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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 마트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독일맥주 툭허(Tucher)는
독일 바이에른 북부지역인 뉘른베르크(Nürnberg) 출신으로,
근처에 잠시 살았던 저에게는 매우 익숙한 맥주입니다.

이번에 한국에 들어온 툭허의 제품으로는
이번 필스너와 바이스비어 두 종류로,
바이스비어는 대용량 케그로도 출시되었더군요.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시즌을 맞아
유명 대형마트 3사에서는 신제품을 선보였는데,

'로얄 더치'란 네덜란드 출신 맥주만 하나만 제외하면
모두들 독일출신의 맥주였습니다.

- 블로그에 등록된 툭허(Tucher)의 다른 맥주들 -
Tucher Original Hell(툭허 오리지날 연한맥주) - 4.9% - 2009.07.12
Tucher Bajuvator (툭허 바유바토르) - 7.2% - 2010.09.13


맥주 시음기 작성이 제 블로그의 주된 목적이기 때문에,
새로운맥주, 특히 블로그에 없는 맥주가 수입되는건 환영이나..
살펴보면 수입되는 맥주의 스타일 쏠림현상이 이젠 지나치단 생각이 듭니다.

라거, 필스너, 둔켈, 바이젠에만 집중되어 수입맥주가 쏟아지는데,
그들 가운데 대다수가 독일출신의 맥주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선 독일 판매율 1위 ~ 10위의 필스너를 대부분 구할 수 있죠. 
 
툭허도 필스너, 바이스비어 두 종류, 무난한 제품들이 들어왔고,
수입맥주시장이란 급류에 휩쓸리다보면 오래 버티게 될지 의문입니다.
또, 옥토버페스트 시즌에 맞춰 들어온거라 시즌이 끝나면 어찌 될지는..

한꺼번에 들여와 물량이 소진되면 제품의 판매량에 따라
재구매를 결정하겠지만.. 실적이 좋지 않다면 아웃 일겁니다.
메나브레아치퍼처럼 어느새인가 사라진 맥주들처럼요...
   
제가 판단하기엔 어지간히 유명한 독일맥주들은 한국에 있고,
필스너와 바이젠은 이미 포화상태여서 레드오션이 되었으니,
차라리 벨기에나 영국, 미국쪽에 관심이 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독일을 고집한다면 베를리너 바이세, 라우흐비어, 알트등은 어떨까요? 


마트가격 2,880원으로 매겨진 500ml 의 툭허 필스너는
밝고 투명하면서 깨끗한 녹색을 띄는 맥주였습니다.

조금 새콤한 듯한 홉의 향기가 코에 느껴졌으며,
탄산의 쏘는감보다는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부드러운 질감이었고,
거칠지 않고 맑은 느낌을 주는 필스너로 다가왔습니다.

쓴 맛이 소멸수준은 아니나 그저 간간히 포착 될 정도였으며,
향과 마찬가지로 새콤한 홉의 맛이 메인이 되었더군요.

홉의 풍미가 우위를 점하는 필스너이지만
쓴 맛이 강한 남성적인 홉의 기질이 상대적으로 약함과 함께
새콤하고 상큼한 여성적인 홉의 성질이 나름 강했던 맥주네요.

툭허(Tucher)의 뉘른베르크와 필스너의 고향 체코 필젠은
차로 두 시간 남짓의 거리로 상당히 가깝습니다.

그 때문인지 필스너 우르켈과 툭허 필스너가 좀 가깝게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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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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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dikey 2011.09.25 1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고만고만한 놈들은 이제 슬슬 그만들어왔으면 좋겠네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다양하면 다양할수록 좋지만, 맥주 열심히 수입해봐야 안 팔린다...라는 인식이 업계에 생겨서 맥주 수입업자들 힘빠질까봐 그게 더 걱정이네요.

