 뿐..

상면발효인지 하면발효인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Ratebeer.comBeer Advocate 에서 조사해 봤더니

각각 하면발효인 슈바르츠비어와 다크 라거로 분류했더군요.


검은 맥주라는 연관성으로 Stout 라고 이름을 붙인 것인지

예전에는 상면발효했다가 시장 상황을 보고 바꾼건지는 모르나


저 처럼 시음기를 쓰면서 맥주를 조사하는 사람들이 아니고선

Super Bock 맥주를 마시는 타겟 소비자층은 하면-상면 관심이 없겠죠.

따라서 Super Bock Stout 가 라거든 에일이든 저도 그냥 흑맥주로서 즐겨보려합니다.



밑에서 맥주를 들여다봐도 갈색-고동색 구간이 나타나지 않는

검은색을 띄며, 거품색도 갈색으로 나름 풍성하게 형성됩니다.


향에서는 커피나 구운 보리 등의 향이 풍겼으며, 꽃이나 

검은색 과일과 같은 홉의 향기를 희미하게 맡을 수 있습니다.


탄산감은 강하지는 않고 군데군데 탄산감이 드러났으며

입에 닿는 느낌자체는 부드러운 편이지만 입 안에서 굴리고 넘기면

연하고 묽은 편으로서 무게감이 묵직한 맥주는 아니었습니다.


로스팅된 커피나 약간의 건포도나 자두 등의 검붉은 과일,

많지는 않은 조금의 카라멜스런 단 맛이 나타났으며,

 더불어 홉의 꽃/풀잎스런 특징이 희미하게 드러납니다.


맛의 개성은 느껴지지만 세기 자체는 얇은 편으로서

대중들에게 어필하기에는 좋은 Black Beer 라고 봅니다.

개인 취향을 떠나서 이 정도 Dark Lager 면 괜찮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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