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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대한민국

굿맨 브루어리 서울 라거 - 4.5%

by 살찐돼지 2021. 5. 13.

 

굿맨(Goodman)은 경기도 구리시 사노동에 위치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으로 2015년 세워졌습니다.

 

사업 초창기에는 크래프트 맥주에 있어서

통상적인 라인업인 IPA 나 포터 등등과 더불어

 

빈티지 맥주들인 람빅이나 플랜더스 레드 등등의

Sour Ale 류도 직접 생산하여 당시 매니아들에게

놀라움과 큰 관심을 많이 받았던 양조장이었습니다.

 

 

현재는 체질 개선을 했는지 크래프트 맥주계에서

기본적인 맥주들로 굿맨의 라인업이 채워진 상황입니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맥주는 총 4 종으로 포터, IPA,

오렌지를 넣은 벨기에식 골든 에일과 오늘의 라거 입니다.

 

'서울 라거' 로 불리는 오늘 시음 맥주는 스타일은

비엔나 라거(Vienna Lager)로 표기되고 있습니다.

 

비엔나 라거는 금색이 아닌 붉은 계통을 띄는 편이며,

그에 따라 맥아에서 오는 고소함이 깔린 제품입니다.

더불어 홉도 비엔나 라거치고 여러가지가 들어갔습니다.

 

즉, 서울 라거라는 이름만 보고 흔히 아는 라거라고

생각하고 집으면, 조금 다른 맥주를 마주하게 될 겁니다.

 

 

맑은 편은 아닌 밝은 호박색(Amber)에 가까웠습니다.

 

연한 카라멜, 비스킷 등에 홉에서 온 듯한

민트, 풀, 약간의 감귤과 같은 향이 있었습니다.

 

탄산기는 보통으로 적당한 청량함을 선사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4도 중반이라는 알콜 도수에 비해

안정적이고 차분한 기운으로 나타났습니다.

 

살짝 깔리는 맥아에서 오는 단 맛은 연한 카라멜과

약간의 붉은 과일에 고소한 빵류로 찾아옵니다.

 

홉의 맛은 풀과 같이 정말 은근하게 있는 편이며

홉에서 유발된 쓴 맛은 나오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고소한데 말끔한 맥주였으며

페일 라거보다는 무겁지만 그래도 편하게

구수하게 마시기에는 나쁘지 않았던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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