    베를리너 바이세랑 라우흐는 들여오는 순간 쫄망 확정이고, 쾰시하고 알트 정도면 그나마 괜찮을 거 같은데 말이죠.ㅎㅎ

    • 살찐돼지 2011.09.26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유명한 호프브로이나 학커-프쇼르가 들어왔는데도, 때 마침 같이 출시된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에 밀려 별로 관심도 못 받는 상황을 보자면, 그것들보다 더 인지도가 없는제품은.. 그래도 계속 필스너를 들여올거라면 이젠 체코쪽에라도 관심을.

      어차피 이렇게도 어렵고 저렇게도 어려울거면 델리리움의 수입사나 지난번 초청해주신 풀러스 & 히타치노 수입사처럼 아예 차원이 다른 맥주를 들여오는게, 차라리 매니아들한테 관심도 받고 환영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2. era-n 2011.09.25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류가 다양해진다는 조건이 붙는다면 지겨워보이는 독일맥주 수입도 마냥 반갑기만 하네요.
    사실 다양한 독일맥주 수입은 수입맥주 시장에 가장 기본적인 밑거름이죠.
    이것도 부정하면서 벨기에맥주나 다른 매니악한 맥주가 추가로 수입되는 건 뭔가 순서가 안 맞는 꼴입니다.
    옆나라 일본도 이미 독일맥주 시장은 탄탄하게 자리잡은 듯해요.
    그러니 나중에 벨기에맥주 시장이 새로 형성된 거고요.
    현재로선 독일맥주들이 다량 수입되는 거에 무조건 찬성입니다.
    같은 종류라도 다양한 맥주 상표로 들어온다는 것에 의미도 크고요.
    갑자기 시장이 다양화 되기는 무리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과도기라 생각합니다.

    • 살찐돼지 2011.09.26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era-n 님 의견대로 지금은 과도기라 기존의 독일식 라거맥주들이 밑거름을 깔아주고, 또 유지가 되어 수입맥주시장이 성장한다면 매니악한 맥주들도 들어오겠죠..

      확실히 작년, 재작년에비해서 수입맥주시장의 다양성이 매우 좋게 호전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독일맥주중에서 슈나이더나 아르코, 비투스, 쾨니히 루트비히 둔켈이 들어올거란 예상은 못 했었어요.

      이제 Fuller's 의 제품들도 출시되었다고 하고, 몇몇 에일들도 출시예정이라하니 이들이 우리나라 수입맥주시장에서 얼마나 선전하는지 지켜봐야겠네요.

  3. Deflationist 2011.09.26 0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일 맥주도 좋지만 미쿡의 마이크로 부루어리의 역동적인 맥주들도 좋은게 많지요.
    제 생각엔 미쿡 맥주들은 유럽 맥주들이 가진 격조 그런 부분은 떨어지지만
    특유의 강력함이 매력인 것 같습니다.
    특히 기본적인 IPA나 포터, 스타우트 등은 진짜 잘 만드는 부루어리가 많은 것 같아요.
    제가 자주가는 샵의 아주머니 말로는 마이크로 부루어리 맥주들이 마진이 아주 좋다고 하더군요
    그런 점에서 한번 수입해볼만한 맥주 꽤 되는 것 같은데 말이죠..
    그나저나 쾰쉬, 알트, 도르트문트 엑스포트 등은 미쿡에서도 보기 힘든 것 같더군요.

    • 살찐돼지 2011.09.26 0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에서 미국의 크래프트맥주가 인기가 있는건 그 강력한 매력을 즐겨주는 시민그룹이 산재했다고 저는 생각해요.

      워낙 홈브루잉이 활성화 된 곳이다보니까 (오바마가 백악관에서 맥주양조도 할 정도니 ㄷㄷ) 마이크로 브루어리의 맥주들에 대한 확고한 소비층이 있는게 마진으로 연결되고, 그 마진은 또 브루어리의 새로운 개발로 이뤄지겠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럴만한 소비층이 없죠. 그렇다보니 수입되는 맥주들도 라거류로만 한정되는 것 같아요..

