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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머 브라더스(Widmer Brothers) 양조장은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곳으로 Kurt 와 Robert 형제가 취미로 하던

자가 맥주 양조를 1984년 전문 양조장으로 발전시켜 설립한 곳입니다.

 

1984년 당시에는 독일식 알트(Alt)와 바이스비어(Weissbier)

두 종류의 맥주를 기반으로 시작된 Widmer Brothers 는

Gose, Oktoberfest Bier, Bock 등도 양조하기에 

독일식 맥주에만 특성화 된 것 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는 오늘 제가 소개하는 Rotator X-114 IPA 와 같은

인디아 페일 에일(IPA), 그리고 세종(Saison), 발리 와인(Barley Wine),

임페리얼 스타우트(Imperial Stout) 등등 범세계적으로 맥주를 만듭니다.

 

 

Widmer Brothers 양조장에서는 여러가지의 IPA 맥주들을 만드는데,

그들의 IPA의 이름앞에는 Rotator 라는 시리즈의 명칭이 항상 붙습니다.

 

이번에 리뷰하는 X-114 는 홉(Hop) 품종가운데 하나인 시트라(Citra) 홉으로

딱 4년전 베이징 올림픽 당시인 2008년 8월에 출시된 시트라 홉을

연구 개발 할 당시, 미완성 홉에 붙여지던 이름이 X-114 였다고 합니다.

 

시트라(Citra) 홉은 그 이름이 시트러스(Citrus)에서 왔을 만큼

강한 새콤하게 신 맛, 짜릿함, 열대 과일의 맛을 선사하는 홉으로

많은 홈 브루어(자가 양조가)들에게 인기가 많은 품종입니다.

 

즙 많고 새콤한 온갖 과일의 맛이 얼버무려져있는 맛이라 생각하면 편한

시트라(Citra)홉은 아직까지는 상업맥주로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소개된 바 없는데,

 

만약 우리나라에 소개된다면 사람들에게 신세계의 맛을 보여줄거라 예상되며,

단지 홉 하나로 맥주의 특징을 매력있게 결정지을 수 있다는 것을 실감케 할

충분한 개성이 있는 여러 홉들 중에 하나가 시트라(Citra)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강렬한 감귤, 포도, 라임 등의 향기가 피어오르는

위드머 브라더스(Widmer Brothers)의 X-114 IPA 는

그 향과 잘 어울리는 밝은 오렌지 빛을 띄고 있었습니다.

 

탄산감도 약간 살아있어 명랑하고 청량한 느낌의 맥주지만,

지나친 오버를 자제시키려는듯한 카라멜 맥아의 진한 특징이

맥주를 마냥 가볍게 만들지 않으려는 의도같아 보였습니다.

 

명색이 IPA 라서 홉의 무지막지한 폭격이 강조되었기 보다는

부담스럽지 않게 시트라(Citra)홉의 매력를 발산하는 장이 된 듯 했는데,

 

씁쓸함이 입에 오래남아 입 안을 고통스럽게 찌르지 않았던,

향에서 접했던 시트러스(Citrus) 과일의 종합 선물세트가

조금의 카라멜 맥아의 단 맛과 함께 지나치지 않게 찾아오는

여성스런 아름다운 IPA 라 표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홉의 향에 비해서 홉의 맛과 씁쓸한 영향력이 살짝 부족했던 것 같지만,

 그렇기에 마시기는 아주 편했던 위드머 형제의 X-114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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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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