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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미국

Sweetwater 420 Extra Pale Ale (스윗워터 420 엑스트라 페일 에일) - 5.7%

by 살찐돼지 2017. 10. 15.


스윗워터(Sweetwater) 양조장의 맥주가 근래 

국내에 새롭게 수입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애틀란타(Atlanta)에 소재하였고

오늘 시음할 420 Extra Pale Ale 은

양조장을 대표하는 핵심맥주입니다.


라벨디자인을 보면 숫자 420의 의미의 기원이

국도 번호처럼 유추하게끔 디자인되어 있지만,


사실은 해당 맥주의 첫 양조가 이뤄진 날짜가

4월 20일이었기 때문에 붙여진 숫자입니다.


-블로그에 리뷰된 스윗워터(Sweetwater) 양조장의 맥주 -

SweetWater IPA (스위트워터 IPA) - 6.3% - 2012.08.31


스윗워터(Sweetwater) 양조장에서 기획하는 축제의

명칭이 '420 Fest' 일 정도로 애정이 남다른데,


맥주 스타일은 미국식 페일 에일(APA)을 따르며,

특히 애틀란타가 동부에 위치한 도시임에도 불구


미국 서부 해안(West Coast)식 페일 에일을

420 Extra Pale Ale 을 통해 구현했다고 합니다.


Sweetwater 양조장이 미국에서 규모나 판매로 보았을 때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가운데서 20위 권에는 들어가는 곳이며,


그 가운데 핵심 맥주인 420 Extra Pale Ale 이라는 점을 보면,

이 제품에 대한 소비수요가 그 만큼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맑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밝은 주황색을 띕니다.


친숙한 느낌의 감귤, 솔, 허브 등의 향이 나오며

약간의 송진이 있을 뿐 단 내는 적었습니다.


탄산감은 조금 있는 편으로 은근 경쾌하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고 산뜻한 쪽입니다.

아주 약간의 진득한 면모가 있기는 하지만

마시기 편한 맥주라는 대세가 변하진 않네요.


조금의 시럽스러운 단 맛이 깔리는 듯 하지만

단 맛 때문에 물린다는 느낌은 전혀 없으며,


솔이나 송진, 감귤류의 맛이 자극적이지 않게

올라와 입 안을 화하게 해주는 듯 합니다.


쓴 맛은 은근한 정도로 뒷 부분에 나타나며

전반적으로 맥주는 간결하고 필수적인 맛으로

군더더기 없이 무장되었다는 감상입니다.


편하게 마시기 알맞은 질 좋은 페일 에일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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