      정말 미국에 계셔서 마이크로브루어리의 맥주들을 많이 즐길 수 있으신게 부럽습니다 ㅠㅠ

      만약 Deflationist 님께서 저처럼 미국맥주리뷰를 작성하신다면 전 애독하겠습니다 ~

    • midikey 2011.09.26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이나 미국의 경우 쾰쉬나 알트가 독일 상업 맥주로 수입되는 경우보다, 마이크로 브루어리나 로컬 비어에서 만드는 경우가 훨씬 더 많더군요.

      미국 크래프트 맥주들을 보면 늘 부러워서 한숨이 나오지만, 그래도 현재 West Coast맥주들을 중심으로 미약하게나마 들어오는 것에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울러 East Coast쪽의 맥주들도 점차 들어올거라고 믿습니다.

    • Deflationist 2011.09.26 2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사이 미국에 크래프트 비어 붐인건 분명해 보입니다. 원래 맥주가 미국의 가장 대중적인 주류이기도 했지만, 요사이 경제가 어려워서인지 일반 계층에서 와인이 조금 시들해진 반면에 맥주는 관심과 인기가 더 커진 것 같습니다. 뉴욕타임스에도 맥주 관련 기사가 자주 실리곤 하죠.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저녁에 집에서 특징있는 맥주들 한두병씩 음미하고 즐기는 그런 계층과 문화가 분명히 있는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부루어리 투어, 홈부루잉까지 나아가기도 하구요. 이 사람들이 다 미국 맥주문화의 저변이 되겠죠..

      미국 전국에 산재한 마이크로 부루어리들이 저마다 다양한 맥주들을 만들고 있죠. 그런데 가만히 보면 전세계의 괜찮다 싶은 온갖 스타일의 맥주를 다 시도해보는 것 같습니다. 쾰쉬나 알트, 엑스포트, 벨기에 스타일까지 해서 생산하는 종류도 엄청나게 많죠. 그 결과, 이런 스타일의 몇몇 유명한 맥주도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가장 중점을 두고 잘 만드는 것은 영국의 영향 때문인지 에일 계열들, 포터, 스타우트 같은 맥주들 같더군요. 특히 IPA는 거의 모든 부루어리가 다 잘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아시다싶이, 홉 폭탄들이죠..^^ 또한 샵에서 IPA가 제일 잘 팔린다고 하더라구요. 이해가 되더군요.

    • 살찐돼지 2011.09.27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다시한번 맥주국가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면 저는 독일, 벨기에, 체코가 아닌 미국에서 살아보고 싶네요.

      말씀하신대로 미국 이민의 역사에서 비롯해 맥주의 다양화가 이루어진것에 더해서, 각 국가의 스타일을 넘나드는 자율성과 약간 미국식 특성(hoppy)가 가미된 제품들이 미대륙에 멀리 퍼져있으니.. 절대 맥주마시다가 질리지는 않을 것 같네요.

      독일에 있다면 매일매일 필스너, 바이스비어, 둔켈만 마실테니까요;;

  4. 찌학 2011.09.27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은 워낙 대중 맥주가 퀄리티가 낮아서 크라프트맥주가 활성화 됏겟죠...
    체코 독일 벨기에 영국에 비해서 지나칠 정도로 왠만한 아시아 국가보다 못한 밍밍한
    워털리 대량맥주를 만드는 나라가 미국이니...

    주인장님 말씀처럼 영국 에일맥주는 특히 비슷하거나 혹은 좀더 올드한 영국식 에일을 만든다고 하니,,

    늘 주인장님이 말씀하신 독일맥주는 종류도 많고 퀄리티도 우수하지만 지나치게
    수입맥주는 없고 영국이나 벨기에의 다양한 에일을 즐기기에 너무 힘든나라,,
    영국과 벨기에는 다양한 에일을 즐기기엔 천국이겟지만 라거는 특히 영국은시망인 나라라,,
    에일의 나라 영국과 벨기에도 현실은 라거를 대중들이 주로 마신다고 하니.,
    그렇다고 체코 필스너나 독일 필스너 보다는 약간 대중적인 라거를 주로 마신다고 하더군여,,,

