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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덴마크

To Øl Sur Motueka (투 욀 서 모투에카) - 5.5%

by 살찐돼지 2019. 3. 30.

 

덴마크 투 욀(To Øl)에는 Sur 시리즈가 있습니다.

 

가벼운 Sour Ale 에 기반한 밝은 색의 맥주에

홉 품종을 하나씩 선택하여 맛을 가미하는 형태로,

 

Sur Citra, Sur Mosaic, Sur Simcoe 등등

Sur 뒤에는 홉의 명칭이 따라 붙여지며,

해당 홉의 풍미를 살린 Sour Ale 컨셉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Motueka 라는 홉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투 욀(To Øl)의 맥주들 -

To Øl Sans Frontiere (투 욀 산스 프론티에르) - 7.0% - 2013.02.26

To Øl Dangerously Close To Stupid (투 욀 데인저러슬리 클로즈 투 스투피드) - 9.3% - 2014.09.22

To Øl Hop Love Pils (투 욀 홉 러브 필스) - 4.5% - 2014.10.02

To Øl Black Malts & Body Salts (투 욀 블랙 몰츠 & 바디 솔트) - 9.9% - 2014.12.31

To Øl Mine is Bigger than Yours (투 욀 마인 이즈 비거 댄 유어스) - 12.5% - 2015.02.03

To Øl Mochaccino Messiah (투 욀 모카치노 메시아) - 7.0% - 2015.07.22

To Øl Nelson Survin (투 욀 넬슨 서빈) - 9.0% - 2016.03.21

To Øl Thirsty Frontier (투 욀 써스티 프론티어) - 4.5% - 2016.05.25

To Øl Like Weisse (투 욀 라이크 바이세) - 3.8% - 2016.10.24

To Øl Sur Citra (투 욀 수르 시트라) - 5.5% - 2017.01.27

To Øl Santa Gose F&#% It All (투 욀 산타 고제 F&#% 잇 올) - 4.0% - 2017.04.02

To Øl By Udder Means (투 욀 바이 어더 민) - 7.0% - 2017.09.30

To Øl Jæmes Braun (투 욀 제임스 브라운) - 10.5% - 2017.12.17

To Øl Jule Mælk Cognac Edition (투 욀 율 멜크 꼬냑 에디션) - 15.0% - 2018.04.08

To Øl California Blizzard (투 욀 캘리포니아 블리자드) - 6.2% - 2018.07.26

To Øl Brett And Butter (투 욀 브렛 앤 버터) - 3.6% - 2018.12.08

 

모투에카(Motueka)라는 홉은 뉴질랜드 출신으로

체코의 유명한 Saaz 와 뉴질랜드 홉 사이의 교배를 통해

 

새롭게 개발되어진 홉으로 Sazz 종과 마찬가지로,

필스너 라거나 벨기에 에일에 사용되면 알맞은 홉입니다.

 

상대적으로 크래프트 양조장에서 선호하는 IPA 에서 나오는

강한 열대과일이나 후르츠칵테일과 같은 느낌은 적지만,

모히토 같은 시트러스함을 가진 홉으로 알려졌습니다.

 

Sour Ale 이 기본적으로 지닌 시큼한 맛과

홉의 특성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예상을하게 됩니다.

 

 

색상은 예상보다는 조금 짙은 구리색을 띄며

흰색 거품에 약간 탁한 기운이 눈에 보입니다.

 

설명을 미리 들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모히토 같은

상쾌하면서 새콤한 향이 약간의 신 내와 함께 있고

은근한 풀향과 살짝 단 카라멜 향 또한 나와줍니다.

 

탄산기는 살짝 있지만 청량함을 줄 정도는 아니고

질감과 무게감은 아주 가볍진 않아도 중간정도에

다소 못미치는 마시기 어렵지 않은 성질을 보입니다.

 

처음으로 입에 와닿는 맛은 신 맛이었습니다.

Sur 시리즈라는 것을 잊지 않게 해주는 듯한

적당한 신 맛이 감귤이나 라임같은 맛과 어울러지며,

 

홉이 들어갔다고 했지만 향과 맛에 치중한지라

씁쓸한 맛으로 홉의 맛이 남아주지는 않았습니다.

살짝 상쾌하면서 알싸한 풀 맛 정도가 기억에납니다.

 

끝에는 약간의 고소한 곡물류 맛이 남지만

시큼함보다는 확실히 열세였기 때문에

주된 맛이라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너무 시지 않고, 너무 후르츠 칵테일 같지 않게

Motueka 홉의 맛과 산미가 적당히 어울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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