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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1.19 De Molen Heen & Weer (데 몰렌 힌 & 위어) - 9.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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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들 중 가장 유명한

풍차(De Molen)은 작년이래로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오늘 시음하려는 맥주는 힌 & 위어(Heen & Weer)로

영어로는 Back & Forth 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데 몰렌(De Molden) 양조장의 라벨 디자인은

네덜란드 어를 모르는 사람의 입장에서 

앞면과 뒷 면이 같아 보이기 때문에..


맥주의 명칭을 가끔 혼동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Eet & Bierlokkal de Molen 으로 시작하는 면이

맥주의 뒷면으로 병입 일시도 함께 적혀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데 몰렌(De Molen) 양조장의 맥주들 -

Bommen & Granaten (봄멘 & 크라나텐) - 15.2% - 2011.01.20

De Molen Blikken & Blozen (데 몰렌 블리켄 & 블로젠) - 8.5% - 2013.04.02

De Molen Hel & Verdoemenis (데 몰렌 헬 & 베르되메니스) - 10.0% - 2013.06.01



Heen & Weer 는 벨기에식 트리펠(Tripel) 맥주로

De Molen 이 위치한 곳과 벨기에가 지리적으로 가깝습니다.


그렇다고 벨기에 트리펠을 잘 만들거라는 예상은

다소 섣부를 수 있으나, 아무튼 Heen & Weer 를 보면

크게 기교를 부렸다는 흔적은 없는 맥주입니다.


효모는 당연히 벨기에 에일 효모를 사용했으며

홉은 벨기에 에일에 자주 사용되는 Saaz 가,

맥아도 밝은 색 맥아들 위주로 구성되었습니다.


약간 다른 점이라면 고수 씨앗이 첨가된 것으로

이따금씩 몇몇 트리펠 맥주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일단 매우 탁합니다. 조심히 따르지 않는다면

다량의 효모 찌꺼기 등이 잔에 투입될겁니다.

색상은 황토색이나 구리색류를 띕니다.


과일같은 향기는 바나나, 살구, 모과 등에 가깝고

코리엔더의 향긋함과 지팡이 사탕 향 등도 납니다.


탄산은 살짝 있는 편이지만 따끔거리진 않네요.

입에 닿는 느낌은 9.2%라는 도수에 비하면

다소 가벼운 중간수준의 무게감과 질감입니다.

도수에 비해 산뜻한 트리펠(Tripel)에 잘 어울립니다.


맥주의 단 맛이 어느정도는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끈덕지거나 물리게 단 맛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단 맛이나서 깔끔-개운과는 거리가 있네요.


밝은색 과일시럽과 같은 맛에 바나나-지팡이 사탕,

코리엔더 등의 달고 상쾌한 느낌이 더해졌습니다.


외관은 굉장히 탁하고 투박해서 거친 느낌이 강할 것 같으나

예상 외로 군내 나는 맛도 없고 정갈-예쁜 성향입니다.

알코올도 그리 튄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살짝 후반부에 향신료+홉의 씁쓸함이 맴돌기는하나

오히려 다양/복잡한 맛에 기여할 뿐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상황상 워낙에 많은 트리펠(Tripel) 맥주들,

특히 벨기에 트리펠 맥주들이 진출한 까닭에

De Molen 의 Heen & Weer 가 그리 조명받지 못하겠으나

개인적으로는 괜찮게 마신 맥주로 기억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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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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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1.21 0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한번 마셔보고 싶은데 어디서 구할수 있나요?

  2. era-n 2015.11.28 2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데몰렌 요즘도 들어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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