    독일 체코는 라거는 강하지만 에일에서 대단히 취약함을
    벨기에 영국은 에일은 강하지만 라거에는 대단히 취약함을 ^^

    미국이 수입도 젤 많이 하고 다양성을 추구하는 점에서는
    주인장님이 말씀하신거 처럼 맥덕후들에게는 미국이 좋을수도 있죠,,
    미국은 주세가 아주 높은 국가도 아니라 가격도 개념있다고 하죠,,

    라거 보다는 에일의 세계가 더욱더 무궁무진한거 같아
    개인적으로 맥주 여행을 간다면
    영국으로 가서 가끔 벨기에도 들러 맛보겟네여 ㅎㅎ

    영국에 벨기에 에일들이 엄청 수입 된다면
    굳이 벨기에 까지 갈 필요도 없죠,,,

    어디까지나 주인장님의 맥주글중에 영국 에일들이 젤 맛나 보여서리 ㅋ

    camra 땜에 에일이 서서히 살아 나는 영국이니 ipa도 과거처럼 아주 강하고 진하게
    만들날이 오겟죠,,.
    영국이나 벨기에 라는 두 나라는 라거보다 지들의 강점인 에일에서 대중들이 많이 사먹어주지,
    싼맛에 마트에 가서 대량으로 구매한 라거만 마셔대니
    ㅠㅠ

    • 살찐돼지 2011.09.28 1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국이나 벨기에는 에일이 오래전부터 발달한 곳이나, 또한 라거&필스너도 충분히 즐길만한 여건이 있는 곳입니다. (오히려 에일이 즐기기 어려울수도..)

      특히 영국같은 경우는 제가 백방으로 수색했기에 많은 희귀한 영국에일을 마실 수 있었던 것이지... 통상적인 루트로는 펍이 아니면 에일을 구하기 까다로운 곳이 영국이기도 하죠.

      만약에 찌학님이 영국에 가신다면 생각과는 달라서 실망할 수도 있을겁니다. 펍에서 파는 에일들은 주로 평이한 제품들만 파는 곳이 많으며, 심지어는 에일을 취급하지 않는 곳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병입 된 에일을 찾으려고 해도, 생각보다 힘이 들수 있는게.. 어지간한 규모의 마트가 아니고서는 다양한 에일을 취급하지 않으니까요.

      제가 지난번에 작성했던 영국 에일 가격에관한 정리글을 보시면 실정이 어떤지 아실거예요

  5. makeaton 2012.02.13 2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그래도 저 같이 이제야 맥주맛을 쬐금씩 알게되는 초심자들에게는 라거든 뭐든 좀 알려진 독일맥주가 좀 더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그 유명한 호프브로이가 들어왔어도 반값세일하고 물러나 버리는것 같지만 같은 뮌헨 출신인 스파텐이나 아우구스티너는 아직 본적도 없고...아잉거나 벨틴스, 베를리너 같은 녀석들도 좀 맛보고 싶네요

    • 살찐돼지 2012.02.14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벨틴스나 아우구스티너는 그나마 가능성 있어보이는데,
      특히 아잉거 같은 경우는 들여오기 쉽지 않을것 같아요.

      매니아들 가운데서도 특매니아들만 아는 브랜드라..
      일반분들한테는 완전 생소하겠죠.

      베를리너바이스는 특유의 귀여운 라벨과 달콤한 과일맛으로 나름 여성분들께 어필 가능성도 있겠네요..

      인지도와 마케팅 장악력, 그리고 가격부담에 선뜻 새로운 맥주에 모험하지 않는 분위기때문인지 해외에선 유명하더라도 우리나라에 정착 못하는 맥주들이 많네요..

  6. 나츠메 2012.09.16 2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시음해봤는데
    상큼하면서 밍밍하지 않고 뒷맛이 별로 안남는 개운함이 인상적이더군요.
    입 안에서 충분히 음미한 후 가볍게 넘기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어쩌면 수입맥주 입문자에게 권해도 좋지 않을까 싶기도-

    • 살찐돼지 2012.09.17 2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츠메님께서 언급하신 특징이 입문자에게 좋을 수도 있으나..
      반면, 오히려 그런 점 때문에 자주 마시던 것과 큰 차이 없다는 반응으로 돌아올 수도 있죠.

