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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벨기에

Triporteur From Heaven (트리포터 프럼 헤븐) - 6.2%

by 살찐돼지 2016. 11. 14.


B.O.M 양조장은 벨기에 동부에 소재한 곳으로

독특하게도 맥아(Malt) 제조소와 양조장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맥주 상품 설명과 함께

판매하는 맥아의 종류에 관한 메뉴도 있습니다.


당연히 B.O.M 양조장의 맥주들에 사용된

맥아는 자체적으로 만든것들이 위주가 됩니다.



트리포터 프럼 헤븐(Triporteur From Heaven)은

B.O.M 양조장의 가장 기본적인 타입의 맥주입니다.


골든/블론드 에일로 벨기에 맥주에 주로 이용되는

클래식 홉인 영국의 켄트 골딩(Kent Golding)과

스티리안 골딩(Styrian Golding) 사용했으며,


미국산 캐스케이드(Cascade) 홉으로 드라이홉핑하여

통상적인 맥주가 아니도록 약간의 변주를 주었습니다.


B.O.M 양조장 자체 설명으로는 heavily hopped beer 합니다.

자매품으로는 Triporteur From Heaven 이 있습니다.



맑지는 않고 오렌지색, 금색 계통을 띕니다.


홉(Hop)을 쓴 티가 확실히 나는 맥주로

자몽, 레몬, 풀, 꽃에 비유될 만한 향기가 나며,

동시에 향신료나 꿀과 유사한 향도 있었습니다.


탄산감은 있는 편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고

질감이나 무게감도 산뜻하고 얇게 바스러집니다.


맥아에서 나오는 단 맛은 적었다고 보지만

약간의 꿀이나 시럽 등의 맛이 깔리고 있었고


홉의 맛이 전달되지만 향에서와는 다르게

영국과 슬로베니아 홉에서 나올 수 있는

풀이나 꽃, 허브, 찻잎 등의 풍기가 발견됩니다.

맛에서 나타나는 홉은 강한편은 아닙니다.


은근한 바닐라나 버블껌 등의 맛도 나타나며,

효모와 홉이 서로 조곤조곤 맛을 드러냅니다.


깔끔하고 상쾌한 분위기의 Blonde Ale 로

개인적으로 부담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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