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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독일

Weidmann Hefeweizen (바이드만 헤페바이젠) - 5.3%

by 살찐돼지 2015. 9. 21.


바이드만(Weidmann)은 올해 4월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던

주류박람회에 참석했다면 맥주 관에서 한 번은 목격했을 제품입니다.


현재는 편의점에 적극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제품으로

흰색과 하늘색의 다이아몬드 격자가 수놓은 문양으로 봐도


이 맥주는 독일적임을 지향하며, 더 자세하게 이야기하면

독일 동남부 바이에른(Bayern)식 맥주를 지향합니다.


헤페바이젠과 헤페바이젠 둔켈(Dunkel), 슈바르츠 등이 있네요.



맥주는 독일 바이에른(Bayern)주가 아닌 프랑크푸르트 근처의

만하임(Mannheim)의 Eichbaum 공장에서 만들어집니다.


맥주의 브랜드는 예상외로 네덜란드의 UDB 그룹에서 소유했으며

UDB 는 오렌져붐(Oranjeboom)으로 알려진 그룹입니다.


이럴때는 이 맥주의 국적을 독일로 해야하는지

네덜란드로 표기해야하는지 참 망설여지는데...


생산지와 컨셉, 맥주 스타일 등이 독일이므로

독일 맥주로 저는 일단 지정해놓았습니다.



색상은 샛노란색은 아니며 노란색 계열을 띄지만

살짝 어두운 느낌이 감도는 노란색을 발했습니다.


헤페바이젠 답게 탁하며 거품도 탁월합니다.


약한 수준의 바나나, 정향(클로브)의 향기가 있고

밀과 같은 고소한 향기가 조금 더 우세했습니다.

살짝 시큼한 서양의 버블껌과 같은 향기도 있습니다.


탄산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청량함과는 거리가 있네요.

맥주의 무게감이나 질감은 대체로 가볍고 산뜻한 편이나

점도가 있는 부드러움 또한 간직해서 걸쭉한 면도 있습니다.


바나나처럼 단 맛은 폭발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가운데,

레몬이나 버블껌스러움과 정향(클로브)이 결합했습니다.


시큼하고 알싸한(Spicy) 맛들 위주로 진행되었고

특별히 거슬리거나 더 다양한 맛은 없었습니다.


아주 무난하고 기본적은 헤페바이젠이라는 생각으로

가격이나 접근성 등을 따지면 나쁜 맥주는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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