      필스너 우르켈과 같은 충격 팍팍인 제품을 권해야하는지.. 아니면 순한 것으로 가야하는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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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른베르거(Nürnberger)는 독일 바이에른 주 북부에 위치한
뉘른베르크(Nürnberg)의 특산 소시지입니다.
뉘른베르거 소시지를 제가 한국에 있을 때
한국회사에서 나온 제품으로 본 적이 있을 정도로
독일 뿐만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Nürnberg 도시이름을 
널리알리는데 일조하는 유명한 소시지입니다.  


뉘른베르거를 독일 슈퍼마켓에서 사면 소시지 15개 들은
한 팩에 2 유로(한화 약 3.500원)합니다.
뉘른베르거는 특이한 점이 다른 독일지역의 소시지들에 비해서
매우 작다는 점입니다.


얼마 전 리뷰했던 뮌헨소시지와의 크기 비교입니다.
뮌헨소시지도 일반 소시지들에 비해서 작고 뚱뚱한 편인데..
뉘른베르거소시지는 작고 늘씬하기까지 합니다.

제가 들은 일화로는 독일에서는 현재까지도
슈퍼마켓이나 약국, 베이커리와 같은
매장들은 법으로 업무시간이 정해져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술집이나 레스토랑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8시에 폐점하는데..

먼 옛날 뉘른베르크의 한 소시지집에서
한 상인이 장사가 매우 잘되는데 비해
너무 짧게만 느껴지는 영업시간때문에
영업시간이외에 몰래몰래
뉘른베르거 소시지를 찾는 손님들을 위해
소시지를 작고 늘씬하게 만들어
출입문에 난 조그만 구멍을 통하여
영업을 계속 했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한 웃지 못할 일화네요 ㅋ

작은 크기이지만 두입정도 베어먹으면  다 먹을 수 있는 간편함.
그리고 무엇보다 맛이 없었다면
우리나라에까지 이름을 떨치지 않았겠죠~~


뉘른베르크에 가면 뉘른베르크 시청 앞 Nürnberger Bratwurst(구운소시지)를
판매하는 가장 유명하다는 레스토랑이 하나 있습니다.
그곳에서 직접 먹은 소감으로는
전문가가 구워준 뉘른베르거는 정말 맛있기는 하지만..
한 접시에 달랑 Nürnberger 6개와 자우어크라우트(독일식 양배추절임)을 올려주고는
6.5유로를 받고 있더군요..

튀링어나 빈 소시지처럼 크고 굵직한 소시지 6개면 모를까
저 조그만 소시지 6개에 6.5유로라니..
중세 독일상업의 중심지였던 뉘른베르크의 명성답게
관광객들을 상대로 장사 정말 잘 한다는 생각입니다.ㅋ~


뉘른베르거(Nürnberger) 역시 다른 독일의 소시지들처럼
육질에 후추같은 양념이 배어있어
따로 소스가 없어도 충분히 짭잘한 맛을 내는 소시지입니다.

소시지가 작고 얇기때문에 씹는맛이나 찢는 느낌은 약하지만..
작기때문에 먹기 간편하다는 점은 좋은쪽으로 받아 들여집니다.

개인적으로는 독일소시지들 중에서 Nürnberger가
흰 쌀밥과 함께 먹으면
쌀밥의 고소함이 소시지의 짠맛을 중화시켜주어
입안에서 가장 좋은 하모니를 이루는 것 같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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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클라리사~ 2009.07.18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뉘른베르거 소시지...이름 기억해둬야겠습니다~
    쌀밥과 잘 어울린다니.

    여기는 가까워서인지 '프랑크푸르트 소시지'를 많이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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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이에른주의 제 2의 도시 뉘른베르크(Nürnberg)의 지역맥주인
Tucher(툭허)입니다.
뉘른베르크도 프랑켄(프랑코니아)지방에 속하며,
맥주의 메카나 다름없는 쿨름바허와 지리적으로 가까움에도 불구
뉘른베르크의 음식점에 가면
쿨름바허나 바이로이트 출신의 맥주를 제공하기 보다는
툭허맥주가 뉘른베르크만큼은 꽉 잡고있다는 느낌입니다.


툭허는 여러종류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는데
필스너,다이어트비어,라들러,알콜프라이,헤페바이스,둔켈헤페바이스
그리고 헬레스, Export등 거의 모든 분야의 맥주를
총망라 하고 있는데..
모든 분야의 맥주를 만든다는 것은
그 맥주의 팬에게는 선택의 분야를 넓혀주는 좋은 일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한 종류의 맥주만 연구한
다른 회사에 비해 전문성이나 맛에서는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떤 맥주의 고유의 맛을 느껴보고 싶으면
우선 오리지널 버전을 구하여 맨 처음 마셔본 다음
필스너,바이스비어,둔켈비어 등 각각의 특색을 가진
그 맥주의 버전들을 마셔보면
어떤 것이든간에 오리지널비어를
밑바탕을 두고 필스너, 둔켈비어등의 개성있는
특징을 입혔다는 것을
독일에 와서 저는 깨닫게 되었네요..

Tucher(툭허) 오리지날을 비롯하여
필스너,바이스비어,바이스비어 둔켈을
몇 번에 걸쳐 마셔본 결과
자극적이지 않은 맛과 깔끔함, 많은 탄산
약하게 느껴져 오는 호프의 향과 맛이 특징이더군요.
그런 특징 때문인지 뉘른베르크의 특산물 뉘른베르거와 
[뉘른베르거(Nürnberger): 손가락 검지 길이 만한 약간 짭짤한 소시지 입니다.]
괜찮은 궁합을 이룬다고 생각합니다.

툭허의 오리지날 버전이 Hell(색이 연하고, 맛이 강하지 않은)버전이라 그런지
다른버전(둔켈,필스너,Export) 등과 조합을 해보면
어느 버전을 마시던지 간에
강하지 않은 맛을 느끼게 되더군요..
심지어는 툭허(Tucher) 필스너 조차도 말이죠..
약간은 전체적으로 연한 맛이어서
저에게는 싱거운 맥주로 기억되는 툭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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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독일의 정권을 잡은 히틀러의 나치정권은 1933년부터 2차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까지인 1938년까지
뉘른베르크에서 나치전당대회를 개최합니다.
나치전당대회는 히틀러와 나치당의 국민들과 대외적인 정치선전을 위한 성격이 강한 대회였으며
히틀러의 연설과 군인들의 퍼레이드로 일주일 동한 치뤄지고는 했습니다.




뉘른베르크시의 위성사진입니다.
오른쪽 하단의 푸른색 큰부분이 뉘른베르크 전당대회장입니다.
그에 반해 뉘른베르크의 구시가지는 중앙의 푸른지역입니다.
구시가지와 비교해 보았을 때 어마어마한 규모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히틀러가 1933년 정권을 잡기 전 옥중에서 작성했다는 저서 'mein Kampf'(나의 투쟁) 입니다.
이 저서에서 주목할 만한 사실은 히틀러는 유태인과 집시, 유색인종에 관한 그의 생각을
이미 정권을 장악하기 이전부터 견지해 오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히틀러의 친위대인 SS와 SA


나치전당대회가 열렸던 넓은 평지의 현재 모습입니다.
저 평지에 대략 50만에 달하는 군인들이 사열하여
히틀러를 중심으로 전당대회를 펼쳤습니다.
전당대회의 가장 큰 성격은 웅장함인데,
퍼레이드에서 그 성격을 짐작 가능합니다.

박물관에서는 유대인박해와 학살에 관한 테마 또한 빼놓지 않았습니다.
1. 그당시 독일 초등학교에서 실시된 유교대인박해에 관한 교육
2. 유대인이 운영하는 점포에서는 물건을 사지 말자는 선전배지.
3. 나치와 2차세계대전에 관한 영화에서도 주로 등장하는 권총으로 유대인을 학살하는 장교.

훗날, 나치 패망 후 연합국에의해 열린 뉘른베르크 전범재판에서는
전쟁을 일으킨 핵심인물은 모두 사형에 처했지만
도처에서 자행된 소규모의 학살을 저지른 장교와 병사들에 관한
처벌수위를 정하는 것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상부의 명령을 받고 어쩔 수 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그들이 저지른 학살이 단순히 명령에 의해서만 이행되었다고는 보기 힘들었습니다.
결국 그들의 재판결과는 무죄로 판명되었습니다.

독일남자는 현재 9개월의 군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군의무를 이행하는 독일남자가 스스로
사람을 죽이는 무기인 총을 들수가 없다고 의견을 피력하면
그는 사회복무제도로 군의무를 대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독일정부가 개개인의 국민의 신념에 맞춰주며 관용을 베푸는 이유는
세계대전당시 신념이 아닌 명령에 의해 학살을 했다고 하는 장교들처럼
국민들에게 변명의 여지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나치정권이 꿈꿔온 세계에서 가장 큰 회의장의 모습입니다.
외부에서 보면 콜로세움과 같은 형태이고,
외벽은 전부 화강암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내부의 이동통로 또한 화강암으로 장식 되어 있습니다.
겉으로만 보면 그 웅장함과 거대함에 압도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허술하고 미적지근한 큰 건물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나치정권이 너무 빠른시기에 거대한 건물을 건축하다 보니
겉모습은 위대한 건축물들을 모방할 수는 있었을지는 몰라도
그것들에 담겨있는 하나하나의 장인정신은 모방하지 못했습니다.
조각이나 장식, 양식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화강암만 쌓아 올린 건물이 되었습니다.



외부의 웅장함과는 달리 내부는 매우 초라한 모습입니다.
나치는 이 회의장에다가 돔경기장처럼 지붕을 덮으려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당시 기술로는 불가능하여 그만 두었고
나치정권 이후에도 현실성과 실용성 보다는 보여주기 위한 건물의 결정체로 남아
철거하는데 드는 금액이 어마어마 하여 부수지도 못하고
다른 용도로 이용하지도 못하는 애물단지가 되었습니다.
2001년 나치전당대회 박물관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폐차장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쓸모없는 건물에 필요한 화강암을 채취하기 위하여
강제수용소 내 채석장에서 화강암을 채취하는 유대인들.
소량의 음식만 먹으며 나무로 된 신발에 장갑도 없이  
일을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 했습니다.


전당대회의 퍼레이드가 시작되면 끝나는 지점이 있기 마련인데
그 종착지점이었던 Zeppelinfeld 와
히틀러가 연설을 펼쳤던 Zeppelintribuene입니다.

이 또한 규모가 어마어마하여 30만명정도가 수용가능하다고 합니다.
둘째 사진의 철문으로 나온 히틀러는 가운데 연설대로 내려가
자신을 바라보고 좌우로 사열해있는 군인들과
열광하는 국민들에게 연설을 하였습니다.

이런 어마어마한 규모의 장소의 중심에 서서, 강하고 굳건한 목소리로
연설을 하는 총통 히틀러의 모습은 독일 국민과 군인들에게 
칭송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점을 나치정권은 노리고 전당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맨 아랫 사진은 나치패망후 미군이 무대 꼭대기에 서서 성조기를 흔드는 모습입니다.
당연히 이 곳은 연합군의 집중포격의 대상이 되어
지금은 그 흔적을 매우 조금만 찾아 볼 수 있게 되었죠.

제가 대략 4시간을 돌며 관람하였지만
절반도 관람을 못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그 규모에 더 놀랐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패망후 독일국민들이 역사청산과 후대의 독일국민에게
이와 같은 큰 범실을 저지르지 않기 위해
스스로도 숨기고 싶을 역사를
박물관 까지 만들어 자국민과 외국인들에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수많은 학살과 전쟁을 자행하고서는
원자폭탄 두 대를 맞고 전쟁의 희생양인척
행동하는 옆나라와는 매우 대조적인 모습이라 느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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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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